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131.89. 2011 12/20 12:48:11 am · 1359 views
밑에 안과 의사 브로가 라식 라섹을 정리하기에
대학다닐때부터 시작해 오랜 고시생 생활을 겪었던지라 필기용품에 능통한데
고시 준비나 수업시간 필기시, 다이어리 작성등에 유용한 필기구 추천을 해 보겠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쓸데없는 추천이네 ㅎㅎㅎㅎ)
먼저 필기구는 잉크 방식에따라 유성펜 중성펜 수성펜으로 나눌수 있고
답안지 작성용펜과 필기용 펜으로 나눌수 있겠다.
유성펜이라 하면 흔히 말하는 모나미 똥나온펜을 지칭하는것으로서
물을 떨어뜨려도 번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고시생 초중고딩 할거 없이 필기량이 많을때 자주 쓴다.
미쯔비시의 제트스트림이 유성펜 분야는 독보적이고 0.5 0.7 1.0 굵기도 다양하다.
보통 속필로 휘갈기는 2차시험에서도 제트스트림 0.7을 많이쓰고 사무직원들은 업무상 0.5를 선호하고 1.0은 속기사들이 많이 쓴단다.
제트스트림의 독주에 펜텔 비쿠냐, 파일롯 아크로볼, 지브라 스라리 등의 유성펜이 나오고 있는데
나는 아크로볼이 젤 좋더라.. 국산볼펜은 가격만 싸지 쓰레기...
중성펜이란 수성과 유성의 장점을 섞어 제조한 최신 방식잉크펜으로
유성처럼 똥이나오지 않고 끊김이 없고 물에 번지지 않고 글자가 선명하고 부드럽고 빨라
고시생들이 제일좋아한다.
그중에 펜텔의 에너겔이 독보적이며 굵기는 0.5. 0.7 노크식 캡식 캡식리필불가 고급형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노크식 누르는것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리필심이 왔다갔다 하는 공간에 유격이 있어 약간 흔들거려 2차시험에서는
뚜껑달린 캡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브라의 사라사, 파일롯 G-2를 쓰는사람도 있지만 중성펜 분야에서는 에너겔이 독보적.
2차시험용 펜으로서 사실상 에너겔이 제일 인기가 많다.
그리고 기본서 밑줄이나 간단한 필기 다이어리 작성용 으로는
전통의 하이텍-C 0.3 0.4 가 가장 선호되고
하이테크의 비싼가격으로 요즘은 미쯔비시의 시그노 0.38 0.28을 쓰는사람이 늘어가고 있는추세.
가끔 언론 보도 보면 고시생들이 답안지 작성시 국산 모닝글로리의 마하펜을 쓴다는 개소리를 하는데
간단한 노트나 필기 다이어리 작성용으로 마하펜 쓰지 2차시험장에서 마하펜 쓴다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다.
그래도 국산치고는 마하펜이 싸기도 하고 괜찮은 편이긴 하다. 아무튼 마하펜은 2차답안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샤프는 펜텔이 강세인데
제도용으로 나온 그래프 1000 , 메카니카등이 인기고
폼잡고 공부하려면 파일롯의 S20 이나 펜텔의 케리샤프를 쓰는사람도 있다.
S20 이나 케리샤프는 외관이 엄청 고급스러움.
요약하자면 2차시험 답안지용으로서는
중성펜은 펜텔의 에너겔, 유성볼펜은 미쯔비시의 제트스트림
샤프는 펜텔 제도용
다이어리쓰거나 밑줄과 미세 필기용 펜으로는 파이롯의 하이텍-C 가 짱이다
112.162.80. 2011 12/20 10:02:13 am
나도 건축과를 나오다 보니 자연스레 펜덕후로 보일만큼 웬만한 샤프, 펜류는 다 써봤어.
직장인인 지금도 새로 나오면 하나씩 다 써보는 편이야
위에서 펜의 잉크와 관련한 성질은 정리해 놨으니 나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펜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줄게.
1. 제트스트림
이건 그립감이나 필기감 측면에서 아주 잘 만든 펜이라 생각해
하지만 분명히 펜똥은 나와 유성이다 보니까.
그런데 0.5는 중성이고 펜똥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야.
보관이 편함에도 불구하고 낙킹방식의 펜들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쓸 때 펜촉이 흔들린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인데
제트스트림은 이부분의 아구도 잘 맞아서 흔들림이 아주 미세한 편이야.
