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INFP의 성격과 편집자의 말

(1) 내성적, 철저하다, 질서없이 정연함. 소리없이 설득함 - 이거슨 소리없는 협박

(2) 언어에 재능이 있음 - 야호~! 먹고 살 수단을 하나 확보했구나~ 재미를 붙일만한 것을 하나 알아서 좋습니다:)

(3) 타인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음 (교실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으나, 폭발적인 사건에는 늘 중심이됨) - 싫어하니까요

(4) 수줍은 경향이 있는데 특히 새로운 상황, 사람에게는 더욱 그러함

(5) 밖으로 드러나는 부드러움 때문에 그들은 자신들의 결심을 표출하지 않음 - 말해서 뭐합니까.
(이미 결심한 것을 타인들이 뒤늦게 알고 놀라게 됨)

(6) 자기가 지향하는 것을 스스로에게 의지하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경향
- 내가 마지막에 믿을 것은 내 자신, 되도록 스스로 살아가기~

(7) 자신이 추구하는 개인적인 가치에 관해 완벽성의 욕구를 가짐 - 사소한 것에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8) 마감날을 좋아하지 않음(자유롭게 일하고, 원하는 시간에 마무리 하길 원함) - 부담스럽긴 합니다.

(9) 관심 있어 하는 과목, 일은 매우 쉽게 배운다 - 배운다기보단 먹어치우는쪽에 가깝습니다.

(10) 원하지 않는 관심의 중심이 될 때 당황한다. - 정말이지 숨어버리고 싶어요.
독특한 이미지로 학교나 사회에서 의외로 많은 인기를 갖게 되지만, 정작 본인은 매우 괴로워 한다

(11) 자신들의 가치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점차적으로 눈에 띄기를 좋아함
- 그것도 '가치만'

(12) 얼마간의 비밀을 원하고 그것들의 상당한 부분을 지키려고 함 (신비주의적 경향) - 신비주의가 좋습니다.

(13) 평온함과 조용함에 타인들은 쉽게 매료 되어, INFP들을 잘 모를지라도 그들과 일하기를 좋아한다.

(14) 생각이 날 때마다 그들은 여기저기 왔다갔다하는 것처럼 보인다. - 실제로 그렇습니다. 잘 맞추시네요.

(15) 항상 개선될 수 있고 수정될 수 있기 때문에 INFP들은 일을 끝내기가 어렵다는 것을 발견 (마무리를 잘 못한다)
- 아 잠깐, 이 단어가 좋은가. 아니야, 이 단어가 좋아. 아냐 이건 여기가 좋고, 아니야 이게 또 좋다......

(16) 심리학자, 영어교사, 예능교사, 작가, 저널리스트, 편집자, 순수예술가, 정신과의사, 언론인,
언론매체 전문가, 배우, 언어병리사, 예술가(문학,음악,회화), 연예인, 의사
- 영문학 전공 만세!

(17) 리더쉽 양식은 미묘하고 부드럽고 간접적이고 타인을 배려하는 형태 - 권위를 주 도구로 쓰지 않습니다.
(감성을 자극하는 메세지로 사람들을 매료시키며, 설득한다.)

(18) 비난은 미묘하고 간접적인 방식 - 드러내놓고 못마땅해하지 않는다. - 답답할 정도로 돌려서 말하죠.
(비난 받는 사람은 INFP가 비난하는지 잘 알지 못하나,
그들은 깊이 기억하고 있다. 그것이 개선되지 않을때 상처받고,떠난다.)

(19) 리더쉽을 발휘할 시점이 왔을 때 신중하게 단어를 선택하고 필요한 유머를 이끌어서 요점을 개념적으로 설명
(다재다능하고, 적응력 있으며, 비젼있는 리더로 부하에게 존경 받고, 특유의 카리스마로 일을 성공시킴)

(20) 초기에 주도적이지 않아, 다른 사람들은 매우 달갑게 INFP의 말을 들으며, 접근법을 참신한 것으로 봄.
- 뭔가를 이끌거나 책임을 맡는걸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입니다.

(21) 일과 놀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려움(일이 놀이가 아니라 말 그대로 '일'이 될 경우 매우 스트레스를 받음)
- 제 이상에선 일과 놀이가 하나이지만, 이 사회에서 실현시키긴 좀 힘들더군요.

