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아이 엠 오더

Tisell 167



HML-H69419363
미드 히어로즈에서 사일러가 찬 시계다. 히어로즈에선 HAMILTON 대신 SYLAR라고 써져 있는 점이 다르다.



AE1200WHD-1A

 

 Bass Logan


Ashcroft Allen OP







2종 보통 면허 취득과 귀찮음으로 미뤄 왔던 외국어 공부들을 해 보고 싶다. 오늘 오랜만에 아이쇼핑을 했는데 이전과 마찬가지로 보면 볼수록 사고 싶은 것들은 많아지지만 이전처럼 가격이 비싸거나 한 옷들이 아니라서 다행이긴 하다. 하지만 이렇게 옷 고르기 전에는 '이제 정말 살 것 없겠다. 옷 다 샀다.'라고 생각했는데 인간은 욕심을 반복하고 같은 실수는 끝이 없다는 걸 가장 크게 느낀다. 사고 싶은 옷들은 와이드 슬랙스나 니트, 양말, 머플러, 크로스백 등인데 여기서 추려내면 정말 살 것 몇 개 없어질 것이고.

영화 주구장창 보기를 시전하다가 요새는 미드에 푹 빠져있다. '좀비 아포칼립스물은 뻔할 것이다.' 라는 생각에 사람들이 많이들 추천하던 <워킹데드>는 그럭저럭 볼 만하고, 시즌 1 이후로는 보지 말 것을 추천받은 <히어로즈>는 기대치를 많이 낮춰서 그런지 시즌 3 중반에 접어든 지금도 그닥 그런 생각은 들지 않고 오히려 재밌다. 확실히 시즌 1이 짜임새가 탄탄하고 정말 잘 만든 시즌임엔 틀림 없고, 시즌 2와 3가 너무 중구난방인 느낌(전편에 없던 장면이나 설정이 다음 화의 지난 이야기 타임에 나오는가 하면 이야기 진행에 있어서의 당위성이나 연출-특히 시간 관련 능력자가 관련된 에피소드가 실망스러울 정도로 형편 없었음)이 있긴 하지만 지난 화나 시즌들과의 연관성이 매끄럽지 않은 것도 아니고… 망한 미드는 결코 아니다.


드라마는 영화보다 긴 러닝타임을 부여받은 대신 그 긴 시간을 개연성 있게 연결하고 시청자가 납득할 수 있게 하며, 무엇보다 그 모든 시간에 있어서 흥미를 잃지 않게 해야 한다. 그런 완급 조절은 정말 힘든 일이고 골치 아픈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렇게 완성된 서사시는 누구도 훌륭하지 않다 말할 수 없다.

영화는 사실 누가 일정한 시간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영화 상영시간, 하면 생각하는 시간이 있고(1시간 30분~3시간) 그 한정된 시간 안에서 영상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모든 것을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 자체가 큰 제약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스스로 걸어두는 제약이나 한계를 정통적으로 혹은 다른 방식으로 돌파했을 때 명작이 될 수 있다.

그냥 뜬금없이 생각나서 써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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