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이루기 위해 애인과 헤어진다' 같은 부분이 식상하긴 했지만 그거야 인간의 보편성이라고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고, 선/악이라고 쉽게 구별하기 어려운, 복합성을 띈 두 인물이기에 스승-제자 구도 이상의 이야기를 보여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퍼포먼스 장면에서는 흡사 조련사가 짐승을 길들이는 듯한 느낌도 받았다. 음악인이 음악을 통해 상호작용하는 것 이상의 의미로 광기를 가진 두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는 애증을 잘 표현한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4.5/5
'Silly > reView'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카고 Chicago, 2002 (0) | 2020.04.11 |
---|---|
마녀 배달부 키키 Kiki's Delivery Service, 1989 (0) | 2020.04.09 |
미성년 Another Child, 2018 (0) | 2020.03.08 |
조커 Joker, 2019 (2) | 2019.10.27 |
벌새 House of Hummingbird, 2018 (6) | 2019.09.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