나는 휴대용으로 애용해.
2. 펜텔 하이테크, 미츠비시 시그노
이 둘은 서로 비슷한 가격대에 라인업도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메인 펜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가격측면에서는 시그노가 더 좋아 몇백원 정도.
그립감 측면에서는 시그노가 압도적으로 좋고.
필기감이나 펜 볼의 퀄리티 측면에서는 하이테크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해.
시그노의 단점이라 하면 펜의 색상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
예를들어 하이테크는 빨간색 계열이라 해도 엄청나게 다양한 색이 있는데 시그노는 두가지 톤인가 그럴거야.
이 둘의 조합이 나온다면 펜 계를 평정할텐데.
개인적으로는 메인펜의 성질-장시간 필기와 그에 따른 손의 피로측면- 을 고려할 때 그립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시그노를 선호해.
샤프를 리뷰해줄게.
조금 마이너 브랜드 혹은 초고가 브랜드를 빼면 펜텔-스테들러를 비교하는 게 가장 유용할 거 같아.
1. 펜텔
일단 펜텔은 Graph와 Graphgear 두가지 라인이 메인이야.
가격에 따라서 스텐레스 재질이냐 플라스틱이냐가 나뉘지.
샤프의 생명은 심을 잡아주는 끝단의 견고함이야. 이부분에 따라서 일단 샤프의 성능이 결정되는데 저가형과 고가형이 얼마나 내구성이 다른지는 모르겠어.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주면 펜텔보다 스테들러가 이부분은 잘 만든다는 느낌이야.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면(따라하지 마세요 샤프 생명이 바로 나갈 수도 있음) 좋은 샤프는 샤프심을 2미리정도 빼서 연직방향으로 누르면 심이 부서지는 반면(부러짐이 아니야) 저급 샤프는 샤프심이 밀려 올라가. 플라스틱과 스텐레스의 차이는 무게와 고급스러움 두 가지의 차이가 있어. Graph의 경우는 스텐레스 재질도 많이 무겁다고 생각되지는 않아. 펜을 약간 눕혀서 쓰는 타입이라면 무게가 확 느껴질 수도 있어.
Graph는 명성만큼 상당히 모난 특성 없이 좋은 펜이야. 무겁지 않고 그립감 괜찮고. 단 두꺼운 직경의 펜을 원한다면 안 맞을 수 있어. 나도 약간 그게 아쉽고.
비교적 최근 나온 Graphgear는 낙킹 방식의 샤프로 상당히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어. 그런데 이건 진짜 쉣인 게 구조적인 특성상 무조건 펜 촉이 흔들려. 고정단이 아니다보니 민감한 사람이면 바로 알아챌 정도야. 심지어 제도용으로 나온 펜이 이렇다는 건 뭐 이미 고자라고 봐야 해. 가격도 15000원 정도인데 2000원짜리 제도 샤프보다 구린 최악의 샤프야. 위에서 언급한 제트스트림보다 훨씬 흔들림이 심해.
2. 스테들러
스테들러는 숫자로 모델명이 구분 돼.
925, 725 이런 방식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숫자가 높은 게 싼 플라스틱이고 낮은 게 스텐레스 였을 거야.
나는 메인으로 0.3미리를 사용하는데 스테들러 925 0.3미리는 역대 최고의 샤프야.
그립감 좋고, 가볍고, 내구성 좋고, 디자인 이뻐. 나는 클래식한 검정색을 사용하는데 요새 문방구 가보면 여자들 취향의 흰색, 핑크, 노랑 등등 많이 나오더라. 그냥 일단 문방구 가서 써보면 공감할 거야.
스텐레스의 경우 그립 부분이 특이하게 고무가 아닌 스텐레스를 거칠게 가공한 방식이야. 고무 재질은 많이 쓰다보면 그립감이 많이 감소되는데 이건 정말 잡으면 그대로 손과 밀착되는 느낌이지. 하지만 나는 펜을 마음대로 고쳐잡기 힘든 그 느낌이 오히려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샤프는 무거워. 펜텔보다 훨씬. 그래서 사놓고 잘 안쓰는 거 같아.
둘 중에 추천하라면 나는 스테들러야.
밑에 안과 의사 브로가 라식 라섹을 정리하기에
대학다닐때부터 시작해 오랜 고시생 생활을 겪었던지라 필기용품에 능통한데
고시 준비나 수업시간 필기시, 다이어리 작성등에 유용한 필기구 추천을 해 보겠다.
