Revenge is a poison. Revenge is for fools and for mad men. If you truly want revenge, you have to be hard. You have to be dishonest and devious and cold. You can’t let people see what’s in your heart. 복수는 독이어라 바보와 광인을 위한 것이니 복수를 하려거든 마음이 굳어야 하며 정직을 멀리해야 한다 뱀처럼 교활하고 차가워져라 그리고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 보이지 마라
방금 전에, 할머니가 '입관'되는 모습을 봤다. 내가 이런 장례용어 같은 거에 관심이 없어서 정확히는 모르겠으나... 시체를 관에 넣는 게 아마 입관일 것이다. 내 상상과는 달리, 입관은 장례식장 안의 작은 실험실?같은 방에서 진행되었다. 싸늘하고 무성의한 철판 위에 할머니의 몸이 누워 있었다. 온몸이 흰색 천으로 덮혀 있었다. 입관을 대신해주는 장례식장 직원들이 능숙하게 할머니의 시신를 벗기고 입히고 하는데... 그건 마치 소름끼치는 인형옷입히기 같기도 했고... 인간을 박제로 만드는 절차 같기도 했다. 한마디로 그 사람들은, 인간처럼 생긴 '물체'를 다루고 있었다. 입관 과정을 지켜보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아무리 미운 사람이라도 그렇게 관에 넣어지는 모습을 막상 보니까 슬픈 마음이 생기더라. 살아..
그저께 아버지한테서 문자가 왔었다. 할머니가 말기 암인데, 큰 병원에서도 손쓸 수가 없어서 요양원으로 보내진 상태라더라. 근데 좀 웃긴게... 할머니의 여러 친척들(='아들딸들과 부인들, 손자손녀들'이라는 의미임)들은, 이 할머니에 대해 그동안 다들 무관심했다. 물론 그나마 조금 관심을 가진 친척들도 있긴 했는데, 대체로 관심이 별로 없었다 할머니는 서울 어느 동네의 단칸방에서 혼자 따로 살았다. 친척들과 만나서 같이 밥먹는 건 명절 때에만 예외적으로 볼수 있는 풍경이었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할머니들이 있다. 다들 뽀글머리를 해서 비슷비슷한 이미지이긴 하지만, 저마다 다 다른 성격을 가진... 다 다른 할머니인 것이다. '나이를 많이 먹은 인간 여성'이라는 점 외에는 그들 사이에는 공통점이 전혀 없다. ..
어느 가족이 계곡으로 놀러가고 있었다. 휴가를 갈 형편은 전혀 아니었지만, 여름이니 무리해서라도 가는 것 같다. 가는 곳은 산 속 외진 곳이라 하루에 몇 대 없는 버스를 타고 가야 한다. 산기슭 근처까지 오니 아이가 배고프다고 징징거린다. 덕분에 가족들만 내리게 해주기 위해 버스는 정차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내려서 정류장 근처에 있는 가게에서 밥을 먹었다. 밥을 먹고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었다. 몇 시간을 텔레비전을 보며 기다리는데, 속보로 아까 버스가 낙석 사고로 전원 사망이라는 뉴스가 흐르고 있었다. 아내는 「그 버스에서 내리지 않았으면 좋았을 걸…….」 이라고 중얼거렸다. 남편은「바보같이 무슨 소리야!」 라고 고함쳤지만, 다시 생각해보니 아내 말이 맞기도 한 것 같다.
너무 기니까요 일번 이번 이런 사례중에 몇가지만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요..이게 치료받을 내용인지 여러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그렇습니다. 엄마한테 개서운했던거 다 써보기 그리고 아직도 기억나는 것들 1 엄마랑 아빠랑 싸웠던날 저녁이었던것 같다 거실 바닥은 깨진 씨디로 어지럽고 동생은 막 울었음 나도 울었음 동생을 엄마가 안아줬다 근데 내가 막 울면서 엄마한테 다가갔는데 나는 안아주지 않았다 2 동생 처음에 집 왔을때 할머니랑 할아버지랑 이모들이랑 별 사람들 많이 왔었는데 나도 동생 보려고 안방에 들어갔었는데 엄마가 나 감기걸렸다고 꺼지라고 한거 3 유치원 다닐때 친구 2명이랑 나랑 이렇게 셋이서 맨날 모여 놀고 그랬는데 엄마가 그 중 한명이랑 라이벌 붙인거 나한테 계속 걔처럼 여우같이 행동하라고 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