(22) 통상적으로 상당한 조사를 한다 (관심있는 분야에 매우 집중적인 열의를 보임) - 쓰레기통도 뒤집니다.

(23) 흥미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천천히 굳어짐

(24) 에너지는 새 활동에 더 많이 몰입되었지만 전의 것이 잊혀지진 않음. 완전히 방향을 바꾸는 다른 유형과는 다름

- 23번과 24번을 비유하자면, 일단 썰물 상태의 바다를 생각해보세요.
거기에 말랑말랑한 돌들이 있는데, 일부 돌들은 밀려오는 바다에 녹지만 대다수는 굳어져 작은 돌이 됩니다.
물결이 치면 칠 수록, 어떤 돌들은 물 속에 묻히고 어떤 돌들은 물 위로 떠오르길 반복하는데
수많은 돌들이 사라지지 않고 묻혔다가 떠오르기를 반복합니다. 이해가 가셨으려나.

(25) 자신들이 사교적이기를 바랄 때 그들은 아주 매력적이고 눈에 띄며, 묘한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26) 그들의 융통성, 유머 감각은 그들을 사교적 분위기에서 매우 인기 있게 만들 수 있음

(27) INFP에게 사랑은 매우 깊은 헌신이며 쉽게 달성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 어떤 INFP는 이상적인 남편을 찾기 위해 30년을 기다렸습니다. INFP에게 사랑은 자신을 통째로 바치는 문제.

(28) 자신의 감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데 어려울지 모른다 - 이럴때 비유는 최고의 수단이긴 한데...
(타 유형의 사람들이 INFP의 감정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 아마 어쩌면 안될지도?

(29) 상대방을 얼마나 사랑하고 존중하는지 말하는 것을 잊을때가 있으나, 곧 열성적인 행동으로 보여지길 원한다.
- 그러니까, 감히 말을 못하는 겁니다. 그렇지만 어떻게든 보이려고 하니 문제가 되는거죠.

(30) 사람과의 관계에서 뭔가 잘못되어갈 때 INFP들은 가슴속에 묻어두고 다른 사람들과 절대 의논하지 않음
- 전형적인 INFP가 말하는게 10이라면, 실상 숨기는 것은 90이라 보셔도 좋습니다.
사실 이 비율도 좀 많이 준 겁니다. 마치 하나의 인간 퍼즐일지도?

(31)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느끼는 것(고통,번민)을 알도록 대화하지 않는다.
- 어지간해선 말하지 않습니다. 대상에게 믿음이 깊거나, 생명의 위협이 간다고 판단할 경우에만 말을 할 뿐.
대개는 혼자서 처리하거나 놀이, 음악 등으로 씻어버립니다.

(32) 너무 많은 사람들을 기쁘게 하려고 하거나,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못함 - 사실보다 다수의 반응을 고려합니다.
(스스로 스트레스에 휩싸여 포기하기도 함) - 비난을 하기를 바라지 않는겁니다. 숨기거나 돌려 말해요.

(33) 동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사실은 자신이 매우 반대하는 경우인데도)
(INFP에게 여러번 의견을 물어 보면, 처음에는 동의하나 나중에 매우 부드럽고,조용하게 자신의 의견을 제안한다)
- 사실 의견을 묻는 질문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약간 인내심을 요구하는 경우일지도.

(34) 완벽에 집착하고 추구한다. - I Never Found Perfect가 오죽하면 INFP의 표어 중 하나겠습니까...

(35) 비판적 사고는 그들을 매우 피곤하게 만듬 - 비판적 사고 관련 과목을 듣는게 좀 힘들었습니다.

(36) 주위에 있는 사람들을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게 몰아부침(자신의 열정에 못미치는 사람들에게 상처 받음)
- 내 이상보다 못한 인간들이잖아! 이럴 수가! 내가 본 사람들은 저런 사람들이 아니었어! 안돼!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

(37) 동정심이 많은 ,부드러운, 덕이 있는, 적응을 잘하는, 헌신적인, 충실한, 창의적인, 사색하는, 과묵한, 공감을 잘하는

(38) 속마음을 제대로 간파할 수 없음 ,감정의 흐름이 극단적 - 하나의 거대한 폭풍을 생각해보시길. 눈도 큽니다.

