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달달한 이야기들

첫키스 썰.

(구)남친이랑 내가 사는 아파트 비상계단 쪽에서 앉아있었음. 장마철이었음. 작은 창문으로 빗소리가 들리고 있었고...  내가 그 전에 공원에서 그애 뺨에 뽀뽀하는척하면서 쯉쯉 빨아서 자국이 날 뻔 했었는데 내가 또 뺨 빨아보자고 자국 낼 거라고 장난치면서 덤비고 있었음. 남친이 막 피하고 서로 티격태격하다 남친이 갑자기 입을 맞춤 근데 그러고 말 줄 알았는데... 갑자기 타이밍 좋게 센서등이 꺼지고 어두워지자 걔가 깊이 파고들면서 키스를ㅠㅠ  난 스물두살이나 먹어가지고 키스를 어케하는지 몰라 멍하니 있자 걔가 멈추고 떨어지더니

"하... 입을 벌려야지.."

으앙ㅜㅜㅜㅜㅜㅜㅜ 섹시해쥬금ㅜㅜㅜㅜㅜ

근데 지금 생각하니 좀 쪽팔린 일같기도ㅅㅎㅎㅎㅎ







어느 봄날이 기억난다..
그 아이를 밤에 집 근처에서 만나 산책길을 거닐었음.
내가 장난끼가 많았는데 같이 걷다가 뒤로 슬금없이 빠져서 느닷없이
그 아이를 두 손으로 번쩍 안아서 들어올리고,
그 아이는 창피하니까 내려달라고, 귀엽게 아우성을 치고,
그러기를 계속 반복하니까 결국 내가 뒤로 빠지기만 하면
쭈그려 앉아서 귀여운 울상을 지으며 나를 쳐다봄
그러다 한번은 너무 귀여워서 나도 모르게 그만 똑같이 쪼그려 앉아서 키스를 해버림...
벚꽃이 흩날리던 어느 봄 저녁.. 아무도 없고 우리 둘만 거닐던 고요한 산책길에서....







저는 대학 입학하고 과생활보다는 동아리생활을 더 열심히 했었어요
그래서 회장오빠가 저를 자주 데리고 다녔고 남자 중에서도 그런애가 한명 있었어요
걘 통학 저랑 오빠는 자취라 셋이 같이 다니고 그런 경우는 없었지만
계속 마음이 가는거에요 잘생긴 것도 아닌데 그냥 딱 제 스타일..

동아리 초반에는 다같이 밥 먹고 나와서 회장오빠랑 둘이 얘기하고 있었는데
제가 부산애라서 사투리를 좀 심하게 쓰거든요
그거 때문인지 뭐 아무튼 저 뒤에서 귀엽다 ㅋㅋㅋ 그러고
전 첨부터 반해았어서 설레이구 ㅠㅠ 솔직히 저한테 한건지 확실하겐 모르겠지만 저라고 생각하고 싶음...
근데 제가 여중여고 테크 타서 남자를 머 어떻게 아휴 그래서 용기도 못내고..
소심하게 좋아만 하다가
후반에 들어서 이제 제가 차기회장, 걔가 차기부회장이 되고 마무리엠티를 갔어요
당연히 차기회장이라 선배들한테 술 넙죽넙죽 받아마시다가
취해가지구 (저는 취하면 머리가 먼저 깨질듯이 아파요)
쪽방? 이불 쌓아놓는 방에 들어가서 한참 있다가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걔가 제 볼 두손으로 딱 감싸고 괜찮냐고 하는거에요
ㅎ ㅏㅜㅜ 그러고 미치는 줄 알았는데!

제가 먼저 문자하고 그러기 또 부끄럽고 용기 안나고 그래서 그렇게 끝났네요
결국 회장 부회장 됐는데 제 딴엔 마음이 그러니까 편하게 대할 수도 없구 일도 제대로 못하구 해서 넘겨주고
학교 자퇴에 미안한 마음에 이젠 연락할 수도 없고 가끔 페북 뜨면 보구 그래요
첫사랑이라 하나하나 잊을 수가 없네요ㅠㅠ







난 직장에서 만난사이..한살연상의 여인에게 맘이 생겨서
이 핑계 저 핑계 대가며  대구 범물동서 성서(여인의집)까지 매일 두달동안 모셔다 줬음

그러다 전화로 고백했는데
싫다고..미안하다고..ㅜㅜ

왜 싫으냐 물으니..

