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J녀가 보는 INTP 느낀점

1. 확실히 대화해보면 똑똑함.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낼줄알고 다른사람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집어낼정도로 머리가 똑똑하긴함. 그정도로 본인 머리속에서 생각을 많이 한다는걸 느낌. 그래서 한번씩 대화하면 흥미로움ㅇㅇ 문제는 말을 해야 남들도 아는데 그걸 지 머리속에서만 생각하고 말을 하려고 하면 지가 귀찮으니까 말을 안해버리고 점점 말을 하는 기회가 줄어드니까 자연스럽게 말을 조리있게 못하게되는거 ㅇㅇ 말도 해야 느는건데 말을 안하니 그게 느나 ㅋㅋㅋ 그러니까 INTP 애들이랑 대화할때는 천천히 대화해야됨. 보통 사람이 화가나면 너가 이랬고 저랬고 막 왜그랬어 왜그랬어 이런식으로 한 문장안에 여러개의 질문을 하는데 INTP 애들은 이렇게 한번에 쏟아내면 답변하기 어려워함ㅇㅇ 그러니까 하나 ..

내 기준 퇴사 기준

1. 아 회사 천국이네~ > 행쇼 2. 아 좀 짜증나네 > 정상 3. 아 저새끼 왜저래 진짜? > 빡치지만 정상 4. 아 시발 좆같네..? > 참을만함 5. 아 저새끼들 왜저러지? > 포폴 준비 6. 뭐라고 시발새끼들아? > 이력서 넣기 시작 7. 단체로 돌았나? > 헤드헌터들에게도 연락 8. 제정신인 새끼가 하나도 없네? > 회사에서도 이력서 쓰기 시작 9. 출근할 생각만하면 잠이 안옴 > 휴가내고 면접보기 시작 10. 출근할 생각만하면 자살하고 싶음 > 퇴사 업무에 참고 하세요 그래도 사람들이 다같이 일하다보면 조금 좆같을수도 있으니까, 웬만하면 잘 풀면서 다녀봅시다. 저는 10번에서 반년 넘게 버티다가 공황장애 온 적이 있습니다 ^^.. 여러분 탈출버튼 빨리 누르시고 이력서와 포폴은 자주자주 업데이..

살기

4년 전, 이제는 정말 죽어야지 하고 구글에 온갖 자살 방법을 검색하곤 했었는데 며칠 밤을 새서 서치하다가 우연히 어떤 블로그 하나를 찾았었다. 포스팅 된 게시물은 모두 자살에 관련된 내용이었고 방법마다 따르는 고통과 실패시 얻게 될 후유증에 대해서도 적나라하게 적혀있었다. 블로그 주인은 뭐하는 사람일까 호기심을 품고 자살 논문 수준의 다양한 포스팅을 세 개쯤 읽었을까? 블로그 주인의 댓글이 보여 읽어보니 그는 공익이었고 어떠한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확실히 죽음에 대한 갈망이 큰 사람이었다. 포스팅을 하나씩 읽어가면서 생각지도 못한 방법들에 충격을 받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죽고싶어하는 사람이 많구나 하는 사실에 위로아닌 위로를 받기도 했다. 수 많은 방법 중에 하나는 실행해 본 적도 있었지만 난이도 최하였..

여태껏 살면서 저지른 최악의 불효

여태껏 살면서 저지른 최악의 불효가 뭐였냐면 21살에 암판정 받은 지 얼마 안되고 현실을 부정하던 시기가 있었거든. 그때 엄마는 온갖 민간요법에 몸에 좋다는 건 다 나한테 먹이려 했어. 무슨 야채즙, 무슨 영양제 어쩌구저쩌구. 난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이따위 야채즙으로 나을 병이면 애초에 이정도까지 아프진 않았겠지,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 싶으면서도 무엇보다 이걸 먹으면 진짜 내가 환자라는 걸 내 스스로가 인정하게 되는 꼴이 되는 것 같아서 먹기도 싫었고 다 꼴보기 싫었어.어느날 엄마가 청국장환을 한통을 사온거야. 청심환 크기의 동그란 환이었는대 이걸 하루에 3번 30알씩 먹어야 된다는 거야. 그 순간 너무 화가 났어. 왜 그랬는지는 지금도 잘 모르겠어. 그냥 너무 화가났고 먹고 싶지 않았어 그냥 이..

