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졸업 이후로 문화관련 프리랜서 3년 차. 컬러작가, 어시스턴트, 웹디자인, 로고디자인, 출판편집, 3D빌드등... 프리랜서로 3년째 일을 하고 있습니다.여튼, 누군가는 취업을 하고, 누군가는 데뷔를 목표로 하곤 하겠지만,제 경우에는 한 순간이라도 제가 일을 해서 돈을 벌지 않으면 제 목숨과 제가 키우는 고양이의 목숨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뭔가 스펙을 제대로 쌓을 시간도 부족하고... 해서 택한 직군입니다. 물론 제 실력이 그리 좋은 건 아니라서 장당 페이가 높은 편도 아니고, 중간에 일이 없어서 붕 뜨는 경우도 있지만이 바닥에서 3년째 살아 남으면서 그런저런 일들을 받으며 목숨은 부지하고 있습니다. 여튼, 프리랜서로 생업 전선에 뛰어든 이상,그 중간에서 사는 삶을 시작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그..
기존 infp유형에 대한 해설이 그닥 와닿지가 않아서내 나름대로 재해석을 해봤다 일단 infp가 잔다르크유형이라고 불리는 이유는사람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치명적으로 논리성이 결여된 행동을 가끔씩 한다는 데 있다물질적인 손해를 보더라도주변에서 또라이라 하더라도미친짓을 기꺼이 단행할 때가 있다미친짓을 하는 이유는 그냥 느닷없이 영혼에 어떤 벼락을 맞아서라고나 할까만약 이들의 삶에 미친짓을 할 이유가 영영 생기지 않는다면점점 우울증을 키우게 되고자기혐오와 게으름의 구렁텅이에 빠져있을 것이다물론 기본천성은 낙천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워낙 심해서부정적인 감정을 금방 잊어버리고 해피모드로 급전환 가능하지만그건 어디까지나 망각일 뿐속으로는 곪아가고 있을 것이다.이들은 뜨거운 목표나 열정을 투사할 대상이 없다면수동적..
한참 동안 잊고 지냈었던 꿈들인데 문득 생각났다.열 살 쯤 꾸었었던 꿈들이다. 근데 진짜 지금 생각해도 ㄷㄷ하게 고어하고 징그러운 것 같다.장담하건데 기억이 왜곡된 건 아니다.나는 10살 때 밝고 활발한 여자애였고 지금도 그런 잔인한 걸 즐기지는 않는데 왜 이런 꿈을 꿨는지는 정말 모르겠다.지금 나는 고딩이니까, 정말 한참동안 잊고 있다가, 최근 샤워하던 도중 너무 상세하게 갑자기 떠올랐다.깜짝 놀라서 멍하게 물만 맞고 있다가 정신차리고 나왔다. 음... 일단 생각난 것만 몇개 쓰면.마트처럼 진열해 두었다. 사람의 몸 부분부분을. 마치 구체관절인형 파츠를 부위별로 죽 늘어놓은 것 같다고 해야 하나?물론 그 땐 구관인형 전혀 몰랐으니까 거기서 모티브를 따 온 꿈은 아닐 거고...살을 정말 말 그대로 토막내..
밀당이랄 것도 없이 자연스럽게 연락을 했고, 자연스럽게 데이트를 하다가 그렇게 우린 사귀게 됐지. 나는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많아서 자주 심적으로 위태로운데 오빠는 나와 다르게 참 따뜻하고 포근했어. 늘 차가운 내 손을 꽉 잡고는 입을 맞춰주며 예쁘다 했었지. 그리고 그 큰 손이 내 머리를 살짝 헝클고 갈때면 오빠가 내 마음까지 헝클였는지 너무 두근거렸어. 오빠의 목소리는 늘 나를 토닥였고, 괜찮다고, 잘하고 있잖아라며 보조개를 보이며 웃는 모습이 그렇게 햇살같았어. 내 생에 너무나 오랜만에 찾아온 봄이었는데, 겨울이 길었던 나에게는 꽤 낯선 것이어서, 무서웠지만 오빠라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나는 더 용기를 냈어. 하지만 한 달이 조금 넘어서 오빤 나에게 이별을 고했지. 더이상 마음이 가지 않는..