(내가 생각해도 진짜 쓸데없는 추천이네 ㅎㅎㅎㅎ)
먼저 필기구는 잉크 방식에따라 유성펜 중성펜 수성펜으로 나눌수 있고
답안지 작성용펜과 필기용 펜으로 나눌수 있겠다.
유성펜이라 하면 흔히 말하는 모나미 똥나온펜을 지칭하는것으로서
물을 떨어뜨려도 번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남녀노소 고시생 초중고딩 할거 없이 필기량이 많을때 자주 쓴다.
미쯔비시의 제트스트림이 유성펜 분야는 독보적이고 0.5 0.7 1.0 굵기도 다양하다.
보통 속필로 휘갈기는 2차시험에서도 제트스트림 0.7을 많이쓰고 사무직원들은 업무상 0.5를 선호하고 1.0은 속기사들이 많이 쓴단다.
제트스트림의 독주에 펜텔 비쿠냐, 파일롯 아크로볼, 지브라 스라리 등의 유성펜이 나오고 있는데
나는 아크로볼이 젤 좋더라.. 국산볼펜은 가격만 싸지 쓰레기...
중성펜이란 수성과 유성의 장점을 섞어 제조한 최신 방식잉크펜으로
유성처럼 똥이나오지 않고 끊김이 없고 물에 번지지 않고 글자가 선명하고 부드럽고 빨라
고시생들이 제일좋아한다.
그중에 펜텔의 에너겔이 독보적이며 굵기는 0.5. 0.7 노크식 캡식 캡식리필불가 고급형 종류도 엄청 다양하다.
노크식 누르는것은 편리하기는 하지만 리필심이 왔다갔다 하는 공간에 유격이 있어 약간 흔들거려 2차시험에서는
뚜껑달린 캡식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지브라의 사라사, 파일롯 G-2를 쓰는사람도 있지만 중성펜 분야에서는 에너겔이 독보적.
2차시험용 펜으로서 사실상 에너겔이 제일 인기가 많다.
그리고 기본서 밑줄이나 간단한 필기 다이어리 작성용 으로는
전통의 하이텍-C 0.3 0.4 가 가장 선호되고
하이테크의 비싼가격으로 요즘은 미쯔비시의 시그노 0.38 0.28을 쓰는사람이 늘어가고 있는추세.
가끔 언론 보도 보면 고시생들이 답안지 작성시 국산 모닝글로리의 마하펜을 쓴다는 개소리를 하는데
간단한 노트나 필기 다이어리 작성용으로 마하펜 쓰지 2차시험장에서 마하펜 쓴다는 말은 듣도 보도 못했다.
그래도 국산치고는 마하펜이 싸기도 하고 괜찮은 편이긴 하다. 아무튼 마하펜은 2차답안지용으로는 부적합하다.
샤프는 펜텔이 강세인데
제도용으로 나온 그래프 1000 , 메카니카등이 인기고
폼잡고 공부하려면 파일롯의 S20 이나 펜텔의 케리샤프를 쓰는사람도 있다.
S20 이나 케리샤프는 외관이 엄청 고급스러움.
요약하자면 2차시험 답안지용으로서는
중성펜은 펜텔의 에너겔, 유성볼펜은 미쯔비시의 제트스트림
샤프는 펜텔 제도용
다이어리쓰거나 밑줄과 미세 필기용 펜으로는 파이롯의 하이텍-C 가 짱이다
112.162.80. 2011 12/20 10:02:13 am
나도 건축과를 나오다 보니 자연스레 펜덕후로 보일만큼 웬만한 샤프, 펜류는 다 써봤어.
직장인인 지금도 새로 나오면 하나씩 다 써보는 편이야
위에서 펜의 잉크와 관련한 성질은 정리해 놨으니 나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펜에 대해서 좀 더 세부적으로 분석해줄게.
1. 제트스트림
이건 그립감이나 필기감 측면에서 아주 잘 만든 펜이라 생각해
하지만 분명히 펜똥은 나와 유성이다 보니까.
그런데 0.5는 중성이고 펜똥도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야.
보관이 편함에도 불구하고 낙킹방식의 펜들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는 쓸 때 펜촉이 흔들린다는 치명적인 약점 때문인데
제트스트림은 이부분의 아구도 잘 맞아서 흔들림이 아주 미세한 편이야.
