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당신의 성격'을 3부까지 시청했다.결론을 말하자면, 성격과 성향은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고 한다. 그리고 환경은 성격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고. 따라서 '가능성과 차이점을 스스로 만들어 갈 수는 있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 순 없다'는 것이 세계적 전문가들의 공통의견이었다.ADHD라는 주의력결핍장애를 가진 아이와 과흥분성 장애를 가진 아이는 특정 분야에 민감성, 인식이나 강도가 증가되는 것인데, 높은 지능을 가진 사람들이 평균적인 지능을 가진 사람들에 비해 과흥분성 점수가 더 높게 나타난다고 한다. 따라서 성격은 나쁘고 좋고가 아닌, 타고난 장점의 차이라고.케임브리지대학 의과대학 정신과 그레이엄 머레이 교수는 성격 차이와 뇌 구조의 연관성을 연구했다. 뇌의 안와전두피질(눈 바로 뒤) 복측선조체의 피..
생리통약이 개발되지 않는 이유가 뭐 남초니, 여성혐오니 뭐니 뭔 말도 안되는 소리가 많이 나옵니다만, 약대 졸업생은 여성비율이 상당하구요, 많은 수의 여성분들이 이미 랩에 진출해 주야장천 연구에 몰두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그 논리대로라면 탈모치료제는 지난 세기에 완성되어야 하지 않나요? 약품개발진들이 전부 탈모혐오자들인가?신약은 수요 확실하고, 기술 충분하면 어떻게든 만들어 냅니다. 생리통약 만큼 수요가 확실한 약이 어디 있습니까. 기술이 안되어서 못만드는 것뿐이지. 1. 생리통은 비특이적으로 작용하는 프로스타글란딘 때문에 발생하므로 단독으로 효율적으로 잡아내는 것이 불가능하고, 현재로썬 진통제가 최선입니다.2. 외부 병원체에 의해 발병하는 증상의 치료는 해당 병원균을 배제하기만 하면 자연스레 회복되므로..
차도르인지 니캅 입고 걸어가는 여자들의 발목을 보면서 성희롱 시선 던지는 남자들 사진이 있었는데. 가리고 펑퍼짐한 옷 입어도 결국 어떻게든 남성은 그 복장을 입은 여성을 대상화하고 성애화한다. 여자들이 뭘 입느냐에 따라서 페미 안티페미 나누고 땔깜으로 쓰는 게 아니라 그런 권력적인 대상화를 차단해야 하는데, 홀복 상관관계 혼동하고 성노동자들을 내 현실에서 분리되어야 할 존재처럼 취급하는 이야기들이나... 저번에 상의탈의 시위보고 남자들이 좋아하는데 왜 그렇게 하냐는 이야기도 그렇고... 시선과 권력의 구조에 질문하지 않고 자꾸 여자 개개인이 무슨 옷을 입냐로 여자를 검열하니까 계속 제자리걸음이고 얻어맞는 여자들만 늘어난다...“너 여자니까 대상화 당하지 않게 어떤 옷만 입어라 아니면 너는 부역자다” 하는..
난민이 주로 젊은 남성인 것은 일반적 경향1. 오는 길에 여성 아이 노인의 사망률이 높아서2. 젊은 남자 혼자 와서 난민 승인 받으면 좀 더 안전하게 가족을 데려올 수 있어서3. 국가 분위기 상 여성 혼자 길을 떠나기 힘들어서 난민 범죄율에 대해서1. 난민 범죄율은 자국민 범죄율보다 낮거나 같음2. 난민의 1%가 전체 범죄의 40%를 일으킴3. 난민 범죄의 대부분은 소매치기나 절도4. 성범죄 비율은 난민 범죄의 1% (독일 기준) 유럽 난민 문제1. 난민 발생 원인은 유럽 국가가 일으킨 전쟁2. 캐나다는 1년에 4만 명, 독일은 이미 백만명 넘는 난민을 수용3. 독일 정부는 최근 난민 범죄율이 증가하자 전체의 1%가 40%의 범죄를 일으킨다는 역학 조사를 발표하고 난민이 낙인찍히거나 혐오당해서는 안된다고..
