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dnight moon music 20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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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Kenichiro Nishihara - Say You Love Me (ft. Tamala)

"You will see that I was right"

<Natural Relax presented by Folklove(2011> 수록. 재즈힙합 프로듀서 켄이치로 니시하라. 사실 이 사람의 전체적인 디스코그래피에는 관심이 ㅇ벗고… 예전에 이 곡 하나 듣고 되게 잘 만든 리믹스라고 생각했다가 요즘 다시 생각나서 듣게 되서 수록. 당시에 보컬로 참여한 Tamala에 대한 정보를 막 찾아다녔는데 아무리 찾아도 아무것도 안 나와서 실망했던 기억이 있다…. 아무튼 묘한 발음(러.브.미)도 그렇고 원곡과 흡사한 듯 다른 분위기와 템포가 원곡이나 MYMP 버전보다 더 낫다고 생각.

2. Whitney - Giving Up

"You're the only one I love even when you're giving up"

<Forever Turned Around(2019)> 수록. 밴드 Smith Westerns가 해체하면서 멤버였던 Max Kakacek과 Julien Ehrlich가 2015년 결성. 유튭에서 우연히 [Polly]를 듣고 알게 됐는데 전작이나 이번 앨범 모두 다 좋다. 특히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외로움이란 감정을 다루고 있는데 그걸 마냥 음울하게만 부르지 않아서 더 좋았다.

3. Letherette - Alley

<Brown Lounge, Vol. 5(2019)> 수록. 영국을 근거지로 활동하는 일렉트로닉 듀오. 얼마 전에 막 알게 된 뮤지션이라 더 들어본 건 없지만 디스코그래피를 보니 10년 가까운 시간동안 굉장히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 같다. 첫인상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앞으로 들을 음악들도 더 기대됨.

4. King Princess - Ain't Together

"Do you think that if I talk enough I will make you wanna be mine?"

<Cheap Queen(2019)> 수록. 작년 데뷔 싱글 [1950]때부터 넘모 좋은 음악과 비주얼에 첫 정규를 엄청 기다렸는데 기대한만큼 좋아서 넘모나 좋았던 것… 다른 곡들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와닿고 좋게 들었던 곡으로 골라봤다.

5. Teebs - Prayers ii

<Anicca(2019)> 수록. 브레인피더 소속 프로듀서 겸 비주얼 아티스트. 브레인피더 뮤지션이라 꾸준히 체크는 하는데 그렇게 선호하는 뮤지션은 아니었으나 전작보다는 더 귀에 와닿는 음악들이 많았다. 더 꾸준히 돌려 볼 예정.

6. Brittany Howard - Stay High

"I’m doing wonderful, just fine, thank you"

<Jaime(2019)> 수록. 처음 들었을 때 앨범 커버 이미지랑 발성, 톤 듣고 남자가수구나 했는데 정보 찾아보니까 이상한 사람이 나와서 동명이인이 있나? 했는데 아니었음… 목소리가 진짜 너무 매력적이고 진짜 잘 하고 좋음…. 진짜 진짜 좋음. 원래는 락 밴드 Alabama Shakes의 리드 보컬과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다가 발매한 첫 솔로 앨범이 <Jaime>라고 한다. 오 세상에 지금 보니 심지어 88년생이네. 이건 절대 88년생의 감성이 아님…. 무튼 앨범 얘기 더 적자면 30살 생일을 기점으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되었고 자신의 개인사와 신념을 탐구하는 앨범을 녹음하기로 결정했다고 하며, 앨범 제목은 98년 악성 종양으로 사망한 언니 Jaime에게 헌정하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특이 사항으로는 키보드에 로버트 글래스퍼가 참여했다는 점 정도. 그냥 팝이 아니라 재지한 느낌이 짙어서 인스트루멘탈 자체가 분위기 있는데다 목소리가 너무 위압감이 개쩔어서 전곡 다 좋게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