넌..키커서 싫고..(여인키 156  나 184)
안경써서 싫고..
같은직장이라 싫고..
말라서 싫다..


ㅜㅜ

그러다..12월6일..자존심도 상하고..마지막이라는 생각에
여인집앞 차안에서  ..
오늘이 마지막이다..
밥안주고 돈안줘도 되는 말잘듣는 머슴하나 키워봐라 했음

대답없었음..
근데 순간 ..화나는거임..
그래서  못먹는감 찔러나 보자는 마음으로..

기습 뽀뽀 했음 ..따귀맞을 각오 하고..

반항하다가..뽀뽀 끝나고 놀랜듯이 있길래..다시..

사귈래 말래..대답안하면 사귀는거다..했음..

대답없었음..

결국 사귀게는 되었으나..


지금까지..

내옆에서 한이불 덮는 사람될줄은 몰랐음..ㅜㅜ


아..씨...







중학교때부터 고3초 될때까지 한 남자애를 짝사랑함
고등학교때 제과제빵배움
그 때 그남자애랑 썸(혼자만의생각일수도있음)을탐..

매일 초코머핀 고구마케익 쿠키 구워서 부모님이랑 누나랑
먹을거 다챙겨보냄.. 그러다가 어느날 파운드케익을 했는데
진짜 최악이였음ㅋㅋㅋ먹다 토할맛...

일단 갖다준다해서 걔집과 우리집 중간에서 만나서 줬는데
걔한테 먹어보고 맛없으면 버리라구 다시해준다했음
걔가 먹어보더니 "야 진짜 최악이다 맛없다"이러는거임ㅠㅠ
그래서 내가 다시달라고 버려야겟다고 하니까 내앞에서 다먹음
그러면서 먹을만하다고 하면서 함박웃음!!!!!!하...
집에 서로 데려다준다고 왔다갔다만 한시간 하고나서 걔가 울집에
데려다주고 나서야 끝남ㅋㅋ

그치만 몇일뒤 전학ㅋ...안생김... ㅠㅠ







잠이 안 와서 켜 본 랜덤채팅
"Are you a wizard?"  낯선이가 던진 한 마디였어요
그 땐 그 사람이 날 보러 이억만리 한국까지 찾아오고 왼 손에 반지 끼워주며 결혼하자 할 줄은 몰랐지여.
6개월을 스카입 카카오톡으로만 연락하다 실제로 처음 보던날 공항에서 기다리면서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ㅋㅋㅋㅋㅋ 아 내가 진짜 이사람을 만나는건가? 낚시면 어쩌지? 동영상으로 게임에서 만난 커플이 몇 년만에 처음만나는 영상이라고 올라온 걸 봤는데요 ㅋㅋㅋ 그거랑 똑같았어요(내가 무거워서 날 안아올리진 못했다는건 함정 ㅇㅇ)
게이트 앞에서 연신 가방 고쳐매며 손톱 물어뜯고있는데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게이트 사이로 그사람 뒷모습이 보일 때부터 심장은 이미 터지기 일보직전.. 집채만 한 캐리어 끌고 나오던 그사람과 눈이 마주쳤을 땐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기분이었음
다 내팽개치고 달려와 부서질듯이 안으며 그사람이 했던 말이 아직도 기억나여
"You're real..."







나 20살때 다른과 CC였어
나는 공대 남친은 인문대~
(솔직히 우리커플 선남선녀라구 소문났딩)
남친이 공대까지 데려다주고 엘레베이터앞에서
문 닫치는거 기다려주는데
자꾸 문열임눌르고 안가는거야~
나는 수업에늦었는데ㅜㅜ
안그래두 빈강의실에서 둘이 앉아서 공부하다가
끄적이다가 뽀뽀하다가 그러다 늦은거였옹
그래서 아 몰라 나 진짜 가야돼~
그러고 내가 문닫힘 누르려고 팔만 쏙 넣어서
눌렀더니 남친이 확잡아당겨서
내 허리감싸고 코에 쪽 입에 쪽 그러곤
문열림으로 해놓고 키스를 꺇
사람올까바 정말 두근두근두근두근
나는 버둥거리면서 안대안대~
남친이는 응응 그래그래~하면서 자꾸 쪼옥
그러다가 다시 타구 지하1층누르고 키스했지
1층에서 사람타니까 얼른 떨어졌는데
아 그 가슴떨림은 정말ㅋㅋㅋ
그뒤로 자꾸 스릴있게 키스했징ㅋㅋ
벌써8년전 일인데도 왜케 떨리짘ㅋ