사람들이 계피는 영어로 시나몬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유머도 있죠. "계피말고 시나몬 주세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하나 있었습니다. 계피의 학명은 Cinnamomum cassia. 시나몬의 학명은 Cinnamomum verum, 둘 다 Cinnamomum 속이지만 종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의 의견에 따르면 외적 특징이나 함유된 성분의 양 등에 따라 분류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까지 보면 계피와 시나몬은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엔 또 하나의 반전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국립산업자원관에서 2014년 후원한 ‘산업별 수입대체 생물자원 근연종 발굴’ 보고서에 의하면, 한국에 수입되는 계피(Cinnamomum 속)는 대부분 베트남 산 계피입니다. 2013년 ..
*액트1에서 등장했던 것. (1)NPC 와리브->1막에서 죽은 체로 발견됨. 일지를 읽어보면 도움을 청하러 가던 길에 좀비에게 당함. 데커드 케인->디아3 초반에 성당에서 레오릭의 부하들에게 당하고 있던 것을 플레이어가 구하지만, 결국 1막에서 마그다에 의해서 사망함. 마그다는 2막에서 플레이어에게 맞아 죽음. 기드->그가 등장하진 않지만, 그의 딸내미인 카달라가 디아3에 등장해서 도박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속을 뒤집어 놓았음. 확장팩인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등장했는데, 도박시 사람을 엿먹이는 대사로 사람들 속을 정말제대로 뒤집어서 인성이 드럽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음. 그나마 패치로 좀 순한 표현을 쓰는데,가끔 본성이 튀어나와 기존의 빡치는 대사를 해서 사람 속을 뒤집는 경우가 간혹 있음. (2)몹 폴른원..
미쳤다 해도 성스러운 신의 딸이므로그 안쓰러움은 말로 형언할 수 없다.혼을 잃어버린 사람의 병구완으로잠시 잠깐에 불과한 내 삶도 이제 끝나가려 한다. 젊은 날에 대한 추억은 무엇을 떠올릴 것이 있어 떠올릴까.날 밝는 것도 아까운 밤 굳게 먹은 맘이 흔들릴 것인가. 꽃이 아름답게 핀 창가에 등을 대고썼다가 찢어버린 당신에게 보낸 편지 조각인가. 머리카락에서 나는 향기로 생각할 정도로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 두릅나무의 새순이 벌어지는 아침.옷이 스치는 소리의 희미함과 닮아있다.떡갈나무 잎에 들이치는 소낙비와 함께 저물었다. 사람이란 젊었거나 늙었거나애처로운 것은 짝사랑이겠지.지금 감히 어느 쪽이냐고 묻는다면아직 늙기 전의 탄식이라고 해두자. 이 세상에 신분이 높건 낮건그리움에 애타는 사람의 열정은 같을 거야..
피자 한가운데 둥근 형태의 플라스틱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온라인 미디어 'ViralThread'는 피자 중앙의 둥근 플라스틱이 우리가 더 맛난 피자를 즐길 수 있도록 해준다고 보도했다. 피자헛이나 도미노피자·미스터피자 등 대부분의 피자 업체들은 오븐에서 막 구워 꺼낸 뜨거운 피자를 골판지로 된 상자에 바로 담는다. 이럴 경우 상자 속은 피자에서 나온 뜨거운 김(수증기)로 가득 차게 된다. 그렇다 보면 상자 상단 중앙 부분이 축 늘어져 피자의 치즈와 들러붙기 일쑤다. 해당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85년 '카멜라 비탈레'가 일명 '피자 보호기'를 발명했는데, 이게 지금의 둥근 플라스틱의 시초가 됐다고 ViralThread는 전했다.
19살인가 20살인가, 비비안 웨스트우드의 일명 김다울 패딩이 유행하고 입술티가 유행하던 시절, 웨스트우드맨이라는 카페에서 어떤 글을 본 적이 있다. 비비안여사가 한 말로, '어떠한 옷을 이해하고 있으면 그 옷을 한달간 입어보라' 라고 했었다나. 그 시절에 나는 일본의 오니이계스타일에서 일본 특유의 모드패션(하이스트리트)으로 넘어가는 중이였고, 여러가지를 실험해보는겸 해서 정말 온갖 옷을 입었는데, 일단 저 소리는 개소리라고 생각했다. 현실적인것을 제외하고 한국서는 중-고등학교시절엔 교복을 입는다. 매일같이 입는데 우리는 그 교복에대한 이해도가 얼마나 있나? 그 교복에서 간지를 내기위해 항아리핏으로 바지를 수선하거나 오히려 꽉 조이게 수선하는 테러를 자행하는걸 보아하니 저 말 그대로는 확실히 개소리로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