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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P? INTJ? (2)

쓸모없는 것들 잘라내고 나에게 유용했던 정보들만 짜깁기해서 정리해보는 타임




INTP

주기능 : 내향사고(Ti) - 분석, 비판, 독자적, 독립적, 섬세한 논리, 판단

부기능 : 외향직관(Ne) - 발상, 창작, 아이디어, 색다름, 관념적 경험

3차기능 : 내향감각(Si) - 경험적 기준, 안전한 정보, 현실적 정리

열등기능 : 외향감정(Fe) - 조화, 부드러움, 타인의 감정 파악, 표현적, 모두 함께 행복 추구


3차기능과 열등기능에 대한 건 패스


INTP 주기능 내향사고(Ti) 디테일 : 고찰. 쪼개고 분석. 정보 수집. 공정함. 객관적. 심사숙고. 신중한 접근. 파악. 결론을 내리지 않고 전체적인 통찰. 모든 가능성. 제한적인 결론이라면 결론이라 할 수 없으니 좀 더 지켜보자-'그렇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다. 자신만의 이론 정립. 개념적 연결이 자동적으로 생겨나며 어쩌면 그 연결이 나의 목적과 반대되게 이루어질 수도 있다. 무의식적인 기준에 따라 표상들을 판단하고 정리. 무언가가 떠올랐다(생각이 났다). 개념들의 뜻끼리 관계가 없어도 막 연결한다. 개개인적 경험에 의거한 것들을 대전제로 사용하고 대상의 이데아를 파악하여 교집합 찾기. 반례와 허점찾기에 유리. 각자의 사정, 예외로 빠지는 이유, 특징, 변수 찾기.


INTP 부기능 외향직관(Ne) 디테일 : 1개를 보면 한 가지 개념을 시작으로 10개를 생각해냄(에너지가 바깥쪽으로 발산). 추론하고 연결, '어떤 기분/생각이 든다'는 형태로 인식. 의지나 의도 같은 목적적 요소 필요. 가능한 많은 가능성을 예견하고 가능한 많은 것을 인식.

ex)사과? 애플의 상징, 뉴턴의 사과, 백설공주와 마녀 / 발산의 형태




INTJ

주기능 : 내향직관(Ni) - 근원, 본질, 패턴 탐구, 진리, 관념적 정리

부기능 : 외향사고(Te) - 효율적, 생산적, 성과, 힘, 능력적, 정치적 판단

3차기능 : 내향감정(Fi) - 감동적, 드라마틱, 개별적인 감성, 개개인의 가치, 섬세함 추구

열등기능 : 외향감각(Se) - 오감 자극, 감각적 경험, 레이더, 순간을 즐김


INTJ 주기능 내향직관(Ni) 디테일 : 하나의 원리. 탐구와 통합. 공통점 추출. 핵심. 근원. 매커니즘. 현상이나 본질 간파. 무의식의 사실을 근원으로 주어지는 인지. 객체의 사실 파악. 답정너

ex) 윌리엄 텔, 백설공주, 아담과 이브? 이야기에 나오는 사과네? 문학에 등장하는 사과는 어떤 상징성과 의미를 갖나? / 수렴의 형태


INTJ 부기능 외향사고(Te) 디테일 : 실현욕. 통제욕. 절차화시켜 체계적 정리 후 외부세계에 실현. 결론을 내리려 함.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제한적이나마 결론 도출-'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락 짓자. 표상을 신중한 판단의 대상으로 삼는다. 의식의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개념 아래에 표상들을 정리. 무언가에 대해 생각'한다'. 개념들의 뜻에 맞춰서 연결한다. 생각 체계 세우기. 자신만의 진리 정립. 규칙, 법칙 등 권위가 있는 보편타당적 논리나 논문 등 권위 있는, 자기보다 위치가 높은 논리를 사용. 주장하기에 유리. 모두의 사정, 일반으로 묶이는 이유, 공통점, 상수 찾기.