(39) 지향하는 이상에 대하여는 정열적인 신념, 목슴을 바치는 열정을 갖는다. - 잔다르크의 일생을 생각해보시길.

(40) 열성은 조용하지만 깊이 자리잡고 있다. - 고요히 타는 불.

(41) 깊은 감정과 부드러운 마음 - 감정과 마음 중심으로 살아서 그래요

(42) 예민한 감수성 - 매우 예민해서 사소한 자극에도 뒤집을 수 있는 재미(!)

(43) 조심스럽고 조용한
(44) 절제된 언어

(45) 친구를 선택하는데 상당히 까다로움 - 그래서 아직도 진정한 친구가 없는 것일지도.
(46) 사려깊다
(47)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읽는데 능란

(48) 냉담하게 보일 수 있다 - 무뚝뚝하거나 차갑게 보일 수가 있습니다. 특히 생각에 잠겼을 때.

(49) INFP형을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림 - 글쎄요. 기본은 아마 연 단위로 잡아야 할 듯?

(50) 시대를 벗어난 존재라는 느낌 - 시대? 그거 먹는 건가요? 우걱우걱은 장난이고,
INFP형은 세상과 우주를 관통하는 위대한 법칙, 진짜 자아를 찾는데 일생을 바치거나 그런 느낌을 드러냅니다.
이 둘은 우주를 껴안기에 넉넉한 것이기 때문에, 시대로 INFP를 가두기엔 충분하지 않습니다.

(51) 개방적이고 사소한 것에도 적응력이 뛰어남 - 아주 극단적인 것에도 어느 정도 흐음 그렇기도 하구나~ 이럽니다.

(52) 고요한 불, 고집쟁이, 대기만성
(53) 조용하고 말이 없으나 마음은 깊다

(54) 연예인 보다 책 속에 나오거나, 영화속에 나오는 주인공이나 인물에 매료되는 경향(외모가 아닌 사건,대화에 매료)
- INFP는 주관이 상당히 강해서, 연예인을 따라다니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할때도 있습니다.
사람의 본성상 외모 중심주의는 당연할 수도 있겠지만, INFP는 이를 어느 정도 거스릅니다.

(55) 행동이 느리며 과제를 주면 첫 시작은 의욕보다는 귀찮음으로 하는 경우가 많음
- 게으름으로 오해받기도 합니다. 현대 사회에선 곱게 보지 않는 느긋함이죠.
그러나 나중에 흥미를 갖게 되면 한 순간 타오르는 혜성이 되어 팍! 처리해 버릴때도 있습니다.

(56) 생각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몸으로 직접 실천하는 것을 힘들어 가는 경우가 많음
(빨래를 잘하기 위해 생각하다, 하루 종일 빨래를 못함)
- 라면을 어찌 끓여야 하나, 어묵을 집어넣을까, 물은 어느 정도, 계란 넣어?
아니야 이번에 계란 넣으면 느끼하니까, 아 맞다 김을 넣어도 좋을까?, 우유는 어떻고?

경고! 그 사이 3시간이 흘러갔다!

(58) 답을 알아도 귀찮아서 혹은 부끄러워서 말하지 않는다. (잘난척을 싫어함) - 말할 수 없는 비밀

(59) 관심을 가지고 좋아하는 분야에서는 아는 것도 많고 깊이 있는 논리를 펼 수 있음 - 그 대상은 주로 교수님

(60)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언젠가는 이루어내는 장기적인 끈기.
어떤 유형들보다 더 은근히 부모를 힘들게 하는 유형 - 엌 부모님 죄송해요ㅠ

(61) 정서는 민감하여 말 한마디에 깊은 상처가 되기도 하며 지나친 관심에도 예민하고, 지나친 무관심에도 예민하다
- 대개의 경우엔 아주 난처해하겠죠. 뭔가 기준도 없이 마음의 중간점을 찾아야 하니까요.

(62) 지나친 성취를 두려워함 - 기쁨을 만끽하도록 자신을 해이하게 버려두지 않음
(언제나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것을 추구하며 노력,경주) - 성취가 지나치면 앞날이 피곤해진단걸 느낌으로 아니까요.

(63) 비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든 것을 개인적인 관점에서 극단적으로 해석
- 감정이입이 좋으면 일어나는 단점이기도 하지요. 말 한 마디에 사람이 죽는다는게 이런겁니다.

