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로 보면 더 짜릿하고 재밌어."어째서 이 간단명료함을 이해하지 못할까?나는 저 여자를 탓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탓하고 싶지 않다. 나 또한 저러니까. 우리는 개개인의 이해의 범주를 넘어서면 의문을 가지고 배척감을 무의식에서 조성한다.서양의 세계관의 인간과는 다른 피부색을 지닌 흑인이 배척됐던 과거가 대표적이다.저 여자에겐 새벽에 일어나 축구를 보는 게 자신의 세계관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거임.만약 저게 "여성향 로맨스 소설을 하루종일 읽는 사람"이거나 "다양한 립스틱이나 향수를 써보고 평가하는 사람"이였으면 저런 반응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클래식을 듣는 사람, 이른 아침에 산책을 나가거나 등산을 가는 사람, 체육관에 가 양껏 땀을 흘리는 사람, 여자 아이돌을 좋아하는 사람, 세계의 다양한 ..
안녕 여러분. 아주 즐거운 리뷰들 열심히 잘 읽고 있어.쓸까 말까 백번은 아니, 사실 백번안함 ㅋ 그래도 여러번 고민했어. 그래도 한번도 전하지 못한 이야기가 있어서이렇게 당나귀기라고 외치듯 익명의 힘을 빌려 외쳐보려고. 난 누구나 한번쯤, 아프게 겪어본 짝사랑을 리뷰할꺼야.더 길게 해본 사람도 있겠지만, 내 짝사랑은 좀 특별해. 왜냐면 4년 8개월 이라는 시간을 버텨줬거든.그리고 오늘 끝났어. 그애가 ㅁㅇ너람ㅇ라 청ㅊㅂ장을 ㅇㄹ;ㅓㅁㅇ 암;ㄹ청첩장을 받았어 ^^... 사실 괜찮지 않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 아니야 나를 부정한게 1주일. 그리고 오늘 완벽하게 정리했다.잘가라, 사랑했다!!!!!!!!!!!!! 돌이켜보면 , 나는 정말 순수하고 아프게 좋아한것 같다.그래서 한번 써보기라도 해보려고. 나..
맞춤법 같은 걸로 매겨지는 품격이란 어차피 거품 같은 것이다글이든, 사람이든…맞춤법을 잘 지킨다는 것이 말해줄 수 있는 것은그 사람이 ‘활자’에 익숙하다는 것, 활자의 옳고 그름에 대한감각을 가지고 있고, 활자 소통력이 높다는 것 정도가 아닐까맞춤법이 갖는 위상은 딱 거기까지가 적당한 것 같다 벌써 9년 전 일이다. 당시 나는 A라는 한 뮤지션에게 완전히 빠져있었다. 그의 노래, 연주, 작사, 작곡, 편곡, 인터뷰에서 내비치는 세상을 향한 시선, 나의 재치를 봐달라고 아우성치지 않으면서 맥락 속에 은근하게 스미는 특유의 유머감각, 동료들과 함께 있을 때 언뜻언뜻 드러나는 속 깊은 언행 등 내가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적정선에 모두 들어맞는 사람이었다. 지금은 “A 좋아해?”라고 묻기보다는 “혹시 A 알아?”..
나이가 어려도 기억한다는 글을 보고공감도되고.. 좀 우울해졌어요.. 전 좋지 않은 가정 환경 에서 자랐어요 그래서인지는 몰라도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예의도 없고 싸가지도없어요예의를 배울 나이에 부모에게 욕 과 폭력부터 배웠거든요 많이 어렸을땐언제 욕을먹고 맞을지 모르니주눅들어있었어요 그래서 항상 우울했고 죽고싶다고 하루에도 몇천번은 생각했었어요지금 살아있는건 제 친구 때문인것 같아요정말 정말 죽고싶을땐 친구한테 가서 펑펑울고.. 초등학교 3학년때잠이들기전에 부엌에 칼로 내배를 찌르면 죽을까?항상 이런 생각만 했었어요 부모 둘이 피를 흘리며 싸울때집 계단에 앉아 남의집 보듯이 쳐다보고 있었어요경찰이 와서 하는 말이초등학생인 언니와 나에게경찰말고 다른 센터에 문의를 해라.라고 피를흘리는 엄마를 두고 갔어요엄..
