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대전 폴라로이드



이건 요새 좋게 들은 가요 두개

이건 채고에 도시 대전에서 찍은 나애 그림자(슬픔포인트:그림자도 굵음)
다행인것은 매우 먹어댔는데 살이 안 찜 아.. 원래 쓰려던 건 이게 아니고

택시 타고 왕복할 수 있다는 소리만 들었기에 대전도 그냥저냥인 지방 소도시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정말 이런 곳에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사람들도 꾸밈없고 순수하다는 느낌이 많이 있었고, 외모나 인상도 다들 예쁘고 귀엽고 편안했고… 중국이 연상되는 자전거의 행렬도 신기했고 번화가에 갔는데도 번화가 특유의 난잡한 분위기가 없어서 좋았다. 무엇보다 도시 자체가 여유있고 한산해서 정말 좋았다.

대전에 가서 난생 처음으로 폴라로이드를 찍었는데 사진을 흔들길래 그렇게 흔드는 건 인화에 전혀 도움도 안되고 오히려 사진 망친다고 말하려다가 말았다. 어차피 흔들어버렸는데 말해서 무엇하겠능가…. 카메라 플래시 탓인지 폴라로이드 사양이 열악한 탓인진 모르겠는데 나온 사진이 한 10년 전에 찍은 것처럼 보이였다. 뭐라구요? 제 외모가 10년 전 수준이어서 그렇다구요? 오호호호 깔깔깔

서울은 너무 복잡하고 사람도 많고 힘들다. 다들 나보다 빠르고 부딪히고 무표정이고 날카로워서 적응이 안됐다. 집 오는 길에 어미를 찾아 울어대는 새끼 카오스 길냥이를 보고 지나쳐 와서 더 마음이 안좋다. 낙오된 새끼냥이는 어미가 찾으러 올지도 모른다는 말을 봐서 일단 두고 온건데 아무튼 기분이 별로다... 그냥 대전 가서 살고 싶다
다들 나가주세요 저 혼자 대전에 있고 싶습ㄴ다ㅣ. 청정한 도시, 맑은 ㄷ도시, 정돈되고 편안한 아름다운 도시 대전

그 외에 좋을 것 같은 도시-마산, 청주, 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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