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씨발 돌아오는 길

4층에서 엘레베이터를 눌렀다 엘레베이터는 7층에 서 있었는데 숫자가 6으로 바뀌더군 그담에 5로 바꼈는데 5에서 좀 길게 숫자가 멈추더라. 누가 타나보지. 5층은 대딸방. 이제 내가 기다리는 4층까지 내려와서 엘레베이터 정지. 문이 열리고 어떤 평범한 대학생처럼 입은 여자애가 서있어. 5층에서 탄건 걔인거같아 걔가 탈만한 층은 5층밖에 없어. 거울을 보면서 얼굴에 손으로 뭘 어쩌고 여자애들이 잠깐동안 거울보며 하는짓을 하고 있더군 아..머리감고 머리 덜말린 여자가 부랴부랴 출근할때 나는 그 축축한 비린내 같은 냄새가 난다 일끝나고 집에가는거겠지. 하나도 티 안난다. 어릴때 영화같은거 보면 유흥업 종사녀들은 존나 퇴폐적으로 묘사됐었지 그리고 정말로 그런 여자들은 뭔가좀 징그러운 티가 났었어 어딘가 싸보이기..

불쌍한 내 20대에게

난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만 해도 여자랑은 눈 마주보고 말한마디 해보지못했을 정도로 쑥맥이었고 그냥 음악듣는걸 좋아하고 게임 좋아하고 만화그리기 좋아하고 아버지에 눌려 어쩔수 없이 공부하는 그런 평범한 놈이었다 지금은 유명한 어느 힙합팀의 랩퍼가 고등학교 당시 반 친구였는데 조피디가 짱이야 드렁큰타이거가 짱이야 논쟁을 벌이다가 정신차려보니 어느샌가 같이 랩하고 가사쓰고 있었다 난 원래 락을 더 좋아하고 당시 불법적으로 엄청 돌고 있던 엑스재팬에 환장하고 라디오헤드 크립에 미쳐서 OK COMPUTER 앨범까지 샀다가 음울한 브릿팝에 발을 들이던 놈이었는데 드렁큰타이거가 난 널 원해로 방송에 나온걸 보고 와 시발 이런 감성적인 랩이 라면서 랩한다고 깝죽댔던것 같다 그 당시엔 다음넷에 유명한 힙합동아리가 있었..

원래는...(How It Happened) -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이것은 아주 짧은 이야기이지만 나의 다른 꽁트들처럼 말장난으 로 끝나지는 않는다. 이 이야기는 사실 꽤 웃기고 또 웃음을 자아 낼 목적으로 쓰여졌지만, 순전히 웃기는 이야기로만 쓰여진 것은 아니다. 누군가가 사용할 수 있는 기록매체가 파피루스 뿐이고 인쇄가 불가능한 상황에 처해있다면, 그런 상황에 처한 사람이 쓸 수 있 는 책은 오늘날에 비해 상당히 제약될 수 밖에 없다. 즉 당신이 그런 상황에 처해 있다면 당신이 쓰려는 글이 무엇이든간에 파피 루스를 많이 쓸 수 없다는 사실의 영향을 받는다는 이야기이다. -------------------------------------------------------------------------------- 동생은 할 수있는 가장 엄숙한 목소리로 구술을 -여러 부..

별 - 아서 클라크(Arthur C. Clarke)

이 소설은 신앙을 제재로 삼아 유신론과 무신론을 감동적인 필체로 다룬 것입니다. Arther C. Clarke는 이 소설로 56년 휴고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예전에 TV 환상특급에서 방영하기도 했읍니다. -------------------------------------------------------------------------------- 바티칸 교황청까지 아직 3천광년이나 떨어져 있었다. 신이 창조한 자격이 있다고 굳게 믿어온 것처럼, 나는 한때 이 광활한 우주도 신앙의 위대한 힘은 어쩔 수 없으리라고 믿었다. 그러나 역시 신의 영광을 받고 탄생했을 어느 피조물의 운명을 알게된 뒤, 그동안 흔들림없이 지켜왔던 나의 믿음은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나는 지금 우주선 객실 안(마크 6) 컴퓨터 위..

최후의 질문(The Last Question) -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

이 이야기는 단편들 중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다. 나는 이 짤막한 단편 내에 수조년이 넘는 인간의 역사를 묘사했으며, 그에 대한 평가는 독자의 몫으로 남겨두었다. 이 소설에서는 그 밖에 또 다른 시도도 했는데 독자의 읽는 재미를 반감시키지 않기 위해 무엇인지 밝히지는 않겠다. 이상하게 수많은 독자들이 내게 이 소설을 쓰지 않았느냐고 물어보곤 했다. 그들은 제목이나 심지어 작가가 누군지도(내가 아닐까 하고 막연하게 추측은 하지만) 기억하지 못했다. 물론 그들은 이야기 자체 특히 결말 부분은 잊지 않고 있었다. 이 소설의 아이디어가 다른 모든 부분을 압도한 결과인 것으로 생각하기에 나는 만족할 수 있었다. ------------------------------------------------------..

내가 좋아하는 시들 (스압)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어디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 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 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 즐거운 편지 그는 어디로 갔을까? 너희 흘러가버린 기쁨이여 한때 내 육체를 사용했던 이별들이여 찾지말라, 나는 곧 무너질 것들만 그리워했다 ..

권유 거절하기

"누구세요?" "안녕하세요." "......네." "저희는 좋은 말씀을 전하고자 왔습니다. 요즘 세상 소식을 들으면 재난에 불치병, 범죄, 사고 같은 악으로 뒤덮혀 있잖아요. 여기서 그 많은 문제들의 대답이 써있거든요. 한번 읽어 보시죠?" "네, 감사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글만 읽지 마시고 우리 교회 한번 나와 보세요. 훌륭한 목사님 말씀도 듣고 말이죠." "귀찮은데요. 교회TV 보는건 안되나요? 뭐 그 소리가 그 소리 일텐데요." "젊은 사람이 방에만 있고 그러면 안돼요. 좁은 곳에 갇혀 있으면 마음도 몸도 병들게 마련이에요." "전 밖이 무서워요. 전 이곳이 좋아요. 이곳은 나의 에덴동산. 나는 이곳의 왕. 이곳은 나의 모든 것. 나 자체가 바로 여기에요. 이 곳이 아닌 나는 아무 것도 아니에..

Marvel & DC 파워 랭킹

Marvel - Tier 1 - [ 1st Class +Beyond ]: The One Above All/Heart of the Universe - Tier 2 - [ 2nd Class +Beyond ]: The Living Tribunal - Tier 3 - [ 1st Class Multiversal Abstract or Scale ]: Multi-Eternity/ Multi-Infinity/ Multi-Death/ Phoenix Force/ Infiniti/IG/Nemesis/ Genesis (Sise-Neg) - Tier 4 - [ 2nd Class Multiversal Abstract or Scale ]: Abysss/ Phoenix of the White Crown/ The Sword in th..

무신론 어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