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쉬크로프트 홀든 콜필드 50 티타늄 화이트 골드. 류노스케 티타늄 실버 모델과 고민하다 직접 시착 및 직원분의 조언을 듣고 홀든든이로 구매하였다. 끌리는 건 프레임이 더 작은 류노스케였고 생각보다 괜찮았는데 직원분이 홀든 콜필드가 내 얼굴형에는 더 맞다고 하셔서… 좀 작은 프레임으로 사고 싶었는데 내 얼굴엔 역시 50사이즈가 잘 맞나보다 ㅠ.^
전형적인 해리포터st 안경 같으면서도 두꺼운 렌즈 림이 이전에 쓰던 헨리 치나스키 모델이 생각나는 지점도 있고 그런 차별점이 통상의 해리포타st와는 달라서 걍 구매하게 됐다. 뭐 실착했을 때 티나지는 않지만…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독특한 류노숙혜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아무래도 얼굴에 쓰는 거니 더 잘 어울리는 걸 살 수 박혜
왼쪽 시력이 많이 안 좋아서 렌즈가 두꺼워질 수 밖에 없는데 그게 흉하게 오버행되는 거 없다는 기능성 자체만으로도 만족. 색상은 화이트 골드인데 어감이 그렇지 그냥 유광 실버임. 오른쪽 림에 호밀밭의 파수군의 원제가 각인되어 있다.
예전부터 애쉬크로프트의 갬성이 좋아서 쭉 구매하고 있는데… 최소한 헨리 치나스키 때까지는 퀄러티 면에서 가격값은 못 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디자인이나 브랜드 아이덴티티 자체가 너무 확고하고 독보적이라 다른 거 구매 할 생각도 안 했었음. 이번 홀든 콜필드 모델도 왼쪽 다리가 살짝 빠지는 현상이 있긴 한데 뭐 감안할 정도이기는 함. 다만 내 기준에 안경테가 10만원 이상이면 그런 하자는 없어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는 해서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다 ~.~
여담으로 요즘 안경 재질을 티타늄으로 하는 게 대세인 것 같은데 '반영구적이고 지속 가능한 나만의 물건'이라는 허상을 잘 겨냥한 마케팅이라는 생각이 든다. 안경을 천년만년 쓸 것도 아니고 관리만 잘 하면 그게 그건데… 약간 헛웃음 나오는 부분.
돌핀 mrp469-7 or. 색상은 블루와 어린쥐 두 개가 있는데 채널 오렌지스러운 색상 감성이 좋아서 오렌지로 샀다. 이 시계의 독특한 점은 시계 판이 오른쪽으로 살짝 비틀어져 있다는 점. 왜 그렇게 했는진 모르겠는데 어쨌든 그런 기본적이면서 기본적이지 않은 점이 좋아서 샀다ㅋㅋㅋ 우레탄인 것도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손목이 가는 편인데 작고 얇아서도 좋고.
뒷판. 10기압!
손목에 찼을 때 착 붙는 듯한 디자인이라 좋다. 이것저것 기능도 많고 버튼도 많은데(5개) 애당초 시간 보려고 산 것도 아니라서…
그냥 디자인 하나만 보고 산 거라 딱히 더 쓸 말은 없다. 만족함.
글 쓰면서 느낀 건데 나는 기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그걸 약간 비틀어서 튀고 싶어하는 걸 좋아하는 듯… 너무 튀는 건 부끄럽고 나 혼자만 아는 작은 디테일로 ㅋㅋㅋㅋㅋ 개성 표출하기......
'Sill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정치마와 어퍼컷 (feat. 프로작) (10) | 2020.03.03 |
---|---|
읽은 만화들 짧은 감상평 2 (3) | 2020.02.18 |
읽은 만화들 (13) | 2020.02.08 |
INTP? INTJ? (2) (2) | 2020.01.30 |
INTP? INTJ? (3) | 2020.0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