전편에 이어서, 주-부기능의 개념 이해를 아무리 해도 나에게 적용하기가 어렵다. 외/내향같은 경우 그 자체로 직관적으로 이해가 되는 점이 있는데 물론 그것도 주~열등기능으로 쭉 나열하고 기능 상호간의 관계가 어떻게 작용하는지 펼쳐놓으면 이해하는 게 좀 어렵긴 하겠지만 사고/직관은 그보다 더 애매모호한 개념이라서… 뭐 INTJ는 계획을 잘세워요 / INTJ와 INTP가 대화를 할 때 어쩌고 하는 예시를 봐도 공감되는 게 1도 없음.


물론 부분부분 공감되는 것도 있긴 함. 가령 INTJ/P를 나누는 보편적인 예시 중 하나가 여행을 갈 때이고 J는 스케쥴을 짜는 것 이상으로 플랜B, C를 짜는 반면 P는 비교적 즉흥적으로 결정한다, 라고 하는데… 이 점에서는 분명히 INTJ. 근데 또 누가 말하는 거 보면 의심부터 하고 일단 반박부터 하는 거 보면 INTP. 글 쓸 땐 또 INTJ와 약간의 INTP(아마도)… 끝도 없고 답도 없다. 물론 하나의 사례에서 정확히 INTJ/P적인 사고를 하는 건 아니겠지만 어떤 걸 기점으로 INTㅓ/P가 나눠지는지가 무척 궁금쓰하기 때문… 아 E/INTP나 E/INFP같은 다른 사례를 찾아보면 좀 이해가 쉬우려나.


사실 대충 가설을 세운 건 있는데, '사람 and 잘 모르는 것을 볼 때는 INTP / 경험했던 상황 and 아는 것을 볼 때는 INTJ적 사고를 하는 거 아닐까?'라는 것.

왜 이렇게 나눴느냐. 우선 사람은 복잡미묘한 존재이기 때문에 결국 모르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어서 같은 사고형태를 전개하게 됨. 근데 그게 왜 INTP의 눈으로 보게 되느냐. 사람은 수학문제처럼 딱 답이 있는 문제가 아니잖음. 모르는 것은 내가 모르기 때문에 답이 있는지 아닌지 모르잖음. 그니까 모르는 것에 대해선 경험에 의거한 내향직관(INTJ 주기능)이 개입할 여지가 믾이 ㅇ벗으므로… 대화를 통해 나에게 던져지는 것들을 '얘는 이런 사람이지 않을까?'하는 식으로 조금씩 그 사람을 완성시키는 것. 물론 답이 있다는 생각은 배제하고서… 비유하자면 나와 상대 사이에 뿌연 안개가 있고, 그걸 천천히 걷어가면서 그 사람을 내 안에서 뚜렷하게 만들어가는 것?

반대로 익숙한 상황이나 내가 아는 것은 내가 알고 있는 것이 있기 때문에 어떤 구별이나 기준이 명확하고(=직관이 개입할 베이스가 있고) 그래서 채소한 답 or 답에 가까운 결론을 내릴 수 있음.

예시를 들면… 음악(아는 것)에 대해 글을 쓸 때는 일단 나는 음악을 많이 들었으니까 이게 좋은지 아닌지, 어떤 걸 말하고 싶은지 등등을 빠르게 추론해낼 수 있음. 그리고 글이라는 형태로 그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써내려가는 것.

뭐 이런 거 아닐까 싶기도 하고?

…아니면 뭐 그냥 그런 거 상관 없이 사고와 직관이 뒤섞인 형태 아닐까 싶기도 하고? 왜냐면 MBTI는 개인을 파악하는 데에 불필요한 사고 과정을 줄여줄 수 있을 뿐이지 결국 개개인을 완벽히 설명해주는 지표는 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생각하는 걸 그만두고 유료검사나 받을까 싶기도 하고… 흠터레스팅


딴 얘기인데 만약 래디컬 INTJ가 처음 보는 사람을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아 그래서 선입견이나 편견이나 자기확신같은 말이 있는건가 흠 아니면 뭔가 내가 모르는 다른 사고의 과정이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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