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캡쳐해둔 줄 알았는데 세 개밖에 안 되네. 그래도 3인게 맘에 든다.
1. 초반에 너무 열심히 보면서 글이랑 그림 스크랩하다가 지쳐서 그림 스크랩은 관둔 것인지, 2. 스크랩 두개 하기엔 집중에 저해가 되어서 하나는 관둔 것인지, 3. 회차가 진행될수록 딱히 스크랩하고 싶은 이미지가 없어져서 그런 것인지, 4. 이미지 스크랩하는 걸 잊을 만큼 만화에 집중하게 되어서인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
무튼
블로그 프사용으로 쓰고 싶어서 저장해둔 것들이라 내 취향이 가득 들어가도록 편집했는데, 그래도 원본의 훼손을 최대한 막고자 했다. 일단 그림 크기를 조정하지 않는 건 물론이고, 테두리 자를 때 색칠한 픽셀이 잡아먹히는? 일이 없도록 돋보기로 확대확대확대해서 열심히 잘랐다. 그림 편집할 때의 기본 법칙이다. 1픽셀 사라지는 거 남들은 모르겠지만 내가 아니까…. 대사 스크랩도 마찬가지로 띄어쓰기 등 문법 틀리는 거 상당히 거슬렸는데 원작 존중하고 보존하는 의미로 그대로 따옴. 정리할 때 일관성있는 기준을 못 잡아서 어떤 건 괄호치고 어떤 건 그냥 두고 헤메이긴 했는데 귀찮아서 그냥 둘 것임
무튼2
첫 번째 그림 같은 경우는 장미래가 하늘을 쳐다보고 있는 장면이라 위쪽에 여백이 조금 있었으면 했다. 그래서 머리 위로 공백을 좀 만들었는데 내 기억으론 이것도 555px 막 이런 식으로 내 규칙 따라서 공백 만들었을 것 같은데 귀찮아서 확인하기는 싫군… 게다가 아닐 수도 있어서 더 싫음. 너비는 바닥에 깔린 먼지같은 걸 기준으로 잘랐다.
두 번째 그림은 이태양이 멍청이였단 걸 작가만 알았던 시절에 만화 보다가 마냥 좋다고 자른 그림이다. 러프하고 모노톤 일색이었던 진행에서 컬러링 & 고오급 포토샵 기술로 원형 크롭까지 해놨으니 눈에 확 띄었고 프로필로 하면 딱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생각까진 로맨틱 성공적이었는데 막상 프로필로 해 두니 내 블로그 프로필부분 레이아웃 자체가 작아서, 우측과 하단이 잘려 나오는 문제가 발생.
그래서 교체한 게 세 번째. 원래는 맛살토끼 & 느루 작가의 <그렇게까지 말한다면 할 수 없잖아>의 이주리가 활짝 웃는 그림이었는데 얼마 전 바꿨다. 아 원래 저거였다가 이주리했다가 다시 돌아온건가…
음 저 장면은 저 해일같은 부분을 잘라놓으니 웹툰으로 볼 땐 없던 빈 공간이 눈에 띄어서(이것도 기억이 확실하지 않다 외이러냐 나) 스포이드로 색 추출해서 내가 조금 메웠다. 그래도 선 아웃라인 안 넘어가게 진짜 조심해서 칠했음. 어색한 부분 보이는데 그건 원래 그런 거고(이건 확실함)
아 무엇보다 사실 이 글은 다음의 한 문장을 위해 굳이 쓰고 싶었다 : 저 장면 보면서 톰욬의 <The Eraser> 커버아트웤 생각난 건 나 뿐?
응 너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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