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 졸업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 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 덜 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해야 해 넌 행복해야 해 행복해야 해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잊지 않을게 잊지 않을게 널 잊지 않을게 낯설은 풍경들이 지나치는 오후의 버스에서 깨어 방황하는 아이 같은 우리 어디쯤 가야만 하는지 벌써 지나친 건 아닌지 모두 말하지만 알 수가 없네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장기하와 얼굴들 - 정말 없었는지

서인국 - 부른다

영웅재중 - 너에겐 이별 나에겐 기다림

내가 열병처럼 앓았던 그 애

내 열일곱 살 때 그 애는 이미 내 우주였다.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에게서만 나는 묘한 냄새 같은 것이 있다. 집의 가정환경에 상관없이 사랑에 둘러싸여 자란 사람은 잘 알아채지 못하지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란 사람은 그런 동류의 냄새를 기막히게도 잘 맡아낸다. 항상 외로움에 둘러싸여 자란 그 애는 내 냄새를 그렇게 맡고 내게 다가왔었다. 그 애는 또래 애들과 함께 어울려 다니면서도 항상 어딘가 혼자인 듯 겉도는 면이 있었다. 나름 성격도 밝고 여자 애건 남자 애건간에 그 특유의 싹싹함으로 손쉽게 구워삶는 타입이었지만 정작 집에는 항상 혼자 돌아가고 남들 다 있는 핸드폰 하나 없이 항상 주말을 혼자 나는 그런 아이였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그 애는 결코 가난한 집 자식이 아니었다. 언제나 ..

기린(Kirin) - Please Stay

EE - Curiosity Kills

모음10

Panty & Stocking With Garterbelt 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