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엘리베이터에는 중국집 아저씨도 있었다.
아저씨는 탕수육을 들고 있었다.
난 새빨갛게 타오른 볼때기를 아저씨가 잘 보이도록 하며 탕수육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아저씨가 내게 말했다.
" 꼬마야 배고파? 이거 먹을래? "
" 네!!! "
" 그런데 들키면 안 되니까 2개만 먹어! "
" 네! "
남들은 중국집에서 배달하는 아저씨를 짱깨라 부른다.
하지만 내게 중국집 알바아저씨는 착하고 친절한, 따뜻한 아저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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