(64)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는 낌새를 전혀 드러내지 않음
- 이제 슬슬 약이 오르시기 시작하지요?ㅎㅎ;; 초기 암을 찝어내는 의사의 마음으로 대합시다.

(65) 다른 어떤 유형보다 안좋았던 감정을 오랫동안 가짐 - 경우에 따라선 평생 갈 지도?

(66) 거짓으로는 그들의 눈길을 피할 수 없음
(직관력이 뛰어난 그들은 이미 모든 것을 짐작했고, 결과를 알며, 마음속으로 결정했다.)

- INFP는 더 정확히 말하자면, 사람의 눈을 보는 게 아닙니다.
비유하자면, 손가락을 보면서도 시선을 살짝 돌려 달을 같이 보는 겁니다.
사람의 눈 속을 보며 마음을 보려고 해요. 그러므로 아무리 괜찮아하면서 짐짓 좋게 보이려 해도,
얼굴을 보는 게 아니라 얼굴을 보면서 속을 보려 하기 때문에,
엄청난 실력의 사기꾼이 아닌 이상 대개는 '겉과 속이 다르군!' 이라고 짐작을 합니다.

그 짐작에 걸려들지, 아니면 그 짐작을 간파하고 INFP를 무사히 속여넘길 진 사기꾼의 실력에 달렸겠지요.

덧붙여 말하자면, 그 때문에 어설픈 위로는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67)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삶 등을 단순화시켜 무시할 때도 있음
- 뭐야, 그 정도 밖에 안 돼? 그래봤자 결국 네가 잘났다 이거야? 때론 좀 냉혹할 정도로 일반화를 시키지요.

(68) 걱정에 대한 잠재력 - 언제 폭풍칠 지 모르는 편안한 바다란 것은 이렇겠지요.

(69) 논리성을 가지고 자유를 논증 - 뭔가 역설적이지요?
더 쉽게 말하자면, 논리를 1위로 두지 않는단 겁니다. 사람은 논리에서 태어나지 않았단 겁니다.

(70) 세속적 사업(흔히들 말하는 비즈니스 같은)과는 동떨어짐 (가계부를 소설로 씀)
- 관료 사회에선 최악의 성격이지만, 다른 방향에선 흠~ 모르지요:)
좋게 말하면 경제적으로 남을 속여먹을 일과는 인연이 적고, 나쁘게 말하면 생활력이 떨어집니다.
솔직히 말하면, 제가 미래에 회사원이 될 가능성은 낮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계부는 쓰다가 말았습니다. 정말로 소설이 되었거든요. 오죽하면 재교육까지ㅋㅋㅋ
먹을 거(속마음 - 이걸 왜 또 따져?), 맛있는 무언가 정말 맛났어,
돈 같은 경우엔 쓴 돈 남은 돈 정도로만 간단히 적었습니다. 한 마디로 새로운 가계부 완성!

(71) 탁월한 소설가와 성격배우-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없는 독특한 방법으로 성격 표현
- 정말 독특하실 겁니다. 일반적인 방법을 쓰지 않거든요.
그 사람의 첫인상은 마치 시원한 대리석을 만지는 느낌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은 물을 탄 포도주였다.

(72) 배우자의 감정에 민감 - 설마 어디서 내 생각 하는거 아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배우자는 없습니다만, 충분히 알 수 있는 분석입니다.

주의하고 개발할 점

-지나치게 완벽주의로 나갈 경향이 있다.
-동시에 너무 많은 사람들을 만족시키려 드는 경향이 있고 쉽게 상처받는 경향이 있다.
-행동보다 반성에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하므로 실질적으로 일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가 있다.
-사실과 자신의 개인적 아이디어를 논리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
-행동계획을 수립하고 확고한 주장을 가지고 때로 타인의 요청을 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편집자의 개인적 이야기


긴 스크롤의 압박을 이겨내고 여기까지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미 아셨겠지만, 저도 INFP이며 더 자세히 말하자면, 살짝 건강하지 못한 INFP입니다.

정말이지 컴퓨터를 다루면서 형식들이 꽤 많다보니 힘들기도 합니다.
제목을 꼭 입력하셔야 합니다아~ 라든지, 어떤 기호는 안 되요오~ 라든지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것들은 가끔 딱딱하거나 삭막하거나.