별 거 아니지만....
대학 새내기, 여름 방학때  영어회화 수업 같은 반이었던 남자애 하나가 있었는데
어느 날은 수업 끝날때 쯤 갑자기 비가 내렸음.
난 집 나올 때 비 오는 거 아니면 우산 잘 안 챙김.
비 맞고 뛰어 가야지, 하고 가려는데 자기 우산 주고 갔음.

사귀고 나서 얘기 들어 보니까 그 전부터 나 좋아해서
일부러 내 옆에 앉으려고 일찍 오기도 하고 늦게 오기도 하고 그랬다고.
전화로 기타치면서 노래도 불러 주고(내가), 초상화 그려 주기도 하고(이것도 내가)...
헤어지고 4년간 남자를 못 만날 정도로 미칠듯이 좋아했음(내가ㅠㅠ).
주고 받는 선물같은 건 없었는데 그냥 생각만 해도 공기가 핑크빛이던 때였음.  끗.







나도 하나 갑자기 생각나서 씀ㅋㅋ
내 생에 첫 스킨쉽??ㅋ
고2 때 처음으로 여자친구가 생겼음
둘 다 학생이고 집도 멀고 그래서 차비 대기도 빠듯했음ㅋ 한 달 용돈 3만원...
그래서 보통 집에서 놀거나 밖에 나가도 손 잡고 걷기만 했음ㅋ
어느날 주말에 여친 집에 놀러갔는데 야자도 하고 학원도 다니고 하다보니 피곤해서
나 피곤해서 조금만 잔다고 하고 누웠음
옆으로 누워서 거의 잠이 들 듯 말 듯 하고 있는데
얘가 같이 누워서 나를 뒤에서 끌어 안았음..
갑자기 놀라서 잠은 다 깨고 다시 잠들지 못했음ㅋㅋㅋ
진짜 사람 심장이 이렇게까지 뛸 수 있었나 할 정도였음ㅋㅋ
지금 생각하면 별 거 아닌데 그 땐 정말 순수했구나 싶음..,ㅠㅠ







그땐 가난한 대학생이었어
난 대전에 있었고 여친은 서울에 있었어
장거리 커플이었지
겨울에 사귀기 시작했으니깐 사귄지 6개월쯤 지났을때야
처음으로 둘이서 바닷가로 놀러를 가게 됐어
난 그때까지 흔한 커플링도 하지않았기에
돈을 모아서 그 애에게 줄 목걸이를 하나 샀었지
그런데 그냥 주기에는 뭣하고 어떻게 주면 감동을 먹을까 하고 생각했는데
얼마전에 본 드라마 장면이 떠오른거야
그래서 똑같이 해보기로 했어
저녁을 함께 먹고 바닷가를 함께 걸었지
이미 주위는 어둠이 내려왔었어
난 파도 소리와 함께 타이밍만 잡고 있었던거야
"여기 우리 잠깐 앉을까? " "그래 뭐.."
"**아 뭐 가지고 싶은거 없어?" " 뭐 특별히 없는데?"
"그럼 내가 저기 저 별따다 줄까? " "......."
"에잇!!!!"
미친놈 처럼 모래위에 앉아있는 그 애 앞에서 폴짝 폴짝 뛰다가
그 애 모르고 목걸이를 손에 쥐었지
그리곤 " 자 여기" 하면서 ...목걸이를 보여줬어
당연히 저늠이 미쳤나 하는 표정이었던 그애가 내 손 바닥에 있던 목걸이를 보곤
아무말도 하지않았지...
난 웃으면서 그걸 그 애에게 걸어주었었어.
그리고 그날 밤은 ......상상에 맡길께

