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 얼굴에 삐삐 인형 집어던지고 싶다. 인형뽑기 제일 아래에 원하는 인형 넣어놓고 삐삐로 가득채운 다음 그 인형 뽑을 때까지 인형 뽑기 시키고싶다. 꿈 속에서 삐삐들한테 쫓기다가 경찰서 들어가서 도움 요청했는데 경찰 대신 분홍색 경찰복 입은 삐삐 있었으면 좋겠다. 이벤트 끝나고 구구 잡다가 어라? 떳는데 메타몽이 아니라 삐삐로 변했으면 좋겠다. 5km 알 9개 깟는데 9개 전부 삐삐 나왔으면 좋겠다. 삐삐한테 몬스터볼 던질 때마다 삐삐가 지랄발광하면서 몬스터볼 전부 쳐내거나 점프로 피했으면 좋겠다. 라즈베리 다먹여서 잡았는데 배틀적성은 아니지만 나는 좋아한다고 했으면 좋겠다. 발렌타인 데이 때 평소 흠모하던 동료가 쵸콜렛 줘서 두근거리면서 박스 열었는데 쵸콜렛 대신 삐삐가 나와서 문포스 쓰면 좋겠다...
앨범 '브이' 앨범 재킷 작업(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마룬파이브는 분명 현재 한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외 팝그룹이다. 팬이 내한을 고대하는 팝스타야 많지만 국내 실시간 음악 차트에서 한국 가요와 맞상대할 수 있는 뮤지션은 매우 드물다. 하지만 마룬파이브가 지난 6월 발표한 싱글 '맵스'는 이례적으로 국내 실시간 차트 1위를 휩쓸며 탄탄한 팬층이 있음을 보여줬다. 밴드의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부른 영화 '비긴 어게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로스트 스타즈'는 발매 4개월이 다가오는 지금까지도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올라 있다. 그런데 밴드와 한국의 인연은 거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마룬파이브가 지난 9월 발매한 다섯 번째 정규 앨범 'V'(브이)의 얼굴, 즉 앨범 재킷도 한국에서 탄생한 것. 황량..
인간은 자기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마련이다. 아니, 자부심을 갖기 힘든 경우에도 자부하려고 든다. 요즘 세상에 살아가기 쉽도록 좋은 부모가 솜씨 좋게 낳아 주었다면 그건 행복한 일이지. 그러나 적합하지 않게 태어났으면 세상에 맞추지 않고 그냥 참던가, 아니면 세상이 나한테 맞춰줄 때까지 참을 수밖에 달리 도리가 없지 않은가. 나는 주인의 얼굴을 볼 때마다 생각한다. 세상에 무슨 인과로 이렇게 이상한 얼굴을 가졌으면서 창피해 하지도 않고 20세기의 공기를 호흡하고 있는 것일까? 그러나 자기 자신이 정말 싫어졌을 때, 혹은 자아가 위축되었을 때는 거울을 보는 것만큼 약이 되는 일도 없다. 외모의 아름다움과 추함이 명백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얼굴로 어떻게 여태까지 사람입네 하고 거들먹거리며 살았을까 하..
다양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사람이 많은 듯.다름을 인정하자는 논리에 나는 다름을 인정할 수 없지만 내 의견도 다름이니 존중해달라는 건 도대체 무슨 논린가?철옹성 같은 아집을 벗어 보지 못한 사람은 다양성의 이해가 뭘 의미하는지 죽어서도 모를 듯.그냥 어느 순간 존중이 아니라 포기를 하게 됨.
"자네는 지금까지" 하고 그가 천천히 말을 꺼냈다. "자네의 내부에 무엇인가 숨어 있어서 자네가 그것을 끄집어낼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느껴본 적 없나? 자네가 사용하지 않고 있는 여분의 힘과 같은 것 말일세. 그러니까 터빈 속을 통과하지 않고 폭포로 그냥 떨어지는 물과 같은 것 말야.""혹시 사정이 다르다면 우리가 느낄지도 모르는 여러 가지 감정 말인가?""반드시 그렇지도 않아. 무언가 내가 이따금 느끼는 야릇한 감정을 생각하고 있는 거야. 무언가 내가 이야기할 중대한 것이 있고 그것을 표현할 능력도 있다는 기분이야-단지 그 말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모르는 데다가 그 능력을 도무지 사용할 수가 없다는 감정이야. 혹시 지금 우리가 사용하는 글 이외의 표현방법이 있다면…… 또는 지금과..