"정신질환자를 존중하자"는 말은 좋은데. 성격장애라고 이름붙은 것들의 리스트를 쭉 보라고. 옛날 같으면 "성격 드러운 동네 진상"이었을 애들을 편의상 분류해둔 것임. 심지어 이게 병인지조차 애매모호함. 병이나 장애라면 그게 없는 상태를 전제하는 건데 말 그대로 개인의 성격임... 그렇다고 약을 주면 낫나?(밝혀진 생리학적 기제가 있나?) 아님. 다른 병들이랑 쫌 다름. 그야말로 편의적인 분류이고 실용적인 도움은 한없이 제로로 수렴함...관심있는 분들은 전에도 소개한 적이 있는 이 책 한 번 보세요. 흔히들 이 분야 "교양서"들이 취하는 머릿속 꽃밭이랑 좀 접근법이 다름. 이 바닥에서 오래 구른 나이든 초전문가의 막말임. ㅋㅋ(Taming the Beast Within: Shredding the stere..
'우리집 고양이와 옆진 어린이가 물에 빠지면 누굴 먼저 구할 거냐'는 설문을 보고 오늘 또 인류애를 잃었다. 도대체 저런 질문을 하는 이유가 뭐지? 그 답을 통해 무슨 서열이라도 정해지나? 중요한 건 자기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저런 설문을 돌리지 않는다는 점이다. 너무 불쾌하고 화난다. -> 중요한 철학적, 신학적 질문이자너... 여기저기 단골 소잰데 무슨 소리야. 근본적으로 "인간은 왜 존엄한가?"의 답이 "인간은 인간이기때문입니다"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철학적 질문이고 답임.아무리 법을 잘 써놔봐야 "xx한 조건 하에 인간의 가치보다 xx가 더 중요하다/할 수도 있다"를 허용하는 순간 펼쳐지는 게 2차 대전의 불바다라는 게 20세기의 교훈 아냐. 쫌 배워...제발. 아무리 고양이 예뻐도 인간..
논문(2007)에 따르면 범 불안 장애 (Generalized Anxiety Disorder) 가 있는 사람들은 IQ가 높을수록 더 높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결과에서는 IQ가 높을 수록 더 낮은 수준의 불안감을 느꼈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만성적 불안이 오히려 천재를 만든다는 주장도 있다. 자기방어기제에는 주지화라고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불안한 상황을 이성적인 사고로써 타개하려는 인간의 본능이다. 이러한 과정이 오랜 시간 지속되면 뇌의 시냅스가 발달하여 지능이 높아지는 것이다.다만 지나치거나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오히려 저지능을 만든다는 주장들도 있어서 쉽게 믿으면 안 된다. 가난한 사람들이 이런 조건에 처하게 되어 심하면 부자들보다 근본적으로 지능이 떨어지게 된다는 ..
탈코르셋 관련으로 계속 말하기도 지친다 너무 당연한 건데 이렇게까지 납작한 인식 밀어붙일 일인가지금 사회가 여성에게 ‘한정된 형태의 규범적 여성상’(순하고 맑아보이는, 생기 있고 과하지 않은 화장)만을 요구하고 있으며 / 미성년자 여성에게는 꾸밈이 금지되었던 과거와 달리, 미디어에서 제시하는 성적 대상화되는 연령이 미성년자 층까지 확대됨그래서 사회가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요구하는 편협한 ‘여성상’에서 벗어나고, 자유로운 선택지를 만드는 것은 소중한 일입니다. 원하지 않았던 편협한 규범에서 벗어나, 짧은 머리, 화장하지 않기, 브래지어 하지 않기 같은 것들.그런데 다양한 선택지 제시가 아니라 금욕주의/성엄숙주의/이성애중심주의에 기반해서 한 여성의 ‘규범과 유사해보이는 꾸밈’을 ‘주체적이지 못하며 뇌에 좆물차..
일상적 우울감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심각하게 부정적이고 비관적이라기보다)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때가 많은데 이게 바로 우울의 원인이다.(라고 상담 전문가에게 들은 적 있음) 보통 사람들은 디폴트로 '긍정적 환상'이 깔려있고 이게 바로 정신 건강을 유지해주는 완충제 역할을 하기 때문'자기 객관화'를 잘하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을 더 노력해야하는지 안다. 적당하면 자기 성찰과 성장의 밑거름이 되지만, 과하면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자기 학대로 빠져 우울감에 시달리기 딱 좋은 성격이다.실제로 집단 상담(인지 세미나인지)에 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스스로에게 엄격하고 자기 기준이 높은,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잘 하려고 하는 성격'의 사람이 꽤 있었다.(정말로 성격 나쁜 사람들은 상담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