8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기억이 생생해
솔직히 그때 내가 부끄러워서 쭈뼛거려서 '뭔가 있구나' 라고 느꼇었데
그 드라마도 그때의 그 설레임두 추억으로 남겨졌지만
여전히 그 애는 내옆에 있어..
미안..오유하기전부터 만났고. 곧 결혼하니깐 좀 봐주라







학생 때 일임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학원에서 알던 사이였음
몰래 좋아하던 거라 형식적인 이야기만 몇번 한 사이였는데
어느 날 비가 많이 왔음
학교 끝나고 집에 가는데 그냥 부슬부슬 내리길래 맞고 가야지 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점점 많이 오는 거임
그래서 좀 많이 젖었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들리는 거임
돌아보니까 그 오빠가 우산을 씌워주고 있었음 그 오빠가 그날 집까지 바래다줌 심장소리가 너무 커서 걱정된 건 그때가 처음이었음
워낙 쑥스러움을 많이 타는 성격이라 별 이야기를 하진 않았는데 그 날 이후로 학원에서 보면 아는 체 하는 사이가 됨
그 후 학원 그만두고 연락을 계속 하진 못했지만 나한테는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음...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날 비가 오고 그 오빠가 지나가고 날 봤는지....하...배가 간지러움... 







난 아직도 생각나는게
첫사랑 그녀랑 사귀고 한 2~3달됬나?
서로 할말이 너무 많아서
학교 벤치에 앉아서 낮부터 해가 질때까지 거의 7~8시간 대화만 했었지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갈수 있다는걸 그때 처음 알았지

2년간 사구다가 헤어진지 1년도 넘은 그녀
이제 ㄴ다른 남자가 있는 그녀를
난 아직도 못잊고 혼자 그리워하고 있지

그때 벤치에 앉아서 나와 나눈 이야기 내용은 생각안나지만
그때의 달달한 기분과 분위기는 평생 못잊을거야

보고싶다
그때의 그녀와 그때의 우리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전여친 얘기입니다 . 친구의 소개로 만나게됬는데 첫 만남 장소가 청량리역 광장이였고..
나이는 둘다 고2 , 그 여자애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있었어요 . 나는 계단을 오르기전에 바로앞에있는 화장실에가서
머리도 만지고 옷 매무새도 만지고 ..긴장 잔뜩하고 나와서 계단을 오르는데 위를 보니까
정말 귀엽게생긴 여자애가 날 보면서 정말 순수하게 웃고있었어요 . 눈이 마주치고 저도 웃으면서 올라갔죠 .
청량리역 광장에서 그렇게 처음만나고 , 둘이 이야기를 하며 걸었습니다 . 서로에 대한 그런 평범한 ..그리고 노래방에갔는데
방에 들어가자마자 먼저 리모콘을 집고는 노래를 예약하더라구요 . 그리고는 저보고 이거 불러달라고 ..
불러달라고 하는데 절 바라보는 그 표정을 지금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고 기대감을 잔뜩 품은 그 눈빛에
전 한 눈에 반하고 말았죠 . 그렇게 노래를 부르고 , 그 여자아이는 박수도 쳐주고 , 몸을 제 쪽으로 기대기도 했죠 .
그리고 노래방을 나와 ..불고기버거가 먹고싶다는 그 여자아이의 말에 롯데리아로 가서 불고기버거를 사주었습니다 .
생각해보니 그 아이는 항상 무언가 맛난걸 먹을때마다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지었어요 .
그때도 감출수없는 함박웃음을 하고는 웃으면서 절 보더라구요 . 그 웃음만으로도 너무 행복했어요 .
불고기버거를 먹는데 , 자기는 불고기버거 사이에 낀 야채가 싫다며 저에게 야채를 먹어달라고 내밀더라구요 .
" 이거 먹어줘 . " 하면서 . 정말 아이같은 목소리였어요 .. 애정이 솟아나는 그런 분위기를 풍겼죠 .
그렇게 밥을먹고 그 아이의 집근처 지하철역까지 데려다주는데 .. 자기는 혼자 올라갈테니까
이대로 지하철타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 돈 더 나온다고 .. 걱정해주는게 귀여웠어요 .
그래서 제가 " 너 갈때까지 나 안갈꺼야 " 이랬더니 , " 그럼 난 네가 먼저 안가면 문자 안해줄거야 " 라고 받아치더군요 .
정말 ..말이라도 못하면 미워할수있었을텐데 . 어쩔수없이 가려는데 .. 뒤에서 그 아이가 잘가라고 말하는 순간
마음이 확 뜨거워졌어요 . 이 때밖에 없다 . 지금밖에 없다고 ..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
그래서 바로 뒤돌아서 그 아이를 보며 " 우리 사귈까 ? " 라고 했고 ,
그 말을 들은 그 아이는 저에게 달려와 안겼습니다 .. 1년도 더 된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설레고 행복합니다 ..








