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한자자격증 14일내에 공략하기

★개요★

 1. 어문회,진흥회,검정회,상공회의소 중 어디꺼를 따는게 제일 좋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진짜 많은데,

 그냥 간단하게 대답해주면 저중에 국가공인이면 아무거나 따라. 물론 어문회가 알아주지만 그렇다고

 뭐 기업에서 어문회꺼만 점수 더 주고 이런 거 없다고 보면 된다. 하지만 이왕 딸거면 상공회의소는

 약간 비추하고, 난이도까지 고려하면 진흥회나 검정회가 젤 낫다고 본다. (쉽다는 얘기는 아니다.)

 2. 진흥회 2급 => 8~3급까지 선정한자 1300자 + 2급선정한자 1000자가 더해져 총 2300자 로 구성되어있다.

 3. 시험문제는 총 100문제를 60분안에 풀어야 하며,

 객관식30문제 + 주관식70문제로 구성되어있고 총 100문제중 70문제 이상을 맞추면 합격이다.

 4. 교재는 형민사께 좋다고들 하는데 위에서 적은 바와 같이 나는 교재 하나 없이 공부했다.

 네이버 카페에서 검색해보면 선정한자, 사자성어, 기출문제, 단어들 다 올라와있다.

 참고로 나는 "성균관서당속성한자 김치만" "성균관서당속성한자 김보라입니다" 라는 2개 카페에서 모든 자료 다 썼다.

 


 ★시험분석 및 목표★

 1. 8~3급까지의 한자 1300자는 "읽을 줄만 알면 된다." 여기에 2급 선정한자 1000자중 또 300자 역시 "읽을 줄만 알면 된다."

 결론 = 8~3급 1300자 + 2급 中 300자 = 1600자는 그냥 "읽기만 하면 된다."

 2. 그럼 2급 선정한자 중 700자가 딱 남지? 이게 바로 "필수700자" 라는 것인데, 이건 쓰기까지 할 줄 알아야 한다.
 
 3. 한 마디로, 주관식 70문제중에 대략 20~30문제가 "한자쓰기" 문제인데, 이 20~30문제에 써야하는 한자들은

 모조리 다 필수700자에서만 나온다. 그럼 주관식 나머지 문제들은 뭐냐고? 당연히 훈,독음 쓰기다. 그야말로

 주관식이지만 읽을 줄만 알면 된다는 말씀 ㅇㅇ

 4. 주관식 문제들은 또한, 단어 하나를 묻는 문제 뿐 아니라 결합단어 및 사자성어 쓰기 문제도 15문제남짓 출제된다.

 결국 필수700자를 일일히 다 쓸 줄 안다해도, 단어 공부는 또 따로 해야 한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결론에서 다시 언급한다. 

 ex) 파악 을 한자로 쓰면 把握이다. 저게 '잡을 파' 자에 '잡을 악' 자인데, 둘 다 필수 700자에 포함된 단어이긴 하나 너네가

 파악을 한자로 쓰라 그러면 저 두자를 쓸 수 있겠냐 이거다. 파와 악자는 저거 말고도 무지하게 많으니까. 결국 단어공부는

 또 따로 해야 저 문제를 맞춘다는 거다.

 5. 결론 : 포기할 건 과감히 포기하는게 효율적인 공부다. 우리는 그저 1600자의 읽기 + 필수700자의 쓰기까지만 한다.

 즉, 결합단어 및 사자성어 문제는 버리고 간다는 말씀. 그럼 15문제는 포기하고 가게 되지만, 괜찮다 우리에겐 아직

 우리가 공부한 문제에서도 15개나 틀려도 되는 여유가 있으니까. (커트라인은 30개니까.)

 
 
 
 
 ★테크트리★

 하루에 몇 시간씩 투자하느냐가 중요하지만, 사람마다 하드웨어도 다르고 기본소양여부도 좀 다르기 때문에

 적게는 4시간에서 많게는 6시간정도 투자한다고 계산하기로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전날 외운 단어들의 복습은

 당연히 포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중에 가면 시간이 좀 부족해지는 현상이 생기기도 한다.

