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가메

"...'죠니'라고?"
 

꼬마 둘이 연주하는 곡은 게임 ost 중 For River라는 곡


감동게임의 절정이라고 하는 투 더 문. 일단 제목부터가 너무 낭만적이라 마음에 든다. 사실 이 게임을 플레이 할거란 생각 자체를 안했어서 엔하위키에서 결말까지 다 읽어버렸었는데 너무 후회된다... 이 게임에 대해 그래픽이 부실한 대신 스토리와 음악으로 승부하는 게임이라는 평이 있던데 난 그닥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런 옛날 게임 같은 어설프고 단색의 그래픽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그런 걸 차치하고서라도 부실하게 만들어졌다거나 하는 느낌은 안 든다. 고전 게임같은 그래픽 방식을 차용했다고 '부실하다'라고 표현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거지. 위층에 올라가면 1층에 있는 피아노 연주 소리가 작아졌다가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가까이 가면 소리가 다시 점점 커지고, 캐릭터도 딱딱하게 고정된 것이 아니라 고개는 물론 눈알도 돌아가는 효과도 있고 등등 디테일한 면을 잘 살려서 마음에 든다.


오늘은 외출 안하는 대신 이 게임을 좀 할 계획이고, 내일 조조로 레 미제라블 보러 갈 생각이다. 그리고 마음 내키면 명동 유니클로 가서 uu스니커즈도 한두 켤레 정도 더 사올 수도 있고 그냥 바로 집 갈 수도 있고
라고 적고 혹시나 해서 유니클로 공홈 가봤더니 사이즈 다시 많이 풀렸네! 안 가도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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