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of the Moonth

13. Feist, Stwo, Kristin Kontrol, Jerreau

Feist / Pleasure (2017)


1976년생. The XX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름은 예명인 줄 알았는데 진짜 성씨가 Feist라는 점…. 지향하는 스타일만큼 가사도 서정적인 것들이 주를 이루고 있고, 그녀를 접한 첫 앨범이 본작이기 때문에 이전의 스타일이 어땠는진 모르겠으나 이번 앨범으로 스타일에 변화가 생겼다는 평이 많다. 마냥 잔잔하지 않고 적당히 귀를 자극시키는 요소(리버브시킨 보컬, 곡이 고조됨에 따라 강해지는 드럼 등)가 있어서 심심하지 않게 들을 수 있었다. 보컬이 너무 감미로움.


Top Three Tracks


1. Pleasure

3. Get Not High, Get Not Low

5. Any Party








Stwo / D.T.S.N.T. EP (2016)


1992년생, 프랑스 파리에서 활동하는 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 첫 트랙을 듣자마자 '이런 음악 실화냐!' 하면서 살짝 전율했다. 최근 OVO Sound와의 협업의 영향인지 PBR&B 느낌이 많이 가미되어 있다. 나쁘게 말해 흔한 스타일의 곡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첫 트랙과 마지막 트랙은 괜찮았다.


Top Three Tracks


1. Far from Home

5. Angeles (feat. MK Grands)

8. Blue Sky (feat. Sunni Colon)








Kristin Kontrol / X-Communicate (2016)


덤 덤 걸스(Dum Dum Girls)에서 Dee Dee라는 이름을 쓰며 리드 싱어로 활동하던 Kristin Welchez의 개인 프로젝트… 라는 건 네이버 검색만 해도 흔히 나오는 사실이다. 순수 밴드 사운드를 지향하는 덤 덤 걸스와는 별개로 신스 팝에 대한 욕심이 컸던 모양. 80년대 신스 팝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덤 덤 걸스에서 느껴지던 느낌도 여전히 많이 있어서(일단 보컬이 같으니까) 밴드의 연장선상에서 편하게 들을 수 있었음. 오히려 덤 덤 걸스보다 더 괜찮았다.


Top Three Tracks


1. Show Me

8. Face 2 Face

7. What Is Love








Jerreau / Never How You Plan (2016)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얼터너티브 랩 트리오 Fly Union의 일원으로 활동한 래퍼. 그의 솔로 데뷔 앨범으로써, "삶에서 겪었던 경험들과 그를 통해 느낀 감정을 진솔하게 담았다."고 스스로 설명한 바 있다. 트랩 비트에서 주로 사용되는 베이스와 리듬이 깔려 있긴 하지만 그 장르를 전방에 내세우고 있지는 않다. 트렌디하지 않되 일렉트로닉한 색채를 많이 담아 독자적인 느낌이 많이 나서 좋았던 앨범. 후반부로 가면 서정적인 비트도 많이 배치되어 있는데 그래서 좋았다... 구성적인 면에서 뛰어나거나 하진 않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하지 않은 앨범이 오랜만이라ㅠㅠ 촣았다.


Top Three Tracks


7. Love for You 2

9. The Flow (Four Stories) [feat. Kaine]

6. Looking for Someth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