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고 오다가 아파트 흡연장에서 담배피는데
가외쪽에 뭔가있음.
댕댕이임.
댕댕이!
크고 아름다운 골드리트리버가 있는거임!
댕댕이 환장하는 나로썬 피할수가없었음.
"멍멍아~ 옳지 착하다"
말하자마자 무섭게 혀로 핥으면서 애정표현을 격하게 하더라.
주인이 씻기지 않은건지 된장냄새가 남.(오래 안씻은 개는 개 특유의 된장냄새가 있음.)
근데 그게 좋음. 개가 사람 반기는데 인좋아할 사람은 없는거 같음.
앉아서 개랑 같이 놈. 배도 긁어주고 머리도 만져주고 이름 몰라서 댕댕이 옳지! 착하다!하면서 놀고있는데 주인이 갑자기 오더라..
댕댕이 턱을 민져봤는데 나이가 좀있는거 같아서 몇살이냐고 물어봤는데.. 어랍쇼..? 28개월빆에 안됬다고하네..? 주인이 데리고 가는거야..
아... 댕댕이랑 더 놀고 같이 부둥켜앉고 자고 깊었는데...
손에 남은 된장냄새가 계속 킁킁 맡게된다..
아.. 된된아... 짧았지만 너는 내 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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