INFP는 서양이나 세계에선 많아봤자 1% 밖에 안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에선 약 1%, 3.4%대라는 두 가지 말이 있는데, 최근 통계에선 두번째가 정답이라 생각되고 있으며
지금 사회를 고려할 때, INFP는 한국에서 가장 살아가기 힘든 유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1 - INFP로 추정되는 인물은 임마누엘 칸트, 월리엄 셰익스피어, 루드비히 반 베토벤,
그리고 우리의 친구 잔다르크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임마누엘 칸트는 수십년동안 워낙 규칙적인 생활을 살아왔기 때문에 J형이 아닐까 싶었지만
그의 철학 자세라든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둔 성격 특성상 INFP라 추정될만도 하더군요.
뭐 기꺼이 자신의 산책 시간을 우리의 에밀과, 프랑스 혁명 기사에 내 주기도 했고 말입니다.

어떤 것이 사실이라 해도,
F형들은 사실보단 감정 우선이라 사실을 마지못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 불편한 진실
옳은 것을 알면서도 받아들이기는 힘들어하기 때문에, 대개는 자신에게 맞추려 하지요.

2 - 전형적인 NF형들에게 NT형이나 ST형은 상당히 삭막하거나 잔인하게 보일수도 있습니다.

제 아는 사람 중 한 분이 ST형인데(의외로 ST나 NT형 분들이 많습니다. 제 아는 사람들 중에 NF는 극소수.)

뭐랄까, 첫인상은 마치 시원하고도 차가운 강철 같았습니다.
거침없는 독설, 철저한 논리, 정신 세계나 감정 같은건 관심이 없어 보이는 모습.
말 그대로 충격과 공포였지요ㅠ

3 - INFP를 만나다 보면, 상식이나 기존 통념을 깨부수는 답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일부 INFP는 남을 짓밟느니 스스로 굶어 죽는 쪽을 택하기도 하지요.

잡아먹히는 개구리들이 불쌍해서 스스로 굶어 죽은 아기뱀의 영혼이 하늘나라로 들려 올려졌단
아름답고도 슬픈 이야기를 쓴 사람은 아마 INFP가 아닐까 합니다.

한 마디로, 상식이나 틀을 가지고 대했다간 그것들이 쓸 데가 없을 수 있으니 주의를:)
마음을 잘 드러내지도 않고, 속이 깊기 때문에
특히 보이는 그대로를 중시하는 사람들이 이들의 실체를 알기란 지극히 어렵습니다.

니가 뭔데! xx! 하면서도, 겉으론 어 그래요 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게 또 작정하고 저지르는 가식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허 참... 설명을 어찌 해야 할런지)
다른 유형 입장에선 속이 터질수도 있습니다.

4 - 다른 유형이, 주로- 이상이나 꿈을 반찬이나 간식 정도로 생각한다면
INFP는 이상과 꿈을 주식, 더 나아가 생명처럼 여깁니다.
거꾸로 말하면, 현실주의에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단 겁니다.

현실을 똑봐로 바라, 현재에 집중하고 현재를 즐겨라,
지금 네게 보이는 그대로를 말해봐라 하는 식의 말은 이미 이들 귀엔 곤란한 소리이므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러한 말로 괴롭힐 시, 언젠가 아주 적은 확률로 주먹이 날아올 수 있으니 주의를.

INFP에게 현실과의 타협이라든지, 자신을 내주고 타협하는건 최후의 수단에 속합니다.

5 - 개인적으론, 어땠어? 네 생각을 말해봐? 좀 지적이나 평가를 해 줘, 말 좀 해봐, 좀 똑바로 봐-
이러한 말들에서 약간 혹은 많이 부담을 느낍니다.

내가 남을 짓밟거나 트집을 잡아야 한다고 생각할 땐, 최악의 경우 자살충동을 느끼기도 하지요.
삶과 도덕 사이에서 가장 고민하는 유형이기도 합니다.

6- 건강한 INFP의 경우엔 다른 세계에 가서 그곳을 들여다보기도 해요.

- 네가 깨어있지 않으면 내가 도둑처럼 가겠다.
도둑처럼 살금살금 기어들어가, 이리저리 살펴보다 때론 속으로 놀라거나 못마땅해 하기도 합니다.

처음에 흥미라던지 안정감이 실린다면, 반대되는 성격의 사람과도 즐겁게 지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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