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씹아싸라 친구가 없음
근데 고양이는 너어무 좋아해서
혼자 고양이 카페에 가기로 결심함
가보니 거의 남+여 or 여+여 or 여고딩들 천지..
혼자 온 씹아싸는 나 혼자 뿐이었음
음료 시키고 사람들 눈치보랴 고양이 훔쳐보랴
머리가 어지럽더라..
근데 고양이 한마리가 살금살금 오더만
"나 한번 쓰담해 보쉴?"하는 표정으로 봄
당연히 거절이 불가능한 눈빛에 쓰담하기 시작
정신 차려보니 보드라움에 홀려서 무릎위에
올려두고 포풍 쓰담쓰담함...
고양이도 좋아서 고로롱고로롱 거리고
오우야... 이건 너무 범죄적으로 행복함
고마워서 쓰담을 허락한 냥이님께
간식사서 조공하러 갔는데
쓰담냥이는 자고있고 내 손에 들려진 간식에
8마리정도 떼로 몰려옴..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냥냥 거리면서
"그거주면 나도 쓰담해도 좋아"하는 표정으로 보는데
이건 뭐 거의 발할라 입성한 기분임
침착하게 한마리씩 간식 주면서 차례대로
쓰담질을 하기 시작 했는데..
전신의 세포에 도파민이 퍼지는 미친 행복감!
정줄 놓으면 신음소리낼뻔...
무아지경에 빠져서 간식 사다 10번 조공한듯
쓰담하다 엑스터시급 행복감 때문에 체력이
방전 되더라.. 옷이 땀에 축축하게 젖음...
간식과 쓰담을 받은 고양이들은
"풋사과 같은 인간 ㅎㅎ"이란 느낌으로
유유히 떠나 숙면을 취함..
2층이었는데 내려올때 다리가 후들거려서
계단에서 구를뻔 함.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들 (3) | 2020.12.27 |
---|---|
INTP ISTP 괴롭히기 (3) | 2020.12.27 |
멘탈 강한 사람들의 특징 (0) | 2020.12.20 |
P와 J는 문제상황이 발생할 시 (0) | 2020.12.20 |
INTx(INTP INTJ) 유형 (0) | 2020.1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