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ristmas 철자 쓸 때 속으로 크..리..스...트..마..스... 라고 중얼거리는 사람들의 모임 아시다시피 전국의 모텔은 원래도 매일밤 앙앙소리가 울려퍼지고잇으며 금일밤은 남들이 특별히 섹스하는 밤이 아니라 님들이 특별히 남들 섹스에 이상하게관심갖는밤에 가깝슴 미친아저씨가 저번달에 잇던 알바는 싸가지가 없엇는데 나는 친절하대 둘 다 난디 나 얼마나 회피형이냐면 계좌잔액 보기 두려워서 은행앱 잘 안들어감 ㅋㅋㅋㅋ그니까 트위터에서 자주보는... 내 외국인 남편/남자친구가 말해주는 한국의 문제점 내지는 이상한 점을 그만 알고 싶음 그리고 그 남편/남자친구는 어째 꼭 독일 영국 프랑스 등등등 유럽인임 아까 병원갔는데 간호사가 아저씨한테 "님 임신가능성 있으세요?." 하고 묻고 아저씨는 좀 고민했음 ㅋㅋ..
같이 운동하는 나이 지긋하신 의사분이 어느날 화가 잔뜩나서 불평을 하셨다. 사정인즉슨 며느리(의사)가 손주를 데리고 자신이 근무하는 병원으로 진료를 왔는데, 자기방에 들르지도 않고 같은 과의 다른 의사에게 진료를 보고 쌩 갔다는 것. 이걸 듣던 다른 분이 맞장구를 치거나, 편을 들어주지 않고 "형도 늙었네. 그런 걸로 서운해하다니. 바빴거나 다른 사정이 있었겠지" 라고 말하는 거야. (나는 이 때 아, 두분 싸우시겠다 하고 있었는데) 이걸 들은 그 어른이. "아, 그런가? 내가 자기점검을 좀 해볼 때가 됐네" 라고 하셨다. 그런 어른,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어. 이상한 말하는 사람들한테 정상적인 말로 대답하는 사람들이 너무 신기함 마치 말이 이상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Ex) 저는 밥대신 ..
(전략) 사회에서 철저히 고립된 피고인들이, 전혀 일면식조차 없던 상태임에도 솔직하고 진지하게 나눈 마지막 대화가 자살에 대한 것이고, 사심 없는 순수한 생의 마지막 호의가 죽음의 동행이라는 점은 참으로 역설적이다. 죽기로 마음먹었을 때에야 비로소 서로 공감할 수 있다는 이 사실이 서글프기 그지없다. 인터넷이 이제 사물에까지 연결되고, 소셜 네트워크로 촘촘히 연결된 이 시대에서 고립감을 견딜 수 없어 자살에 이르렀다는 이 사실은 너무나 역설적이고 가슴 아프다.제프 딕슨은 일찍이 ‘우리 시대의 역설’이라는 시(일부 발췌)에서 “소비는 많아졌지만 더 가난해지고 / 더 많은 물건을 사지만 기쁨은 줄어들었다 / 전문가들은 늘어났지만 문제는 더 많아졌고 / 약은 많아졌지만 건강은 더 나빠졌다 / 너무 분별없이 소..
얼마전에 자석 쪼금 사려고 동네 다쓰러져가는 문방구에 들렀는데 열개에 얼마에요 하니까 그 왕짝은 영세업자 노인들 특유의 그 그짓말할때 나오는 멈칫멈칫한 말투로 만원이요 이러는거임... 그래서 그때 찾아보지는 않았는데 아 이 할아버지 나를 속이려고 하네.. 라고 생각하면서 그냥 노인내 먹고살기도 어려울텐데 기부하는 마음으로 그냥 사자 라고 생각하면서 다섯개만 사고 나왔는데 나중에 인터넷에 검색하니까 10개에 천원 먼가 호구맞았다 이런느낌이 아니라 노인빈곤층 현금흐름 제로 전세계 노인자살률 1위 예산시장 리뉴얼할때 자기는 쇄신없이 하던대로 개판으로 가난하게 살아가겠다 발전은 나에게 고통인데 나를 왜 괴롭히느냐 눈물짓는 노인들 그런 이미지들이 이것저것 떠올라서 기분 안조아진채로 귀가하다 -갓반인 소굴에 간 후..
