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회문

回文
palindrome

똑바로 읽으나 거꾸로 읽으나 똑같이 읽게 되는 단어나 문장.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오디오' '토마토' '긔엽긔' 가 대표적인 예 중 하나이다. 문장 중에서는 '소주 만 병만 주소'나 '다시 합창합시다'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슈퍼주니어의 노래 <로꾸거>도 회문을 이용한 노래이다.

한국어가 아닌 다른 문자로도 가능하며, 같은 한자문화권인, 중국과 일본뿐 아니라, 영어(로마자)문화권에서도 볼수 있는 문장구성이다. 참고로 한중일 모두 回文이라 표기한다.

일본에서는 12월 21일을 회문의 날이라 정해놓았다.







간단한 문장 및 단어 예시

여보게 저기 저게 보여
여보 안경 안 보여
가련하시다 사장집 아들 딸들아 집장사 다시하련가
Was it a cat i saw?
南 (みなみ) - 남의 일본 발음이 미나미
アニマルマニア - 애니멀 매니아 라는 영문을 일본어로 표기하면 아니마루마니아
큐베바베큐
A man, a plan, a canal Panama! - 파나마 운하 건설 당시 사용됐던 회문.
영어실 가기가 실어영







회문 소설 (Dog Sees Ada)

단, 이 문장은 최대한 긴 영문 회문을 만들 목적으로 제작된 것으로, 해석을 해 보아도(해석하기도 어렵지만) 별다른 뜻은 없다.
붉은 색의 S는, 이 회문글의 중심이 되는 글자이다. (이 글자를 중심으로 회문이 된다.)


Dog Sees Ada 

Adam? I`m Adam! Moody, me? Dam it (sic)! Are we all? I know Ada. I saw Ada. 

Ah, a short symbol to no denial: Eyes omit naive dog-desserts. Evil right, old-name diets. A tree-bonnet foliate, relax: If Ada did pull order, read. Ada had a foe, fire-rose facade tool, too-hot yard Iraq: arid Elijah at a haj. I lead a reviled noose, Canadian! 

It is coded, on a pistol by Rome, "Man is an ardor pelt, tactiler, sad." A tacit sin, a rude Roman enema. I ran; Agnus Dei, Dada lived on.

I, a gap, a zero monad, Ada`s nose: "Rift on, evil royal pilots!" I pass a nasal acolyte. I pondered, now idle. 
His flack: late no-nos, tits, a cow. Two-cow, to tenor of God! A sin is a sign, ignoble udder-cases! La femme fatale gnawed at a phone-post, also lost call, eh? She`ll act solo, slats op en. Oh, pat a dew-angel at a femme false. Sacred duel, bonging is a sin; is a dog? For one to two-cow two, cast it so none talk calfs! 

I held, I wondered. No piety local as an ass. A pistol (I play, or live not) fires on sad Ada. "No more!" Zap! Again. O devil! Ada died, sung an aria. Men, enamored, uranistic at Ada`s relit cattle prod, ran as in a memory blot. 

Sip an ode, Doc; sit in. Aid an ace, soon deliver Ada! Elijah! 

At a haj, I led Iraq (arid ray to hoot), looted a cafe sore, rife of Ada. Had Ada erred? Roll up. Did Ada fix ale, retail? Often. "No beer taste," I demand, "loth girl! I`ve stressed! Go, deviant!" 

"I mosey!" 
"Elaine, Do not lob my Stroh`s!" 
Aha! Ada was I; Ada won. Kill a ewe, racist. 
I made my doom: "Madam, I`m ADA!" 
Ada sees God.


17259단어의 영문 회문도 있다(클릭)







제대로 된 회문 한시는 이런 것이 있다. 국립국악원 소리극 '황진이'에 소개된 것이다.

客上天然居 居然天上客
손님이 하늘나라(천연거)에 오르니, 느긋이 하늘 위 손님이 되었네.

人過大佛寺 寺佛大過人
사람이 큰 절간을 지나가는데, 절의 부처가 사람보다 한참 더 크더라.

雁飛平頂山 山頂平飛雁
기러기가 평정산을 날아가는데, 산 꼭대기에 나는 기러기가 가지런하네.

花香滿園庭 庭園滿香花
꽃 향기가 정원에 가득한데 정원에 향기로운 꽃도 가득하네.


좀 더 상위 스킬로 앞뒤는 물론 한 글자씩 밀어 읽어도 되는 회문시가 있다.

다호시

可以心淸也
(차를 마시면) 마음을 맑게 할 수 있고
以心淸也可
밝은 마음으로 (차를)마시니 좋으리라.
心淸也可以
맑은 마음으로 (사는 것만으로도} 괜찮으니
淸也可以心
(이 차를 마시니) 마음마져 가히 맑아지리로라
也可以心淸 
또한 (차를 마시면} 마음을 맑게 만들어 준다.

 
일본쪽에서도 회문시가 있어서, 개중에서 유명한것은 아래의 '나카키요노'
なかきよの とおのねふりの みなめめ なみのりふねの おとのよきかな
長き夜の遠の睡りの皆目醒め波乗り船の音の良きかな
(나카키요노토오노네무리노미나메사메나미노리후네노오토노요키카나)
(기나긴 밤의 머나먼 잠 속에서 모두 눈 뜨매 파도를 타는 배의 소리 듣기 좋은가)
굵게 표시한 さ가 회문의 중심이다. 새해 첫 꿈을 꾸기 전날밤, 베개밑에 이 시를 써놓고 자면 길몽을 꾼다는 풍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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