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lly

볼것

"그게 네 힘이라면… 그럼 좀 들려줬으면 싶군.
네가 그것을 얻기 위해 견뎌야 했던 것, 포기해야만 했던 다른 것들에 대해 말이다.
얼마나 오래 견디고 얼마나 많이 포기해야 했는지 말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너를 어떻게 바꿔버렸는지에 대해서 말이다


견뎌내고 포기하는건..
우리를 다른 사람으로 바꿔버린다.
완전히 다른… 낯선 사람으로…
너의 태도를 보면-
너는 너에게 낯선 사람이 아니다. 너는 단 한번도..다른 사람이 되어본 적 없는 사람이다.

그것은 우리를 악하게도, 선하게도 만들지 않는다
그저 더 거대하게 만들 뿐이다"







"나도 우연히 힘을 손에 넣었다면 되고 싶은 사람이 되는 데에 쓸 수 있었을 텐데."

"…네가 말한 과정을 겪고 난 후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었는지 잊어버렸나?"

"…아니, 기억하고 있다
…그냥, 그게 더 이상 중요하지가 않게 되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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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벌의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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