저는 중3때 엿나요?? 그때엿는데

정말 초등학교때부터 같은 중학교까지온 여자인친구가 있음

물론 초등학교때는 친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얘기도 안하구 ..

중학교 진학하고 그냥 가끔 지나가다가 보는 그정도?? 별로 친하지도 않고 .. 아그냥 이학교왓나보다 하는정도엿음..

근데 중3올라가더니 같은반되고 그러다보니 몇마디 나누기도하고 뭐 그랫음

근데 여자로 보이지도 않던애가 진짜 갑자기 여자로 보이는거임;; 진짜 여자를 안사귀어본것도 아닌데

아 진짜 내모든걸 다줘도 아깝지 않고 진짜 너무너무 좋아서 고백할까 생각도하고 ...

친구하고도 상의하고 했는데 참 숫기가 없어서리;; 쉽게 다가가지도 못하고 ..

대화도 못나누고 그랫던기억이 있네요 ..

친구가 도와준다고 했을때도 됬다고 하고 ;; 심지어 졸업식날까지 강당에서 옆자리에 앉게끔 도와줫는데도

아무런 대화도 못나누었고 .. 참 .... 너무 가슴아픈 그런이야기 ;;

심지어 고1되면서 여자친구가 생겻는데 짝사랑 그애가 생각나고 너무 보고싶고 그런마음이 계속 들다보니 ..

그때의 여자친구한테 충실하지못하고 미안하기도한마음에 헤어지기도 했네요

몇년이 지난얘기지만 그애때문에 이상형 자체두 바뀌어버리구 참... 첫사랑을 가슴에 묻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알겟다는 심정이더라구요..

아마 이런경험 한둘씩 계시지않을까 싶어요







만우절이었는데 평소 친했던 과 여자애한테 전화가 온거에요
그때 술자리에 있었는데 자기가 나 좋아한다고
그래서 ㅋㅋㅋ 제가 구라치지말라고 나 그런 호구 아니라고 막 그랬는데
당연하잖아요? 만우절인데 ㅋ 너무 뻔하다 싶었는데

열두시 땡하자마자 다시 전화가 왔어요.
'자, 됐지? 이제 됐지? 믿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커플ㅋㅋㅈㅅ







수업 끝나고 같은 방향이라 집앞에 데려다 주던 선생님..
예쁘시네요. 우리 결혼합시다...라는 농담을 시작으로
말끝마다 장난식으로 김선생 우리 결혼하면 저런집에서 살아요..결혼하면 어쩌구..하길래
불편하게 왜 자꾸 그러세요. 우리 사귀지도 않을꺼고 저 절대 선생님하고 결혼안해요 했더니
"'절대'라는 말은 하지마세요. 인생은 어찌될지 모르는거잖아요?"
9개월후 결혼,그의 아이를 둘 낳고 20년째 살고있습니다.

나름 달달했던 이야기다 생각해서...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헤어져야 할 시기가 왔음(교제할때 헤어지는거x)
그래서 마지막으로 이 풍경을 눈에 담으려고 막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왠지 뭉클해져서
고개 푹 숙이고는 쭈그려 앉았음.한동안 가만히 있다가 문득 옆에 누군가 있는거 같아서 옆에 보니까 그 남자애인거임.
막 두근두근 거려서 어쩔줄 모르는데 개도 내 눈을 피하지 않는거임.새빨개져서 그냥 일어나니까 개도 일어났음.
그러더니 나는 마치 개선장군 처럼 쪽팔린거 숨기려고 일부러 오버해서 나감.남자애는 뒤에서 따라오고 있는데
갑자기 나한테 ㅇㅇ아 여자가 혼자다니면 위험하다! 이랬음 딱 뒤도니까 눈 휘어지게 웃는데 굉장히 멋있었음.
그 이후로 연락은 없음.한가지 후회하는게 있다면 눈 마주쳤을 때 고백했다면 뭔가 달라졌을까..?하는거?







