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평생 소원이 하루만이라도 안맞는거였고
초등학교 내내 은따당하다가, 중학교 1,2학년때도 왕따당하고
잘난것도 없는 아버지 나 초4때부터 바람피운거 걸려서 중2때 집은 박살이 나고,
그 바람잘난 아버지는 막일꾼에 어머니는 비정규직
매일 너죽고 나죽자고 싸워서 밤잠은 매일 설쳤고
학교에서 우울증 검사하면 매번 그래프가 선 밖을 삐져나왔는데 제대로 검사한번 못받고 엄마한테 미친년 취급받고
칼들고 죽인다는 엄마 뿌리치고 이딴 목숨이라도 살겠다고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도 집에 오고
그 다음부터 지 부모도 신고하는 년이라고 화낼때마다 개취급받고
맞고 혼나는거 너무 힘들어서 얼마 전부터 관할 경찰서 찾아가서 상담도 받습니다
시발 전생에 내가 이완용이었나 나라를 팔아먹었나 싶고
나름 이런 집이라도 강남 8학군에 살아서 학원에 공부얘기는 엄청 나옵니다
중학교 2학년때 친구없이 지낸 대신 그림 하나 잡아서, 나는 만화가 하겠다고 열몇권씩 그린 연습장들 파일들
중학교 3학년때 담임이 고의로 거짓말한걸 그대로 믿고 다 태워버리고
물 끼얹고 뺨 때리고, 세게맞으면 머리에 별이 돈다는거 정말인거 알아요? 눈이 번쩍 하고 골이 흔들리고.
내가 기본이 안된 년이라 맞는다는데, 시발, 내가 뭘 잘못했는데..
무슨 기본이 어떻게 되있어야 다섯살때부터 맞은 기억밖에 없는데 시발
시발 난 왜이러죠? 남들 다 이렇게 사는데 나만 모르는거에요? 진짜 좆같다고요.......
많은거 안바라고, 작은 방에서 만화그리면서 누구한테 안맞고 사는게 꿈인데 왜 나한테만.......
읽어주셨으면 감사합니다..
전 있다가 세시에 집에서 나갑니다. 집 나오지 마라같은 말만 하지 마세요.... 밖에서 티한장입고 떠는것보다 집에 있는게 더 싫어본적 있는 분 아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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