 1. 1일차 => 부수 214자를 인터넷에서 찾아 공부한다. 당연히 쓸 줄도 알아야 겠지만, 그보다 그 단어의 의미에

 더 집중하도록 하자. 뒤로 갈수록 부수공부를 튼튼히 해놓은 사람이 어려운 단어 외우기에도 더 쉽다. 한자는 그저

 닥치고 외우면 되는 공부인 것 같으나, 사실은 하다보면 일정한 법칙에 의해 만들어지는 단어도 많다는 걸 명심하다.

 2. 2~7일차 => 읽기만 해도 되는 1600자를 하루에 300자씩 6일에 걸쳐 공부한다. 절대 연습장에 깜지써가며 외우는

 뻘짓하지 마라. 그냥 보고 "한 일" "두 이" 이렇게 읽을 줄만 알면 된다. 내 경우 300자 정도 하는데 4~5시간 소요됐었다.

 이 부분 공부가 튼튼하면, 뒤에 공부할 필수 700자의 쓰기도 편해진다. 말했듯이 아무리 복잡하게 생긴 한자라도, 알고 보면

 다 기초 단어들의 결합일 뿐이니까.

 3. 8~12일차 => 이제 필수 700자를 하루에 140자씩 5일에 걸쳐 쓰기까지 연습한다. 나같은 경우 오히려 이 부분 

 공부가 더 편했다. 시간은 좀 더 걸릴지라도, 쓰면서 외우니까 더 잘외워지더라.

 4. 13일차 => 그 동안 공부했던 1600자의 독음을 다시 한 번 쭉 훑고, 700자의 쓰기도 다시 복습한다. 물론 그 동안 매일같이

 전 날 공부한 한자들은 복습한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서 자신감이 생길테고, 복습은 한 번도 안 한 사람은 심한 절망감에

 빠지게 될 것이다. 어찌됐건 다시 한 번 머릿속에 쳐 박는다.

 5. 14일차 => 마지막날이다. 그냥 닥치고 기출문제만 5~10회분량을 풀어본다. 그 동안 공부한 단어들은 많이 까먹지만 않았다면,

 이 부분에서 80점 정도의 득점을 기록할 수 있다. 70점은 당연히 넘어야 한다. 만약 간당간당하거나 70점이 안 나오는 사람이라면

 원인은 하나다. 단어를 까먹은거다. 이제와서 복습할 시간도 없으니 그냥 필수700자부터 우선적으로 다시 봐라. 그런 사람이 없길

 바란다. 계속 강조하지만 중요한 건 본 거 또 보고 하는 복습이다.

 6. 결론 : 2주 테크트리 기준으로 공개했지만, 읽어본 사람들은 알 것이다. 하루에 6시간 이상 투자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그 기간이 더 단축될 수도 있고,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될 것이다. 하지만 내가 이 부분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하나다.

 첫날 300자를 외웠다면 다음날 공부할 한자 전에, 전날 외운 300자부터 눈으로라도 한 번 쑥 훑고 가라. 진짜 중요하다.

 그리고 하나 더, 필수700자의 복습에 좀 더 치중해라. 주관식 쓰기 뿐 아니라 문제 전체적으로 2급한자의 출제비중이 압도적이다.



 
 
 쓰다보니 꽤 길어졌는데 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두고두고 읽어라. 내가 해줄 수 있는 어드바이스는 최대한 다 넣었다고 본다.

 필수 700자는 어떤 거냐고 물어보는 사람들 있는데 아까 말했던 카페 가면 다 있다.

 끝으로 철저히 내 생각이긴 하다만, 얼마간의 기간동안 준비하느냐 보다는 하루에 몇 시간을 공부하느냐가

 난 진짜 중요하다고 본다. 할 수 있는 사람들은 하루에 6~8시간씩 해라. 말했듯이 본 거 계속 봐줘야

 안 까먹으니까 하루에 8시간씩 한다고 해서 막 5~600자씩 하라는 게 아니라 적당히 하고 계속 복습하라는 거야.
 
 2300자만 다 공부하면 기출문제 풀면서 자신감 막 붙는다 실제 시험도 전혀 어렵지 않고. 다들 건승을 빈다.

 *참고로 이 글은 아주 옛날 어떤 갤러가 "진흥회 한자 2급 테크트리"라는 제목으로 쓴 글의 도움을 받은 내가, 

 이번엔 나의 경험을 토대로 쓴 2010년 5월 버전이라고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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