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너무하다거나
잘난체 한다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습니다만
꼭 드리고픈 말이 있습니다
1. 여러분의 관점과
의사들의 관점은 다릅니다
이런이런 증상있어요 라고 쓰셔도
의사들이 보기에는 매우 적고 왜곡되기 쉬운 정보들입니다
물론 history taking에서 70%가 걸러질 수 있다지만
의사들이 머리속에서 생각하고 판단하는 정보들을 얻기에는
'매우 부적절합니다'
예를들어
저 배가 이틀전부터 아픕니다.
뭐 잘못먹은건 없는데 병원에 가야할까요???
라고 물으시면
의사인 제가 대답할 수 있는건 '병원가세요' 입니다
물론 별것(?)아닌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겠죠
그러나 의사는 가장 나쁜 상황부터 생각하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그리고 그냥 배가 아프다 <--- 이건 셀수 없이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오겠네요
연령/성별/과거력/가족력/통증의 강도/통증의 양상/반발압통/통증부위
식습관/음주력/똥색깔/동반증상/눈으로 확인되는 혈색이나 황달여부
여행력/먹고있는 약/기본적인 vital sign
기타등등
ㅎ ㅎ ㅎ 제가 내과 전문의가 아니어도 기억나는 기본정보가 저정도입니다
위에 적은것이 전부가 아니란 것이겠죠
여성의 경우라면 생리,임신여부,생리통이나 성교통 여부까지도 묻겠네요
저 기본정보부터 시작해서 수많은 병의 경우의 수에서
추정하면서 찾기위한 질문들을 하겠죠
네이버에서 올라온 수 많은 지식들
거기에 잘못된 말은 50%쯤 되어보이더군요
비슷하지만 다른 질환들이 얼마든지 존재하기에
자신에게 적용할 수없는데 적용하게되는 경우들도 부지기수구요
부탁드립니다
문제 있는것 같으시면 병원에가세요
집 기둥뿌리 뽑히는게 아니잖습니까 ㅠㅠ
의사 개늠들 돈벌려고 별 검사 다한다고 생각하시겠지만
그런경우는 극소수입니다
경우는 적어도 가장 나쁜 경우의수는 배제하기위한 검사들이구요
필요하기때문에 하는겁니다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Les Militaribles (1) | 2013.02.08 |
---|---|
중국집 아저씨가 탕수육을 줬다 (0) | 2013.02.06 |
아버지와 형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싶습니다. (1) | 2013.02.05 |
게임 따위 (5) | 2013.02.04 |
과학이란 (0) | 2013.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