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밖에 나갈 일이 좀 생겨서 다시 옷에 신경 쓰게 됨(옷 입기 좋은 계절이기도 하고)
1. 다이어트
보통 살 찌면 상체에도 살이 붙나? 가죽자켙 입었는ㄴ데 살이 찐 건지 근육이 붙은 건지 얇은 옷 하나 입었는데도 껴서 뭐지 싶었다. 일단 올해 초에 비하면 살이 조금 불은 게 맞아서 다시 빼긴 해야 함. 패션 유튜버들 좀 보는데 작은 치마나 바지 쏙쏙 들어가는 게 너무 맵시 있어 보여서(???) 나도 그렇게 되고 싶음… 배랑 허벅지에 군살 없는 거 너무 멋짐. 피부 좋은 것도 부럽고. 좋은 옷을 입으려면 좋은 몸이 되는 게 우선임
뭐 일단 운동은 꾸준히 하고 있다. 구름님 후기 보고 어제는 꼬북칩 초코 먹었고 오늘은 구름님이 생일선물로 주신 핏자 먹긴 했지만 관리할거임 아무튼 관리함
근데 꼬북칩 초코 맛있더라. 촉촉한 초코 웨하스 아니면 초코 꼮깔콘 맛 나던데 초코가 듬뿍 묻은 부분은 특히 더 맛있음
2. 신발
이 사진 정말 너무 멋지지 않은가… 저런 닥마류는 말고 11월 내로 좀 섹시한 첼시부츠를 하나 살 예정이다. 부츠가 신고 벗기 커찮아서 원래는 별 생각 없었는데 뭐 그럼 지퍼 달린 거 사면 될 일이고 아니면 그냥 사이드밴딩 있는 거 사면 괜찮지 않을까? 아 그리고 스퀘어토로! 그리고 페이크 레더로 살 거임… 옷을 좋아하긴 하지만 가죽을 특별히 관리할 만큼 좋아하진 않아서 나 같은 사람은 가죽 사면 안 된다. 물세탁하는 거/ 드라이하는 거 이상의 관리를 해야 하는 옷은 사치입니다
아 근데 더비슈즈도 죽겠는데 부츠도 신기 좀 힘들긴 하겠지… 더비 주구장창 신다가 뭐 운동화도 아니고 컨버스 한 번 신었는데 너무 가볍고 푹신해서 천국 가는 줄 알았음
3. 하의
다리가 가늘지는 않아서 와이드 유행하기 전에도 찾아 입고 그랬는데(라떼는 와이드한 바지 사려면 그냥 바지 두 배 값 하는 자체제작으로 사야 했다 이 말이야) 요새 더비 자주 신고 부추에도 관심 생기니까 와이드+크롭으로 바지 취향이 좀 바뀌었다. 여름에야 부츠 신을 일은 없을 테니 다시 롱와이드 입겠지만(아마도) 가을/ 겨울에는 크롭이 딱 좋은 듯 상체를 가리니까 짧아보이지도 않고
+하이웨이스트
4. 상의
그리고 모크넥도 좀 더 사고! 셔츠 입을 만큼 열정적이진 않고 그렇다고 그냥 유넥니트 입자니 너무 안 꾸민 느낌 날 땐 모크넥이 최고인 듯. 폴라티의 또 다른 좋은 점은 아우터 목에 때 탈 걱정을 안 해도 된다는 것이다… 땀 조금만 흘려도 바로 세탁해버리는 내 성격 상 아우터는 특히 최대한 오염 안 되게 하는 게 관건인데 그런 점에서 정말 만족함
코트는 충분히 있긴 한데 워낙 예쁜 게 많아서 괜히 사고 싶어짐. 4버튼 이상이거나 피크드 라펠 디테일같이 목이 부각되거나 좁은 싱글코트가 좀 예뻐보이는데 모크넥도 그렇고 목 쪽 부각되는 아우터 입어도 생각보다 딱히 머리가 커보이거나 그러진 않더라. 블레이져는 무난하게 투버튼 입긴 하지만 나중에 3리버튼도 도전해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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