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윽,,,끜"
"아니 엠폴리오 야 왜 우니?"
"[없어].......!! 제가 오늘의 외출을 위해 며칠간 고대하고 준비한 오늘인데ㅔ ,,,.. 사고 나서 한번 신은 [데저트 부추]가 없단 말이에요"
"핫! 그러면 그냥 운동화를 신으면 되지 않지않겠니?"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코오트를 걸치고 뉴우발란스를 신고 나왔다. 원래 밖에 나가는 걸 안좋아해서 주로 집에만 있는 편인데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원래는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머리를 자르는데-_= 뭔 바람이 불었는지 홍대 미용실에 5시 예약을 잡고 나서 이왕 나가는 거 일찍 나가서 시내 구경도 할까 싶어서 뭘 할 수 있을까를 찾다가 대강의 계획을 세워놓고 그대로 하기로 했다.
12시에 외출
2호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내려서 왕십리 이마트 내 안경점에서 안경 렌즈 맞추기
다시 2호선을 타고 을지로입구에 내려서 인터넷에서 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하는 위안부를 위한 서명운동 하고 오기
다시 2호선을 타고 홍대입구에서 내려서 머리 자르기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7호선 고속터미널 메가박스에서 레 미제라블 보고 반디앤루니스에서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 사 오기
아무데나 가서 혼자밥먹긔
이 때부터 눈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명동예술극장 앞에 가기 위해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렸을 때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눈이 펑펑 오길래 중간에 가던 도중에 안되겠다 싶어 편의점에서 4,000원 하는 하늘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투명 우산을 샀다. 명동예술극장을 찾던 중에 여기 명동성당이 있다는 것도 알고 명동성당도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가던 도중 찍은 거대한 선물상자. 아래도 찍어야 했는데.. 저 조형물 하나를 한 사람이 안에 들어가서 거리를 활보하는 것이었다. 아래에는 어떤 조그만 난장이가 선물을 다 들고 가는 것마냥 인형으로 꾸며놓았다.
물어물어 찾아온 명동예술극장 앞 위안부를 위한 서명 운동. 나는 뭐 이름 주소 그런 거 쓰라고 할 줄 알았더니 아래 사진의 태극기 그림 모양에 인주를 찍은 손가락으로 태극기 모양을 완성해달라는 거였다. 서명을 하고 사진을 찍을까, 사진을 찍고 서명을 할까 하다가 사진을 먼저 찍으면 사진 찍고 그냥 가기 미안해서 억지로 서명하고 가는 줄 알까봐 좋아하는 색인 파란 인주를 찍고 사진을 찍겠다고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인주 닦으라고 물티슈까지 주는 세심함! 눈 오고 추운데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윗 사진에서 왼쪽 사람은 약간 설리를 닮았다.
사진 상으론 안보이는데 노란 차 뒤에는 천막을 쳐놓고 일렬로 늘어선 기독교 사람들이 찬송가를 쉴 새 없이 불러댔다.
명동예술극장을 찾기 위해 길을 물어봤던 사람이 편의점 직원과 길거리에서 헌혈하라고 서 있던 사람 한 분이었는데, 명동성당 가기 전에 헌혈도 하고 가자 하고 다시 그 분을 찾아가 헌혈 카페를 들어갔다. 9월 이후 두번째로 하는 헌혈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진 않았는데 약간 애매해져서 명동성당은 그냥 다음에 보는 걸로 하고 바로 홍대로 향함. 헌혈하면 보수로 영화표나 상품권 등을 주는데 이번에는 그냥 기부를 선택
"아니 엠폴리오 야 왜 우니?"
"[없어].......!! 제가 오늘의 외출을 위해 며칠간 고대하고 준비한 오늘인데ㅔ ,,,.. 사고 나서 한번 신은 [데저트 부추]가 없단 말이에요"
"핫! 그러면 그냥 운동화를 신으면 되지 않지않겠니?"
그래서 그냥 포기하고 코오트를 걸치고 뉴우발란스를 신고 나왔다. 원래 밖에 나가는 걸 안좋아해서 주로 집에만 있는 편인데 머리를 자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었다. 원래는 집이나 가까운 곳에서 머리를 자르는데-_= 뭔 바람이 불었는지 홍대 미용실에 5시 예약을 잡고 나서 이왕 나가는 거 일찍 나가서 시내 구경도 할까 싶어서 뭘 할 수 있을까를 찾다가 대강의 계획을 세워놓고 그대로 하기로 했다.
