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일등석의 타깃고객층

항공사에서 눈독들이는 일등석의 타깃고객층은 truly wealthy people이 아니라 일등석에서 프리미엄 서비스를 누리는게 일생일대의 호사라 모든 걸 에쎈에스에 올리며 기뻐하는 보통 사람들이며 일생에 한 번 뿐이란 생각에 아낌없이 돈을 쓰는 경향이 있다는 글을 읽었고 뭔가 들킨 것 같은 기분이다.
침 뱉듯 인용으로 "이거 존나 개소리" 한마디 붙이면 뭐나 되는 줄 아는 한국남자 정말 지겹고요 저자가 항공사 관계자와 컨설턴트를 취재해서 쓴 상기 내용이 포함된 해당 도서의 제목은 <The Velvet Rope Economy: How Inequality Became Big Business>입니다.
"(불)공정"이 시대의 화두가 된 지는 이미 꽤 됐지만 이 책은 불공정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면서도 부제 그대로 "불공정"이 어떻게 역설적으로 매력적인 시장을 창출할 수 있으며 실제로 기업들이 큰 매력을 느끼는 빅 비즈니스가 됐는지에 주목합니다. 열불 나면서도 재밌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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