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부터 오기 시작한 눈이 꽤 많이 쌓이고 잠잠해졌지만 여전히 내린다. 눈이 오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책에 집중했을 때 주위 상황도 전혀 모르고 소리도 안 들리듯이 눈의 움직임만 보이게 되는데 가만히 불규칙적으로 내리다가도 바람에 휩쓸려서 몰아치기도 하고 한바퀴 반 정도의 소용돌이를 그리기도 하고 때론 내 쪽으로 바람이 불어 내게 몰려오는 눈들이 나를 내가 구경하던 풍경의 한 부분으로 만들기도 한다. 다만 그럴 때 손을 뻗어도 막상 닿는 느낌은 거의 없다.
무작위적으로 이런 저런 사연들을 가진 눈들은 결국에는 바닥으로 모여 쌓이고 쌓인다. 연유는 몰라도 이런 쌓인 눈은 부분부분 반짝거리며 빛나는데 이런 전체적인 눈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지구도 아니고 우주도 아닌 뭔가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아서 신비하고 그 순간만큼은 나를 괴롭히는 고민이나 여러 생각들도 날아가 버린다.
무작위적으로 이런 저런 사연들을 가진 눈들은 결국에는 바닥으로 모여 쌓이고 쌓인다. 연유는 몰라도 이런 쌓인 눈은 부분부분 반짝거리며 빛나는데 이런 전체적인 눈의 풍경을 보고 있으면 지구도 아니고 우주도 아닌 뭔가 다른 공간에 있는 것 같아서 신비하고 그 순간만큼은 나를 괴롭히는 고민이나 여러 생각들도 날아가 버린다.
눈은 부드럽고(soft) 축축(wet)하다
하수구 위로 쌓인 눈
그리고 본인은 이사실을 알고 경악을금치못하였다.
ㅅㅔ상에,, 이런일이있나
아무것도 없는 막힌 벽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간 발자국이 있다/!!!!1 주위로 다른 발자국도 없으며 발자국은 벽 바로 앞에서 그렇게 끝나버린다. 누굴가 누군가 벽을 뚫고 들어가기라도 한 것인가!!!
는 다른 사람들 보고 놀라라고 장난 좀 쳐봄
그들을 만났든 만나지 않았든 내가 요새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 외모나 목소리에 대한 칭찬도 하나 기억나지만 내 내면에 대한 평가를 가장 많이 마음에 두는데 그 중 하나가 '병든 마음이 깃든 사람' 이란 평가.(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아님) 나는 이걸 어두움이라 표현하는데 아무튼 그 말이 틀리진 않다. 사실이니까... 새해를 맞는 순간에도 나는 혼란스럽고 힘들어했고 심지어 혼란스러움때문에 더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채팅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명절이나 기념일을 특별히 여기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애쓰는 편인데 그래도 새해를 맞아서까지 내가 이렇게 혼란에 빠져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우울감과 우울증은 어떻게 다르며 나는 지금 우울감인가 우울증인가. 나는 왜 선민의식에 쉽게 빠지다가도 스스로를 누구보다도 한없이 초라하다 여기게 되나, 내가 누군가에게 갖는 감정은 진심인가 거짓인가 진심인데 거짓으로 믿고 싶어하는 건가 거짓인데 진심이라 믿고 싶어하려는 건가 이런 이중적인 생각이 매일 나를 오가고 날 이렇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내 스스로에 대한 내 생각도 자꾸만 바뀐다 infp인게 한 없이 자랑스럽고 생각이 깊다 느끼다가도 의심 많고 소심한 패배주의자라는 생각도 들고 그럴 때면 날 좋아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누군가 보고 과연 좋아해줄 수 있을까란 생각도 가끔 드는데 이럴 때가 제일 무섭다. 저번에 큐브 테스트 때도 그랬지만 답이 '아무도 없다'일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자신감 있는 게 가장 부럽다 물론 나에게 없는 것들은 다 부럽고 갖고싶다
황지우씨 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사람 나랑 마음이 참 닮았다
이제 이런글 그만 써야겠다
아무것도 없는 막힌 벽으로 망설임 없이 걸어간 발자국이 있다/!!!!1 주위로 다른 발자국도 없으며 발자국은 벽 바로 앞에서 그렇게 끝나버린다. 누굴가 누군가 벽을 뚫고 들어가기라도 한 것인가!!!
는 다른 사람들 보고 놀라라고 장난 좀 쳐봄
그들을 만났든 만나지 않았든 내가 요새 얘기하는 사람들에게 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는다. 외모나 목소리에 대한 칭찬도 하나 기억나지만 내 내면에 대한 평가를 가장 많이 마음에 두는데 그 중 하나가 '병든 마음이 깃든 사람' 이란 평가.(물론 직접적으로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은 아님) 나는 이걸 어두움이라 표현하는데 아무튼 그 말이 틀리진 않다. 사실이니까... 새해를 맞는 순간에도 나는 혼란스럽고 힘들어했고 심지어 혼란스러움때문에 더 혼란스러웠기 때문이다. 채팅에서도 말했지만 나는 명절이나 기념일을 특별히 여기지 않으려고 생각하고 애쓰는 편인데 그래도 새해를 맞아서까지 내가 이렇게 혼란에 빠져 있을 줄은 몰랐기 때문이다
우울감과 우울증은 어떻게 다르며 나는 지금 우울감인가 우울증인가. 나는 왜 선민의식에 쉽게 빠지다가도 스스로를 누구보다도 한없이 초라하다 여기게 되나, 내가 누군가에게 갖는 감정은 진심인가 거짓인가 진심인데 거짓으로 믿고 싶어하는 건가 거짓인데 진심이라 믿고 싶어하려는 건가 이런 이중적인 생각이 매일 나를 오가고 날 이렇게 만들었다
그리고 이런 내 스스로에 대한 내 생각도 자꾸만 바뀐다 infp인게 한 없이 자랑스럽고 생각이 깊다 느끼다가도 의심 많고 소심한 패배주의자라는 생각도 들고 그럴 때면 날 좋아하지 못하는 내 모습을 누군가 보고 과연 좋아해줄 수 있을까란 생각도 가끔 드는데 이럴 때가 제일 무섭다. 저번에 큐브 테스트 때도 그랬지만 답이 '아무도 없다'일 것 같아서.. 그래서 나는 자신감 있는 게 가장 부럽다 물론 나에게 없는 것들은 다 부럽고 갖고싶다
황지우씨 시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데 이 사람 나랑 마음이 참 닮았다
이제 이런글 그만 써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