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코치)은 아직 경험과 이해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해 한 입으로 두 말을 해야 할 때가 있다.
글쓰기의 경우.
글의 진척과 마무리를 힘들어하는 학생에게는 "과감하게 유치해져라!" 하고 주문하고, 자기 스타일을 어느 정도 만든 학생에게는 정교해지라고 요구하며, 자기표절의 늪에 빠진 학생에게는 내용에 걸맞은 형식을 찾으라고 주문한다.
예능이란 용기로 시작해서 정성으로 매듭을 만드는 세계이다. 매듭을 하나 만들면 또 다시 용기를 내야 하니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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