12시에 외출
2호선을 타고 왕십리역에 내려서 왕십리 이마트 내 안경점에서 안경 렌즈 맞추기
다시 2호선을 타고 을지로입구에 내려서 인터넷에서 본 명동예술극장 앞에서 하는 위안부를 위한 서명운동 하고 오기
다시 2호선을 타고 홍대입구에서 내려서 머리 자르기
그리고 돌아오는 길에 7호선 고속터미널 메가박스에서 레 미제라블 보고 반디앤루니스에서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 사 오기
아무데나 가서 혼자밥먹긔
코오트
야앙말
알로긔달로긔한 거칠어 보이지만 부들부들한 재질이다
역사 쇼핑몰은 브랜드도 많았지만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신전을 연상케하는 벽과 기둥, 바닥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각 층과 구역마다 각자 개성있게 꾸며놓았다. 오늘은 구경만 하지 않고 사진도 조금 찍어오려 했는데 파는 물건 찍는 줄 알고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그냥 조형물 하나만 찍어 왔다. 바람이 불면 찰랑거리는 맑은 소리를 내는 원형의 조각들을 붙여놓은 곳도 있었고(공교롭게 바로 옆에 온풍기?가 있어서 계속 차르릉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도록 천장을 꾸민 곳도 있었다. 천편일률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조형물
조명의 색이 시시때때로 바뀌는데 적분홍색 조명이 나오는 타이밍에 찍었다
30분 정도 돌아다니다 도저히 할 게 없어서 안경점 안에서 기다리고 있으니까 5분 정도 후에 오슌지 고객님? 하길래 아 네 하고 예상 시간보다 20분 일찍 안경을 받을 수 있었다.역사 쇼핑몰은 브랜드도 많았지만 인테리어가 특히 인상적이다. 기본적으로 신전을 연상케하는 벽과 기둥, 바닥으로 디자인되어 있고 세부적으로는 각 층과 구역마다 각자 개성있게 꾸며놓았다. 오늘은 구경만 하지 않고 사진도 조금 찍어오려 했는데 파는 물건 찍는 줄 알고 이상하게 쳐다보길래 그냥 조형물 하나만 찍어 왔다. 바람이 불면 찰랑거리는 맑은 소리를 내는 원형의 조각들을 붙여놓은 곳도 있었고(공교롭게 바로 옆에 온풍기?가 있어서 계속 차르릉 거리는 소리가 났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도록 천장을 꾸민 곳도 있었다. 천편일률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조명의 색이 시시때때로 바뀌는데 적분홍색 조명이 나오는 타이밍에 찍었다
왼쪽부터 새로 렌즈를 맞춘 수퍼 치치오 플랫탑, 1년간 써오던 레이벤 5152
이 때부터 눈이 조금씩 오기 시작했다. 명동예술극장 앞에 가기 위해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렸을 때는 도저히 감당이 안 될 정도로 눈이 펑펑 오길래 중간에 가던 도중에 안되겠다 싶어 편의점에서 4,000원 하는 하늘색 물방울 무늬가 있는 투명 우산을 샀다. 명동예술극장을 찾던 중에 여기 명동성당이 있다는 것도 알고 명동성당도 구경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어물어 찾아온 명동예술극장 앞 위안부를 위한 서명 운동. 나는 뭐 이름 주소 그런 거 쓰라고 할 줄 알았더니 아래 사진의 태극기 그림 모양에 인주를 찍은 손가락으로 태극기 모양을 완성해달라는 거였다. 서명을 하고 사진을 찍을까, 사진을 찍고 서명을 할까 하다가 사진을 먼저 찍으면 사진 찍고 그냥 가기 미안해서 억지로 서명하고 가는 줄 알까봐 좋아하는 색인 파란 인주를 찍고 사진을 찍겠다고 한 뒤 사진을 찍었다. 인주 닦으라고 물티슈까지 주는 세심함! 눈 오고 추운데 좋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다. 윗 사진에서 왼쪽 사람은 약간 설리를 닮았다.
사진 상으론 안보이는데 노란 차 뒤에는 천막을 쳐놓고 일렬로 늘어선 기독교 사람들이 찬송가를 쉴 새 없이 불러댔다.