한참 썸 타고 있을 때
다른 친구 생일 겸 술마시다
결국 둘만 남음 많이 취함ㅋㅋ
이런 저런 이야기 하다가
결혼관에 대해서 이야기함
"나는 이런 이런 사람이랑 결혼할꺼야..."
나:완전 난데?? 내랑 결혼할래?ㅋㅋㅋㅋ 취기에 막 뱉았음..
"결혼은 무슨 사귀지도 않는데.."
나:그럼 사귀면되지.. 







내 생에 첫 여자친구랑 영화를 보러 갔는데..
둘다 처음 연애에 처음 해보는 데이트라서 긴장을 너무 많이해서 고요한 순간이 너무 많았음.. 정적이... ㅠ
그래서 내가 어색함을 풀기 위해 영화 시작하기 5분전에 내기를 함.
서로 문장을 하나씩 선택해서 그 영화에서 더 많이 나온 문장을 선택한 사람의 소원을 들어주는 거.. 정적풀려면 장난치는게 직빵임...
그때 본 영화가 로맨틱 코미디 장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목이 기억이 안남.. ㅠㅠㅠ
암튼 내 여자친구가 먼저 선택한 문장이 "Really?" 였고 내가 선택한 문장은 "Damn!" 이였음..
내 문장이 5번 나오고 Really?는 4번 나와서 겨우 이김 ㅎㅎ 어린아이처럼 아쉬워 하던 여자친구 얼굴이 아직도 기억에 남음 ㅋㅋ
헤어지기 전에 집에 바래다 주고 차 안에서 소원을 말하라 그래서...
뽀뽀해달라고 그랬음... ㅋㅋㅋ 용기내서 손잡고 장난스럽게.. ㅋㅋㅋ
얼굴이 벌게진 여자친구가 아무말도 한 5초정도 정적이 있다가 익살스럽게
"Really?" 라고 말하고는 내 입술에 뽀뽀를 쪽! 함.. 서로 창피해서 약 10초간 뻘쭘털다가..
내가 분위기 살릴려고 진지빨고 "Damn!"하고 여자 친구를 꼭 안아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떄 서로 왠지 모르게 빵 터져서 너무 행복했었던 기억이 지금 생각나는 일들중 가장 달콤한거 같음 ㅎㅎ

아 근데...
차였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휴







내가 홍대에서 소개팅해갖고  어느 까페에 들어가서 여자랑 같이 앉았음
서로 테이블 앞에 앉아서 어찌할줄 몰라하며 부끄럽게 메뉴를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었음.
내가 이태껏 소개팅해본 여자중에 제일 최강으로 이쁜 여자라 정말 놓치고 싶지 않았지만 왠지 용기가 나지 않았음
뭔가 그쪽도 나한테 호감이 있는듯한 느낌이 든게 내가 무슨 얘기할때마다 되게 잘웃고 맞장구도 잘쳐주고 드립도 잘 받아쳐줬음
이런 여자 없겠다 싶어서 정말 어떻게든 해야지하고 겁나 다짐하고 있었음 메뉴는 둘다 단걸 좋아한다그래서 캬라멜 마끼아토에 브라우니를 시켰음
막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뭔가 얘기거리가 다 소진되어서 좀 아슬아슬하다 싶을 때 주문한게 나왔음
서로 막 어색하게 포크 잡으면서 브라우니를 한 입 딱 베어먹었는데

진짜

내가 가본 홍대 까페중에서 제일 달았음

기가막히게 달더만 그 집 브라우니... 







썸남이랑 만났는데 얼굴 부었다고 투덜투덜 거리면서 고개 숙이고 시선 피하길래
얼굴 막 들이 밀면서 어디 한번 보자고 장난쳤더니 갑자기 눈 딱 마주치고 한참 쳐다 보다가 뽀뽀를 쪽 함.
태어나서 그렇게 떨린 적은 처음이었음.

그리고 그 ㅅ..ㅐㄲ1는 한 달도 안 돼서 여자친구가 생겼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 생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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