나는 휴대용으로 애용해.
2. 펜텔 하이테크, 미츠비시 시그노
이 둘은 서로 비슷한 가격대에 라인업도 비슷해서 많은 사람들이 메인 펜으로 사용하는 것 같아.
가격측면에서는 시그노가 더 좋아 몇백원 정도.
그립감 측면에서는 시그노가 압도적으로 좋고.
필기감이나 펜 볼의 퀄리티 측면에서는 하이테크가 더 우수하다고 생각해.
시그노의 단점이라 하면 펜의 색상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
예를들어 하이테크는 빨간색 계열이라 해도 엄청나게 다양한 색이 있는데 시그노는 두가지 톤인가 그럴거야.
이 둘의 조합이 나온다면 펜 계를 평정할텐데.
개인적으로는 메인펜의 성질-장시간 필기와 그에 따른 손의 피로측면- 을 고려할 때 그립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에 시그노를 선호해.
샤프를 리뷰해줄게.
조금 마이너 브랜드 혹은 초고가 브랜드를 빼면 펜텔-스테들러를 비교하는 게 가장 유용할 거 같아.
1. 펜텔
일단 펜텔은 Graph와 Graphgear 두가지 라인이 메인이야.
가격에 따라서 스텐레스 재질이냐 플라스틱이냐가 나뉘지.
샤프의 생명은 심을 잡아주는 끝단의 견고함이야. 이부분에 따라서 일단 샤프의 성능이 결정되는데 저가형과 고가형이 얼마나 내구성이 다른지는 모르겠어. 개인적인 경험을 얘기해주면 펜텔보다 스테들러가 이부분은 잘 만든다는 느낌이야. 간단한 테스트를 해보면(따라하지 마세요 샤프 생명이 바로 나갈 수도 있음) 좋은 샤프는 샤프심을 2미리정도 빼서 연직방향으로 누르면 심이 부서지는 반면(부러짐이 아니야) 저급 샤프는 샤프심이 밀려 올라가. 플라스틱과 스텐레스의 차이는 무게와 고급스러움 두 가지의 차이가 있어. Graph의 경우는 스텐레스 재질도 많이 무겁다고 생각되지는 않아. 펜을 약간 눕혀서 쓰는 타입이라면 무게가 확 느껴질 수도 있어.
Graph는 명성만큼 상당히 모난 특성 없이 좋은 펜이야. 무겁지 않고 그립감 괜찮고. 단 두꺼운 직경의 펜을 원한다면 안 맞을 수 있어. 나도 약간 그게 아쉽고.
비교적 최근 나온 Graphgear는 낙킹 방식의 샤프로 상당히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고 있어. 그런데 이건 진짜 쉣인 게 구조적인 특성상 무조건 펜 촉이 흔들려. 고정단이 아니다보니 민감한 사람이면 바로 알아챌 정도야. 심지어 제도용으로 나온 펜이 이렇다는 건 뭐 이미 고자라고 봐야 해. 가격도 15000원 정도인데 2000원짜리 제도 샤프보다 구린 최악의 샤프야. 위에서 언급한 제트스트림보다 훨씬 흔들림이 심해.
2. 스테들러
스테들러는 숫자로 모델명이 구분 돼.
925, 725 이런 방식으로 기억하는데 아마 숫자가 높은 게 싼 플라스틱이고 낮은 게 스텐레스 였을 거야.
나는 메인으로 0.3미리를 사용하는데 스테들러 925 0.3미리는 역대 최고의 샤프야.
그립감 좋고, 가볍고, 내구성 좋고, 디자인 이뻐. 나는 클래식한 검정색을 사용하는데 요새 문방구 가보면 여자들 취향의 흰색, 핑크, 노랑 등등 많이 나오더라. 그냥 일단 문방구 가서 써보면 공감할 거야.
스텐레스의 경우 그립 부분이 특이하게 고무가 아닌 스텐레스를 거칠게 가공한 방식이야. 고무 재질은 많이 쓰다보면 그립감이 많이 감소되는데 이건 정말 잡으면 그대로 손과 밀착되는 느낌이지. 하지만 나는 펜을 마음대로 고쳐잡기 힘든 그 느낌이 오히려 좀 부담스러운 감이 있어.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샤프는 무거워. 펜텔보다 훨씬. 그래서 사놓고 잘 안쓰는 거 같아.
둘 중에 추천하라면 나는 스테들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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