명동예술극장을 찾기 위해 길을 물어봤던 사람이 편의점 직원과 길거리에서 헌혈하라고 서 있던 사람 한 분이었는데, 명동성당 가기 전에 헌혈도 하고 가자 하고 다시 그 분을 찾아가 헌혈 카페를 들어갔다. 9월 이후 두번째로 하는 헌혈이다. 시간은 많이 걸리진 않았는데 약간 애매해져서 명동성당은 그냥 다음에 보는 걸로 하고 바로 홍대로 향함. 헌혈하면 보수로 영화표나 상품권 등을 주는데 이번에는 그냥 기부를 선택
허언혈
팔오금임(팔꿈치 반대편을 팔오금이라고 한다고 한다)
헌혈카페는 5층에 있었는데 올라갈 땐 편히 엘리베이터를 타고 갔지만 나올 땐 아니란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길래 그냥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숲 모형이 아무렇게나 놓여있었다. 이질적이기도 하고 오른쪽 상단의 나비가 처량해보였다. 숲 안에서 요정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
다시 지하철 타러 돌아가는 길에 왠지 안 찍으면 후회할 것 같아서 찍은 가엾ㅅ게 생긴 인형
모든 것을 체념하고 평온한 상태처럼 보인다
5시 예약인데 너무 일찍 들어갔다. 4:14 정도로 기억하는데 예약한 선생님이 당황스럽게 쳐다보길래 "ㅎㅎ 길 못찾을까봐 조금 일찍 왔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ㅕ" 라고 하고 기다렸다. 손님들이 많아서 5시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시간에 머리를 자르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재밌는 일들과 재밌는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해서 심심하진 않았다.
재밌는 일 첫번째. 나 먼저 온 남녀손님 4명정도가 있었는데(앉을 수 있는 장소가 한정되어있긴 했지만 4명이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길래 다 일행인 줄 알았는데 1명은 혼자 온 사람이었음!!)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크리스마스나 연애 얘기가 나왔는데 나 안 들리게(물론 다 들렸다) 날 슬쩍 보면서 "저 분 어때? 네 스타일이잖아" 하길래 모른 척을 하였다. 뭐 연예인 누구 얘기하면서 그 사람보다 낫다고 그랬는데,,. 그 얘기를 들은 사람의 반응은 볼 수 없었지만
근데 왜 눈에서 물이 나오지.... ^.ㅠ
두번째로는 아주 긴 모피 코오트를 입은 올블랙 신사가 강아지를 데리고 온 것이었는데 아마 미용실 주인님과 스탭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인 듯 몇 번을 왔다갔다 하였다. 누군가의 생일을 준비하려는 듯 더 늦게 온 콧수염 기른 사람과, 미용실 주인님과 선물이나 클럽 대여 얘기를 하다가 브라운브레스에 빗을 사러 가자는 얘기를 하고 나갔다가 들어왔다. 강아지가 아주 순해서 처음 보는 나에게 막 반갑다고 달려들었는데 어 눈 와서 더러운데! 했는데 별 상관 없었는데 괜히 티슈 꺼내서 손이랑 신발을 슥슥 닦았다 그러고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나:눈이 엄청 많이 오네요,,/ 그분:네,,ㅎ.. 이런 뒤 대화는 끄티났다
강아지
귀는 다친 게 아니라 강해 보이기 위해 세우려고 수술해서 고정시킨 것(원래는 축 쳐져있음)
가끔가다 끙끙대는 모습이 귀여웠고 나중엔 코 골면서 자더라...
머리는 아주 만족했다! 선생님께서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하게 인사해주셨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잘 설명해주셔서 앞으로 이곳을 자주 갈 것 같다. 명함과 선물로 멋진 빗도 받았다!!! 원랜 파는건데. 근데 내 이전 손님들도 다 받아간 것은 함정
린쵸씨와 만날 수도 있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놓치고 그냥 영화를 보러 일단 고속터미널 메가박스로 갔는데 상영시간이 두시간 뒤에나야 있어서 그냥 책을 좀 보다가 나왔다.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은 아동도서칸에 있었는데 조금 보고 나중에 다른 책들이랑 같이 구입하기 위해 나왔다.
개인적으로 반디앤루니스로 바뀌기 이전의 영풍문고때가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조명도 너무 쨍한 노란색이고 지나치게 개방되어 있기도 하고, 안에 카페가 있는 것도 별로고... 소소하고 포근하고 동네 큰 서점같은 분위기인 영풍문고때가 좋았는데 아무튼 반디앤루니스도 그렇고 나 말고 다른 풍경들은 모두 변해버려서 낯선 세상에 뚝 떨어진 엠폴리오가 된 느낌이었다.
철구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밖에 있는 조형물
이것도 백화점 앞인데 그냥 지나가려다 조명 위로 나리는 눈이 너무 예쁘고 배경도 느낌이 좋아서 찍었다
혼자 밥먹기는 그냥 집에 피자 사가서 먹으려고 안했고 이디야에서 핫초코 한 잔 들이키고 왔다
그리고 집에 가서 잤다! 외출 끝!
