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T(인지적 공감)와 F(감정적 공감)의 차이

공감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가볍게는 인지적 공감과 감정적 공감이라는 단순한 개념이 있고, 더욱 세분화된 심리학적 정보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지표에서 공감 방식의 옳고 그름이 느껴진다면, 공감 지능의 문제가 아닌 사회성 결여일 수 있습니다.

사회성 결여된 불건강 T/F = 상대의 화법에 맞출 줄 모르며 끝까지 자기 할 말만 하고 대화를 자르는 이기주의. ‘냉철하고 이성적인 나’ (T) 또는 ‘뭐 어쨌거나 부드럽고 따뜻한 나’ (F)라며 심취한 모습을 볼 수 있음. ← Mbti 과몰입으로 생길 수 있는 현상

페이스북에서 예시를 들자면


Q. 나 오늘 너무 우울해서 옷을 샀어.

T: '왜 우울했어?' - 상황에 대한 인지 - 원인 분석 - 해결책 제시

F: '왜 우울했어?' - 상황에 대한 인지 - 원인 분석 - 위로


공감 지능/사회성 결여: 그랬구나! 어쨌든 나는~/옷은 뭘로 샀어?/어쩌라고 안 궁금해

T는 해결책을 제시하기만 하는 게 아니고, F는 감정적 공감만 해주는 게 아닙니다.

사실 매우 애매한 질문이긴 합니다. T/F 가릴 것 없이 싫어하는 사람이나 관심 없는 사람이 저렇게 물으면 '어쩌라고 안 궁금해'겠죠. 당연한 거지만, 그걸 상대에게 티내는 것은 빠른 손절을 부르는 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