'인간이 5명이나 모이면 반드시 1명은 쓰레기가 있다'에 대한 고찰

전체 인구 중 쓰레기가 몇 퍼센트나 있어야 다섯 명 모일 때 반드시 한 명이 있게 되는지 계산을 해봤습니다. 여기서는 반드시라고 했지만 확률이 1일 수는 없으니 0.99 이상이 된다고 하고요.그럼 다섯 명이 모였을 때 쓰레기가 없을 확률이 0.01 미만이 되어야겠죠. 쓰레기 아닌 사람의 비율이 p라고 하면 p^5 < 0.01가 됩니다. 그럼 대략 p < 0.4가 되네요. 즉, 저 캐릭의 말에 의하면 전체 인구 중 60%가 쓰레기라는 말. 생각보다 많네요. ㅎㅎ물론 여기서 다섯 명이 무작위로 모였다 (독립사건이다)라고 가정을 했어요. 근데 보통 쓰레기들은 쓰레기들끼리 더 많이 몰려 다니지 않나요? ㅋ 그럼 이번에는 저 캐릭이 과장을 했다고 생각해 보죠. 경험적으로 다섯 명 모이면 과반수의 경우에 쓰레기가 ..

스크랩들

돈이 없는 사람에겐 그 세상 돈이 전부다. 애정이 부족한 사람에겐 그 세상 애정이 전부다. 때때로 내가 어디에 골몰하고 있는지 보면 결핍 상태인 것이 드러난다. 그걸 채우는 방법은 그것에 집착하는 마음을 놓는 거다. 집착은 갈증에 바닷물을 퍼마시는 마음이라, 집착하는 한 결핍은 더 심해진다..내가 계속 포기 않고 도전하고 있는 결핍 다루기. ‘여유가 없다면 여유가 있는 상태가 되어라.’를 체화하는 것이다. 여유가 없으면 여유를 만드려고 애쓰는 모드가 아니라, ‘당장 여유있는 상태’가 되어 여유를 만든다. 인과가 다르다. 평생 그렇게 안 살아와서 미친 대공사다. - 나는 남의 부모가 부자인 걸 부러워해본 적은 없는데, 다정한 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뭔가 형체 없는 아름다움 앞에서 말랑말랑한 기분이 ..

INTP ISTP 괴롭히기

일찍 자라고 하기, 이른 아침에 깨우기, 밥 먹으라고 강요하기, 답장 재촉하기, 전화 받을 때까지 계속하기, 밖에 데리고 나가기, 약속 날짜 잡기, 맞춤법 틀리기, 했던 말 다시 묻기, 전에 말해준 거 기억 못하고 또 물어보기, SNS 마지막 접속 시간 확인 하기, 기본 상식 모르기, 항상 감시하는 느낌 주기, 프사 바꿀 때마다 참견하기, 삐진 척 툴툴대면서 서운함 토로하기, 증명 안 된 팩트 들이밀기, 우기기, 추궁하기, 멍청하면서 당당하기,

처음 가보고 미칠거 같았던 곳

본인은 씹아싸라 친구가 없음근데 고양이는 너어무 좋아해서혼자 고양이 카페에 가기로 결심함 가보니 거의 남+여 or 여+여 or 여고딩들 천지..혼자 온 씹아싸는 나 혼자 뿐이었음음료 시키고 사람들 눈치보랴 고양이 훔쳐보랴머리가 어지럽더라.. 근데 고양이 한마리가 살금살금 오더만"나 한번 쓰담해 보쉴?"하는 표정으로 봄 당연히 거절이 불가능한 눈빛에 쓰담하기 시작정신 차려보니 보드라움에 홀려서 무릎위에 올려두고 포풍 쓰담쓰담함... 고양이도 좋아서 고로롱고로롱 거리고오우야... 이건 너무 범죄적으로 행복함 고마워서 쓰담을 허락한 냥이님께간식사서 조공하러 갔는데쓰담냥이는 자고있고 내 손에 들려진 간식에8마리정도 떼로 몰려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냥냥 거리면서 "그거주면 나도 쓰담해도 좋아"하는 표정으로 보..

멘탈 강한 사람들의 특징

늘상 밝고 씩씩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우울과 불안까지 투명하게 드러낸다는 점이다. 그리하여 받을 위로나 도움이 있다면 흔쾌히 받아가면서 능동적인 자세로 위기를 극복해 나간다. 반대로 멘탈이 약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를 웬만해선 드러내지 않는다.자존심 문제일 수도 있고, 혹시 모를 사회적 편견과 불이익을 우려해서 일수도 있지. 그런데 감추고 외면한다고 카르마가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꾹 꾹 억눌린 감정들이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방식으로 표출되지. 묻지마폭행, 마녀사냥, 시기와 질투 등. 남을 괴롭히는 에너지원으로 쓰여지지.슬픔과 고통을 투영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쓰럽기도 하지만, 한편 안심이 된다. 아 이분은 자기삶에 진심이구나. 고통스럽지만 상처를 외면하지 않는구나. 그러니 반드시 이겨낼 힘도 있을거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