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면 온갖 심리학자에 별별 것들까지 다 나와서 소시오패스가 어쩌구, 얼마나 위험하고, (제일웃긴 건) "우리 아들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가!" 뭐 이딴 건데. ㅋㅋㅋ 그냥 성격 나쁘고 이기적인 개새끼임. 그게 존재한다는 게 특별한가?
더구나 소시오패스라고 딱히 새디스틱하거나 범죄적인 경향성을 띄는 게 아님. 그냥 공감성이 떨어지고 남을 이용하는 데 거리낌이 없는 거지, 그걸 더 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아님. 귀찮잖아요. 다시 말해 이기적인 개새끼라고 박멸해야 될 사회악이라는 건 아님. 누누이 말하듯 "레이블 붙이기"의 위험성의 예라고 봄. 어차피 존재하는 세상의 일부이고, 누구나 정상적인 학교생활 직장생활을 하다보면 만나고 대응하게 되는 것인데. 무슨 특별한 예외적인 존재인 거처럼 강의를 하고, 분석을 하고...ㅋㅋㅋ
아예 선과 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는 사이코패스랑은 다른 이야기임. 이 경우는 진짜 공포의 대상이고, 피하는 게 상책이지만, 소시오패스는 그냥 알 거 다 알지만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양심이 적거나 없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 것. 즉 내가 똑똑하면 분석과 대응이 충분히 가능함.
차라리 경계선이면 몰라. 이거야 말로 미리미리 이해하고 피해야 하는 대상... 어느 쪽이든 가족으로 두면 골치아픈 건 마찬가지지만, 대중문화에서 말하는 소시오패스는 너무 모호하고, 그냥 "이기적인 개새끼"로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대응 가능함... 물론 쓸 데 별로 없는 심리학 전공하고 뭐든 파셔야 되는 분들이 시작 개척하시는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등석의 타깃고객층 (1) | 2021.02.21 |
---|---|
보류된 정신병 (1) | 2021.02.20 |
타인을 돕고 싶어하는 사람들 (2) | 2021.02.16 |
ENTJ녀가 보는 INTP 느낀점 (52) | 2021.02.16 |
내 기준 퇴사 기준 (3) | 2021.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