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가볍게는 인지적 공감과 감정적 공감이라는 단순한 개념이 있고, 더욱 세분화된 심리학적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에서 공감 방식의 옳고 그름이 느껴진다면, 공감 지능의 문제가 아닌 사회성 결여일 수 있습니다.
사회성 결여된 불건강 T/F = 상대의 화법에 맞출 줄 모르며 끝까지 자기 할 말만 하고 대화를 자르는 이기주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나’ (T) 또는 ‘뭐 어쨌거나 부드럽고 따뜻한 나’ (F)라며 심취한 모습을 볼 수 있음. ← Mbti 과몰입으로 생길 수 있는 현상
페이스북에서 예시를 들자면
Q. 나 오늘 너무 우울해서 옷을 샀어.
T: '왜 우울했어?' - 상황에 대한 인지 - 원인 분석 - 해결책 제시
F: '왜 우울했어?' - 상황에 대한 인지 - 원인 분석 - 위로
공감 지능/사회성 결여: 그랬구나! 어쨌든 나는~/옷은 뭘로 샀어?/어쩌라고 안 궁금해
T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만 하는 게 아니고, F는 감정적 공감만 해주는 게 아닙니다.
사실 매우 애매한 질문이긴 합니다. T/F 가릴 것 없이 싫어하는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이 저렇게 물으면 '어쩌라고 안 궁금해'겠죠. 당연한 거지만, 그걸 상대에게 티내는 것은 빠른 손절을 부르는 태도입니다.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0년2월2일 (0) | 2020.09.30 |
---|---|
펨미니즘과 펨미니스트 (2) | 2020.09.28 |
INTJ를 이해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문구 (7) | 2020.09.22 |
INTP를 사람답게 만들려면 ㄹㅇ 이렇게 하는게 필수다 (59) | 2020.08.29 |
mbti랑 지능 (6) | 2020.08.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