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 사진들(21.06.04~21.09.05)

감사패 고양이 확대범 밖에 있을 때 늘 노래 듣고 다니는데 Men I Trust - Days Go By 듣다가 너무 적절한 풍경이 들어와서 찍음 다음날 사라짐

찍은 사진들(21.01.17~21.05.27)

어디 카페 화장실이었던 걸로 기억 테트리스 영업을 안합니다 궁금했지만 열어보진 않았음 작동 됩니다 가져 가도 됩니다 쓰레기 버리지마 CCTV 확인 걸리면 죽는다 여기도 뭔 카페였던 듯 면동떡볶기 알겠으니까 진정해

최근 본 영화 세 개

1. . 재밌게 봤고 모큐멘터리나 핸드 헬드, 점프 스케어 같은 건 특히 나한테 더 뻔하게 다가왔지만 선해하자면 익숙함, 또는 친숙한 장르와 연출법 안에 나홍진의 세계관을 충분히 잘 녹여냈다는 느낌이 나서 좋았다. 이동진씨가 말했던 것처럼 무산된 일광 프리퀄의 평행세계로도 볼 수 있겠고, 어떻게 보면 코스믹 호러, 또 어떻게 보면 좋은 오컬트 영화. 트위타나 왓챠 평 보면 걍 겉핥기만 하면서 평점깎기하려는 애들 많이 보이던데 영화 선공개 전에 뭐 '빨리 영화가 끝나길 바랏읍니다' 하는 바이럴 느낌 물씬 나는 평만큼은 아니어도 어쨌든 좋은 영화임. 모든 게 필요한 연출이었고 인물이었고 장면들이었음. 생각할 게 되게 많은 영화인데 생각 없이 선정적이니 자극적이니 모니 하면서 안 좋은 영화라고 할 거면… 걍…..

냉소하지 않기

워싱턴 고등학교 밴드 연습이라는 글과 함께 트위타에 올라온 사진이고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 떠들고 있었는데 가장 눈에 들어온 답글이 하나 있었음. These measures are to mitigate risk - not eliminate it. Eliminating would mean staying home from school. Mitigating means recognizing that air will still flow, but at least stop kids spraying forced air all over each other for 45 mins. But I know it’s easier to point and laugh. It's American ingenuity at work. Lots ..

머바머 일기

숙련된 쇄릴 & 애슈ㅣ 도전과제 깼다. 요즘 일섭 가서 하는데 그래서 둘 다 1트만에 수월하게 깸 이 와중에 애쉬 버그로 구급상자 유희왕처럼 들고 있는 거 너무 웃김 호프 스피릿 & 늅 팀한테 탈탈 털렸던 판. 호프 찾아서 거의 다 깼는데 들켜서 즉처 당함. 스피릿 진짜 개못생겼다 4쉐릴 했던 판. 처음에 한 명만 스웨타쉐릴이길래 맞춰 입었더니 나머지 두 명도 따라 입어줘서 재밌게 했음 ㅋㅋㅋ 이 때 아마 쫓기고 있었나… 쫓기던 중이라도 상형문자는 못 참지 아카이브 70단계까지 다 깨서 핏빛 달 부적 얻었다. 그냥 보면 무슨 사과 탕후루처럼 생겨서 좀 실망했는데 어두운 데서 보면 은은하게 빛나서 예쁨. 페이백 받은 세포로는 알레사 스킨 샀다. 쉐릴 넘 예쁜…

머바머 일기

1. 메타트론 스웨타 드디어 샀다… 1년 전 쯤 무료 코드로 뿌렸지만 이후로 소식도 없었고 너무 갖고 싶었기 때문에 돈이 아깝진 않았음. 앞의 문양이랑 팔꿈치 패치, 팔목의 철책 무늬도 좋고 색감도 좋고 무엇보다 등에 있는 토깽이 때문에 너무나 갖고 싶었던 것… 쉐릴은 대부분 의상버그 써서 생각보다 룩 겹치는 사람도 없어서 무척 좋음 쉐릴아 격하게 애낀다 2. 플탐 466시간만에 드디어 생존자 1랭도 찍었음! 사실 이거 찍기 전에 1랭 못 찍을까봐 2랭 4밥 스샷도 미리 찍어놨었는데ㅋㅋㅋ 너무 기분 좋음 중간에 불굴 아카이브 때문에 한 번 힘찬 발버둥-데하-불굴-집념 쓴 거 빼곤 4랭인가부터 쭉 자힐-데하-아윌-시계 세팅 썼고 아윌 꼈으니 손전등도 같이 끼고 다녔는데, 생존자 세이브도 그렇지만 단순히 킬..

찍은 사진들(20.10.24~12.30)

이런 오묘한 하늘색을 좋아한다 가을냄새 술 한잔 마셨습니다… 따뜻한 조명과 푸르스름한 뒷배경의 대비가 마음에 들었던 사진 양산형 밀크티 전문가로서 이거 맛있었음 이건 맛없었음 친구집에서 자고 다음 날 김밥이랑 메밀 만들어 먹음 연말행사 위플래쉬 보러 갔는데, 오리지널 티켙만 주는 줄 알았더니 이런 포스터도 줘서 너무 좋았다 어딜 가든 엘레베이터 닫힘 버튼만 십창나있음 능동순두부!! 항상 잘 먹고가요! mad clown 친구 집 이사 도와주러 간 날 현지인들이 운영하는 커리집에 갔는데 무척 맛있었음. 향신료가 굉장히 독특해서 처음엔 살짝 거부감 들었는데 먹다보니 괜찮았다 (공포, 기괴) 화분으로 만든 이상한 생물체 어르신 봉사단들이 만드는 거 직접 봤는데 그 분들의 미적 감각은 이렇구나 싶었음 (공포, 기..

황소윤

hm hm

1. 좋아하는 그림들 구경하는 트위터 계정 비밀번호 잃어버렸다. 괜히 요즘 쓰는 비번으로 바꾼다고 깝쳤다가… 거의 15년 전 쯤 쓰던 비번까지 입력해봤는데도 안 돼서 아이디 찾기 했고 한 7년 전 쯤 쓰던 쥐메일 계정으로 가입했던데 계정 이름이 정확히 기억 안 나서 결국 영원히 못 찾게 됐음. 뭐 이게 큰 사건은 아닌데 그냥 체인소맨 좋아하고 어떤 그림들에 좋아요 누르던 '2020년 11월 5일의 나'가 그 시간에 멈춘 채로 영원히 박제되어 있을 거라는 생각을 하니까 좀 소름끼치기도 하고 어쩌다가 그 계정을 보게 된 사람이 '이 사람은 왜 이 이후로 아무 행적이 없을까' 하는 상상을 하는 상상을 하니까 기분도 좀 묘했음. 어쩌면 이 사람은 죽었겠구나 하고 생각할수도 있을건데 알고보니 내가 정말 죽었을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