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악역

부모가 싸우는 소리가 그치고서야 겨우 잠들고, 그렇게 힘겹게 잠들었는데 다시 부모가 싸우는 소리를 알람으로 일어나게 되는 하루

그런 하루가 일상인 생애를 보낸 아이가 있다.

그리고 그 아이는 기질적으로 유약하고 혼자 견뎌내는 법을 모르기에 소위 '그 부모에 그 자식'이 되었다.

사람이 된 그 아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며 그것이 잘못된 것을 모른다.

그 사람을 나쁘다며 전적으로 비난할 수 있을까? 반대로, 부모같은 환경적 요인을 그 사람의 잘못에 대한 옹호논리로 사용할 수 있을까? 결국 내가 늘 생각했던 대로 옳고 그른 것은 없는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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