장례식장에서 5살짜리가 “저 애들하고 놀고 싶어…”라고 하면서 손가락질하는데 거기엔 어린이가 없었다. (무섭다고~)라고 생각하며 “어떤 애?”라고 물어봤더니 친척 삼촌이었다. 친척 삼촌을 저 애라고 부르지 말라고 오늘 우리 엄마 나 “학교 가기 지겨워“ 엄마 ”이렇게 귀엽게 태어난 주제에 반 애들한테 자랑하고 싶지 않니? 겸손하네“ 나 ”지각했어“ 엄마 ”세상이 빨랐던 거겠지“ 나 ”낙제점이야“ 엄마 ”살아 있다는 점에서 이미 100점인데 52점이나 더 받은 거야? 대단하네“ 자기긍정감이 우주를 뚫고 나간다. 우울증 환자 곁에 있기 버거워서 떠나는 것은 비겁하지 않고, 그러나 "걘 아무 노력도 하지 않는 애였음" 같은 식의 환자 비난을 통해 '손절'을 정당화하려고 할 필요 없어. 그냥 "선의로 도우려 했..
서서 머리 감으면 피부과 의사들이 개화냄 숙여서 머리 감으면 신경외과 의사들이 개화냄 정신과 의사는 머리감으면 칭찬해줌 i know i overthink shit but i also know i’m not stupid 한국인은 남들 너무 의식해서 난 남의 시선 신경 안 쓴다 는 류의 가사 맨날 때려박고 일본인은 너무 외로워서 맨날 혼자가 아니야 히토리쟈나이 하는 거라고 생각함 미국인들은 엉덩이에 존나 집착하는듯 약국을 열었을 때 차비를 빌려달라는 사람들이 제법 있었다. 노숙자 노노 멀쩡히 생긴 이들이 전번도 주고 갔지만 알고보니 다 본인이 아니었다. 처음엔 대수롭지 않다가 점점 내가 마상을 입는 기분이 들었다. 그래 이게 마지막이다,라 생각했던 날 처음보는 젊은 남자가 차비를 빌리러 왔다. 그간 빌려준 ..
미국 틱톡 문화의 트렌드 중의 하나가 body positivity/fat acceptance인데, 이게 또 골치 아픈 영역임. 그냥 상식적으로 "자기 몸을 사랑하자" "다이어트에 강박증을 가지지 말자" 정도면 괜찮은데, 이 장르가 그런 장르가 아님. https://youtu.be/u03MPAkMqhk 이 분의 경우에 보듯, body positivity(BP)는 분노를 동력으로 움직이는 장르임. 살찐 몸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외부로 돌려 공격하는 게 주요 활동... 이 분처럼 실제로 의사 면허가 있는 분까지 헛소리를 하고 잘못된 정보를 퍼트리는 바람에 아주 골치 아픔. 또 좀 더 살펴보면, 실제 이 장르가 LGBT+ 인권 운동의 파생물임도 쉽게 알 수 있음. 미국의 경우 2013년 판결 이후, 사실상 LG의..
예술하는 사람들이 더 직업적 정신병에 취약한 것같음 일 결과물로 보고서같은거 쓰는 사람은 보통 자기도, 남들도 그걸 자기의 가치나 그런 거랑 연결지어 생각안하는데 예술하는 사람들의 일 결과물은 그 사람의 자아를 보여준다고 인식되고, 그 결과물의 평가가 자기랑 직접 연결되고... 하지만... 요리못하는 사람도 요리사이고 보고서 잘 못쓰는 사람도 직장인이듯이... 예술 잘 못하는 사람도 예술인이다... 근데페미니즘할라면 청소부터해야댐… 애새끼들아 엄마돌봄 최대한 덜 착취하며 페미니즘 해라…. 청소빨래설거지야말로 페미니즘임…. 왜냐면 나 21살때 페밋말하면 엄마가 니는 니 빨래 니가안하면서 헛소리한다고 함(맞는말임) 원래 그전에는 방청소 설거지만 햇는데 이후 집안일많이하게 됨. . . ㄴ 마즘. 청소에서 해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