내사(introjection)는 외부의 대상을 자신의 내부로 받아들여 자신의 한 부분으로 동화하는 과정이다. 내사작용은 타인과의 공감능력을 활성화하는 장점을 지닌다. 그러나 유아에게 적합한 방어기제이기에, 성인의 현실에선 많은 문제를 일으킨다. 가령, 내사는 대상을 향해 객관관찰 없이 즉시 자동 작동되는 유아적-원시적 '먹어 삼킴'이기에 대상의 '현재 기분' 중 일부는 '빨리' 파악할수 있다. 그런데 바로 그 빠른 직관이, 다양한 과거 흔적들과 다중의 심리층들로 복합구성된 '대상'에 대한 냉철한 종합 판단을 방해한다. 그로인해 정서적 직감력은 일부 커질 수 있어도, 대상과 현실의 여러 요소들에 대한 전체적 판단에 근거한 심층 관계와 대화는 힘들게 된다. 성인이 되어서도 내사작용이 크다는 것은, 그의 내면..
딱 남들처럼만딱 남들처럼만 행복해봤으면 좋겠네요그 이상은 감히 바라지도 않아요그냥 남들처럼 슬프고 기쁘고 행복하고 사랑받고이런저런 감정들을 느껴보고 싶어요그게 사람으로 산다는거잖아요.. 전 사람이 아닌거같아요사람이 이렇게까지 벌레만도 못한 삶을 살리가 없잖아요 살면서 내가 느낀 감정은슬프고 우울하고 화가나고 속상하고...이런것들로만 가득채워져 있어요 나도 사랑받고,사랑을 주고.. 그렇게 살아보고 싶었는데..
다여섯살. 일곱살. 초등학교. 엄마는 나를 매일 때렸다옷걸이. 국자. 효자손. 잡히는대로. 온힘다해. 엄마는 때릴때 흡. 흡. 숨을참고 때렸다.난 울며 잘못했다고 두손 싹싹빌다, 아픈곳을 문지르고. 맞은곳 또맞을까봐 가리고. 손이 바빴다.방 거실 화장실 도망다니며 이동하며 맞았다. 그러다 벽구석에 바짝 몰려서 한참이고 맞다가 끝났다.맞던순간은 시간이 멈춘거 같았지만, 한시간같이 기억하지만, 실제론.. 몇분이었을까 짧게 맞는날도 길게 맞는날도, 오전 오후, 시간은 매일 달랐다.시작하면 그저 이순간이 빨리 끝나길 간절했다 안맞은날도 있었는데 잠들때 너무 행복하고 기뻐서 하나님,하고 기도를 했다.내일도 오늘 같았으면 좋겠다고.그런 내일은 없었다. 어제 안맞았기 때문에 오늘 더맞는건가 싶었다.기도는 효과가 없는..
저는 다른 부분은 다른 분들하고 다 똑같이 해석되는데.. 한가지 부분은 좀.. She~~~'s running out again~~She~~~'s running out...She run..run..run.....ruuuuuuuuuuuuuuuuuuuuun ruuuuuuuuuuuuuuuuuuun 요부분이.. 그냥 달려나간다.. 달려간다..그게 문맥상 맞다고 생각 하세요?그녀가 왜달려간다는건지.. 갑자기 어디로 달려간다는건지.. 제 생각에는.. creep 사전 찾아 보시면 바보, 괴물, 병신 등등.. 많지만.. 가장 기본적인 뜻은 '[동사]기다' 입니다. 그녀는 Run이고 저는 creep 인거죠.보통 사람은.. walk 정도가 아닐까요? 그녀를 보자 너무나 아름다워서 나를 자괴하는 마음..그녀만큼의 엄청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