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의 기묘한 모음 510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 타는 자는 평생 재수 없다 kermit clein under where? 34살은 30대도 아냐 20대 후반이랑 같아 무서워하지 말고 들어줘. 30살이 지나면 하루하루가 잔잔하게 흘러가고 눈 깜짝할 사이에 34살이 돼. please write your name out loud
부처님 위로 케이블카 타는 자는 평생 재수 없다 kermit clein under where? 34살은 30대도 아냐 20대 후반이랑 같아 무서워하지 말고 들어줘. 30살이 지나면 하루하루가 잔잔하게 흘러가고 눈 깜짝할 사이에 34살이 돼. please write your name out loud
홀든 콜필드, 앨런 op, 헨리 치나스키 등 예전부터 애쉬크로프트 제품들을 애용해왔다. 개별 제품의 완성도가 미흡해서 불만족스러웠던 적은 있었지만(헨리 치나스키 다리 끝부분이 빠지고 덜컥거렸음. 제품 자체는 만족해서 하나 부숴먹었을 때 하나 더 샀었음) 대부분은 만족했고 오래 써왔음. 아마 나처럼 충성도 높은 고객들이 많을 거라 생각하는데 합리적인 가격, 트렌드를 빠르게 캐치한 디자인 채용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 등으로 경쟁력을 충분히 갖춘 브랜드이기 때문일 것. 물론 이제는 애쉬콤팩트, 커먼웰스 같은 서브 브랜드를 전개하고, 다소 가격대를 올림과 동시에 라인업을 정리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시도하며 과거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것 같긴 하다. 몇몇 안경들은 가격대가 좀 부담스러운 수준이 됐더라. 그게 작년에 ..
어바웃 빈티지(About Vintage)는 2014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시작한 시계 브랜드다. 한국에서는 설립자인 세바스찬 스코브와 토마스 안데르센의 이름을 딴 '스코브 안데르센'으로 소개되고 있고 한국인의 브랜드 허영심을 충족시켜주는 그럴싸한 네이밍이긴 한데 원전을 따르지 않아서 꼽다는 점이 더 크게 느껴지고 그래서 아쉽다. 마이크로 브랜드 시장에서 큰 지분이나 인지도를 차지하고 있진 않지만 전반적으로 유려한 미감을 잘 갖춘 라인들을 충실히 전개해가고 있고, 다만 방수나 야광 등 기능이 아쉽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론 '좋은 드레스 워치 브랜드' 정도로 생각하고 싶은데 그럼에도 이들이 만드는 다이버 워치는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갖고 싶다는 생각을 늘 품고 있었다. 같은 비용에서 시티즌이나 세이코, 오리엔트,..
수컷끼리의 경쟁은 진화학에서 중요한 개념 중 하나다. 재생산 가능성이 (이론적으로) 유한한 암컷은 고르고 골라서 최적합한 짝을 찾게 됨. 양보다 질을 따짐. 재생산 가능성이 무한한 수컷은 가능한 많은 짝을 찾기 때문에 질보다 양에 승부. 한정적인 암컷을 두고 수컷끼리 경쟁하는 프레임은 수컷에게 경쟁심이 자연스럽고 본능적인 것으로 여겨지게 하고 인간 남자에게도 적용되어 "남자: 경쟁적, 승부욕"으로 연결됨. 그래서 이번에 나온 논문이 흥미롭다. "과연 남자는 경쟁적으로 타고나는가?"를 알아보기 위해 여자로 태어나 사회적 "남편"이 된 사람들이 얼마나 경쟁적인지 조사함. 조사 대상은 케냐의 난디 집단의 "여성 남편". 이들은 트랜스젠더가 아니며 남성 정체성을 가지고 있지 않다. 유산 상속을 위해서 "남편"이..
"농담한건데 왜 그렇게 진심으로 화내?" 가 아니라, "진심으로 화내는데 왜 농담한걸로 그냥 넘어가려고 해?" 가 맞다. mfs get a macbook and all of a sudden they got work to do in public places 한국은 "(성)범죄 피해자의 이름을 노출 시키지 마라! 사건을 범죄자의 이름으로 불러라!"라고 하지만 미국은 정반대임. 오히려 피해자의 이름을 적극적으로 노출시키고 가해자를 지우는 편이 낫다고 보는 쪽. 이게 어느 쪽도 논리는 있기 때문에 누가 옳다고 딱 잘라 말하기 힘들죠. 미국의 경우는 "피해자를 지우지마라"와 "범죄자에게 서사를 주지 마라"가 결합된 형태임. 비극적인 사고가 있었다면 그 피해자의 이름을 반복시켜서 사람들에게 기리게 만드는 게 옳다고..
우리 학교 출신이고, 교직이수하고 우리학교 선생님이 된거다. “난, 반짝이던 전교 1등이었는데, 지금 여기서 멍청한 너희들이나 가르치면서 학교에 처박혀 있는 게 우울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영어는 우울해했다. 그러던 어느날, 섭씨와 화씨가 나왔다. 영어가 갑자기 자기 전교 1등이었다며 섭씨를 화씨로 바꾸는 공식을 적기 시작했다. 영어가 틀리게 적길래 우리반 애들이 잘못 외워서 성적 떨어질까 걱정이 된 나는, 손을 들고 정말이지 친절하게 알려드렸다. 하지만 영어는 떨면서 자기가 맞다고 우겼고 결국 교실을 나갔다. 영어는 돌아오지 않았다. 반장이 우리 시험범위 진도 나가야하지 않겠냐며, 자기가 영어를 데려올테니 모두 책상 위에 올라가서 무릎 꿇고 있자고 했다. 반장이 영어를 데려오고, 자진해서 벌받는 애들..
#면접 초반 질문 패키지_지원동기, 이직사유, 공백기간 솔직해야 하는 이유 1. 면접관들도 바로 납득 2. 뒤에 무언가를 감추고 있지 않은 솔직한 지원자라는 느낌을 받아 신뢰감 갖게 됨 3. 그렇게 되면 ‘지원동기 이직사유 공백기간 패키지’는 면접 초반에 나오는 질문이므로 보통 이후 질답이 수월하게 진행 됨(이미 신뢰감 형성) 4. ‘같은 대답’이라도 위의 패키지 질문들에 대한 대답이 클리어하다고 판단한 지원자와 그렇지 않다고 판단된 지원자에 대한 점수는 알게 모르게 달라짐 5. 자연스럽게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가 질문도 덜 받게 됨 #면접 - 본인은 적극적인 편인가요? - 꼼꼼함에 대해 본인 스스로 점수를 매긴다면 10점 만점에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 라는 질문들은 꽤 자주 하는 질문입니다. 이때 많은..
음잘알 🍔😋님 추천으로 Breathe(Lenno Remix) 듣고 들어봤는데 넘 좋은 것 5,7,9 특히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