저는 그런게 없거든요ㅎㅎㅎㅎㅎㅎ 저는 어렸을때 케어받지 못하고 컷어요ㅎㅎ 정말 열악한가정에서 자라신분들에겐 감히 비할바도 안되겠지만.. 저희집 가난한집 아니였어요.. 그냥 평범한 집이였어요.. 하지만 저는 제 어린시절과 청소년시절이 너무 불우했거든요.. 가족을 사랑하지만 너무너무 폭력적이고 무서운 아버지와 한없이 착한데 항상 무기력하고 넋나간채 사는 어머니.. 나와같은 상처를 받아가면서 지멋대로 커가는게 보이는 하나뿐이 오빠.. 저는요.. 중학교1학년 겨울에 로션이란걸 제용돈 모아서 처음 사봤어요..왜 세수를 하고나면 얼굴이 땡기는지 몰라서..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친구가 너 로션 안발라? 이말듣고..아 맞다 얼굴에 로션발라줘야하는거구나 해서 삿어요.. 저 생리 되게 일찍시작했어요.. 초등학교 4학년시작할때..
저는 들깨를 별로 안 좋아해요.들깨 칼국수, 들깨 미역국, 들깨죽, 하여튼 들깨 들어간 건 다 안 먹어요.어릴때는 안 그랬던 것 같은데 나이 들수록 그 향이 싫더라구요. 알콜중독 아빠, 지독하게 시집살이 시키는 할머니, 모든 걸 엄마탓으로 돌리는 친척들엄마가 집을 나갈 이유는 열 두 살짜리 눈에도 충분해보였어요.그래서 엄마를 한 번도 미워해 본 적 없어요. 8년 내내 그리워했고 사랑했고 엄마도 그랬다는 걸 알아요. 스무살 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연달아서 아빠도 온 방안에 피를 토하면서 돌아가시고끊어질 것 같은 할머니랑 아빠 허리를 졸라매면서 없는 돈까지 털어가던 친척들이 기다렸단 듯 연락을 끊고서야 엄마를 다시 볼 수 있었어요.엄마는 정말 며칠만 친구집에서 자고 오려던 거였는데, 삼촌이 전화를 해서 있..
술자리에서 외모 품평당하고 열받아서 술먹다가 살짝 취해서 쓰므로 알콜내가 날 수 있습니다. 내일모레 서른 오유징어입니다. 외적으로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 나는 그런일이 없겠지 했는데 나이가 드니 놀랄만큼 외모품평을 많이 당하네요. 동성보다는 이성에게 더 많이 겪는것같습니다. 콜로세움을 세울 생각은 없습니다. 각자의 경험은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 이성에게 품평을 면전에서 많이 받았네요.우리 모두 경험과 환경이 다르니 저의 사족에 부디 불쾌해하지말아주세요 ㅠㅠㅠㅠ 일단 저는 타인의 외모를 원하는대로,혹은 긍정적인 반향으로 바꿀수있도록 조언하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목적과 필요 그리고 방향성을 몰라 찾아오는 이들에게 어디로 어떻게 무엇을 해야할지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데요 이런 작업 자체가 많이 알아 제안..
저는 아빠가 싫어서 아빠있는 날에는 맨날 방에 쳐박혀있는데요 엄마나 동생이 악 하는 소리가 나면 그때서야 방에서 나와서 말리거나 소리지르거나 해요 엄마를 때리는 와중에 나가서 소리치면 근데 이때마다 듣는말이 내가 뭘했다고그래? 에요 때리면서요.. 때리면서 내가 뭐, 내가 언제때렸는데? 뭐??맨날 이런식으로 이야기 해서 더..머리가 버틸 수 없을 정도로 빡쳐요맨날 우는건 이제 일상이고.. 그러다 어느때처럼 아빠가 엄마를 때리는것 같아서방에서 나갔는데 아빠가 서서 엄마를 눕혀놓고 발로 차고있었어요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정말 미쳤냐고경찰에 신고할거라고 했더니 내가 언제 팼는데?? 이러면서 제 머리통을 벽에 내동댕이 쳤어요 이게 2년전 일이에요저는 왜 맞아가면서 신고라고 할걸.. 왜 못했을까요 지금 더 힘든건...
제가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낮으면 절대 도전을 안하는 성격이라 사람을 좋아하는 일에도 가능성을 저울질해왔거든요.재고 또 재서 가능성이 낮다 싶으면 마음이 깊어지기 전에 탁 끊고, 연애를 할때도 항상 저한테 먼저 호감을 드러낸 사람만 만나왔구요.그래서 저는 제 마음을 잘 조절하는 사람인줄 알았어요.근데 친한 친구들이 저한테 그랬었거든요.너가 아직 진짜 좋아하는 사람을 안 만나봐서 그런다고.그럴때마다 지금까지 내가 좋아한 사람이 몇인데 그걸 모르겠냐고 그랬는데.... 와. 진짜 장난이 아니대요.이번에도 첫눈에 호감가는 사람을 봤구,시간이 지날수록 이 사람이랑 나랑은 가능성이 없겠구나하는 확신만 커져서 여느 때처럼 탁. 끊었는데. 어떻게 사람이 그렇게 꽃이 피듯이 웃을수가 있답니까. 주변에 보는 눈이 많다는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