팔오금임(팔꿈치 반대편을 팔오금이라고 한다고 한다)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서 내려올 생각을 안하길래 그냥 계단으로 내려오는데 숲 모형이 아무렇게나 놓여있었다. 이질적이기도 하고 오른쪽 상단의 나비가 처량해보였다. 숲 안에서 요정이라도 튀어 나올 것 같은 느낌
모든 것을 체념하고 평온한 상태처럼 보인다
5시 예약인데 너무 일찍 들어갔다. 4:14 정도로 기억하는데 예약한 선생님이 당황스럽게 쳐다보길래 "ㅎㅎ 길 못찾을까봐 조금 일찍 왔는데 너무 일찍 왔네요ㅕ" 라고 하고 기다렸다. 손님들이 많아서 5시보다 1시간 정도 늦은 시간에 머리를 자르게 되었는데 기다리는 동안 재밌는 일들과 재밌는 사람들이 많이 들락날락해서 심심하진 않았다.
재밌는 일 첫번째. 나 먼저 온 남녀손님 4명정도가 있었는데(앉을 수 있는 장소가 한정되어있긴 했지만 4명이 같이 마주보고 앉아있길래 다 일행인 줄 알았는데 1명은 혼자 온 사람이었음!!) 자기들끼리 얘기하다가 크리스마스나 연애 얘기가 나왔는데 나 안 들리게(물론 다 들렸다) 날 슬쩍 보면서 "저 분 어때? 네 스타일이잖아" 하길래 모른 척을 하였다. 뭐 연예인 누구 얘기하면서 그 사람보다 낫다고 그랬는데,,. 그 얘기를 들은 사람의 반응은 볼 수 없었지만
근데 왜 눈에서 물이 나오지.... ^.ㅠ
두번째로는 아주 긴 모피 코오트를 입은 올블랙 신사가 강아지를 데리고 온 것이었는데 아마 미용실 주인님과 스탭들과 안면이 있는 사이인 듯 몇 번을 왔다갔다 하였다. 누군가의 생일을 준비하려는 듯 더 늦게 온 콧수염 기른 사람과, 미용실 주인님과 선물이나 클럽 대여 얘기를 하다가 브라운브레스에 빗을 사러 가자는 얘기를 하고 나갔다가 들어왔다. 강아지가 아주 순해서 처음 보는 나에게 막 반갑다고 달려들었는데 어 눈 와서 더러운데! 했는데 별 상관 없었는데 괜히 티슈 꺼내서 손이랑 신발을 슥슥 닦았다 그러고 어색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나:눈이 엄청 많이 오네요,,/ 그분:네,,ㅎ.. 이런 뒤 대화는 끄티났다
귀는 다친 게 아니라 강해 보이기 위해 세우려고 수술해서 고정시킨 것(원래는 축 쳐져있음)
가끔가다 끙끙대는 모습이 귀여웠고 나중엔 코 골면서 자더라...
머리는 아주 만족했다! 선생님께서 처음 시작부터 마지막 나가는 순간까지 친절하게 인사해주셨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도 잘 설명해주셔서 앞으로 이곳을 자주 갈 것 같다. 명함과 선물로 멋진 빗도 받았다!!! 원랜 파는건데. 근데 내 이전 손님들도 다 받아간 것은 함정
린쵸씨와 만날 수도 있었는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놓치고 그냥 영화를 보러 일단 고속터미널 메가박스로 갔는데 상영시간이 두시간 뒤에나야 있어서 그냥 책을 좀 보다가 나왔다. 오스카 와일드 단편선은 아동도서칸에 있었는데 조금 보고 나중에 다른 책들이랑 같이 구입하기 위해 나왔다.
개인적으로 반디앤루니스로 바뀌기 이전의 영풍문고때가 좋았는데 너무 아쉽다. 조명도 너무 쨍한 노란색이고 지나치게 개방되어 있기도 하고, 안에 카페가 있는 것도 별로고... 소소하고 포근하고 동네 큰 서점같은 분위기인 영풍문고때가 좋았는데 아무튼 반디앤루니스도 그렇고 나 말고 다른 풍경들은 모두 변해버려서 낯선 세상에 뚝 떨어진 엠폴리오가 된 느낌이었다.
고속터미널 신세계백화점 밖에 있는 조형물
혼자 밥먹기는 그냥 집에 피자 사가서 먹으려고 안했고 이디야에서 핫초코 한 잔 들이키고 왔다
그리고 집에 가서 잤다! 외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