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uardian  ★★★★★ 만점
The Arts Desk  ★★★★★ 만점
The Telegraph  ★★★★★ 만점
Pretty Much Amazing  (A+) 만점
Pitchfork Media  (9.5/10)
Spin  (9/10)
Clash  (9/10)
AllMusic  (4.5/5)
Slant Magazine  (4.5/5)
Sputnikmusic  (4.5/5)
musicOHM  (4.5/5)
Chicago Tribune  (3.5/4)
HipHopDX  ★★★★☆
The Observer  ★★★★☆
Rolling Stone  ★★★★☆
The Independent  ★★★★☆
Newsday  (A)
PopMatters  (8/10)

oh oh 프랭크 오션의 위엄...

아래는 피치포크의 채널 오렌지 앨범 리뷰 해석

Frank Ocean은 하늘을 날고 있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모든 것들을 받아들인다. “새들의 위에서, 나는 마치 내가 처음 본 것만 같은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는 그의 메이저 데뷔 앨범, Channel Orange에서 이렇게 속삭인다. 새들이 그의 주위에서 지져귀는 듯 하다. “내가 너희들의 위에 있다는 거 알고 있었잖아.” 24세의 Frank Ocean은 자기 자신의 그의 세대의 가장 재능 있는 싱어-송라이터 중 한 명임을 빠르게 증명해냈다. 그는 자기 자신만의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위트있고, 매력적이고, 똑똑하며, 형언할 수 없는, 항상 희망적이지만 그렇다고 무엇을 약속하지는 않는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는 이 앨범을 통해 그가 게으르고, 우쭐대며, 눈물을 흘리는 잃어버린 영혼들을 완전히 깨닫고 그것을 초월하였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Frank Ocean의 훌륭한 점은 이 뿐만이 아니다. 그의 고귀한 응시는 어떠한 힘을 가지고 있으나, 전능하지는 않다. “아무 것도 믿지 않는 무신론자에게 신은 어떠한 존재인가?” 그는 Watch the Throne의 “No Church in the Wild”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그는 이렇게 쓸모 없어 보이지만 우리의 생각을 자극하고 영감이 떠오르게 하는 질문을 던지는 데에 능숙하다.

그를 규정할 수 있는 것은 그의 동정심뿐만 아니라 그의 음악을 들으며 느낄 수 있는 어떠한 휴식의 느낌이다. 그는 예전부터 거기에 있었고, 비바람을 견디어 내었고, 완전한 선(zen)을 가지고 떠났다. Channel Orange에서 이 평화로운 진지한 얼굴은 그 자신이 교대로 이야기를 전하면서, (마치 영화 매그놀리아와 같이) 타오르는 감정에 의해 덧칠 된다. 앨범의 첫 곡, “Thinkin Bout You"에 그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의 뇌와 싸우는 동시에 첫 사랑의 추억에 잠긴다. 그는 verse에서 자기 자신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이야기하다가 D’Angelo를 놀라게 할만한 팔세토 창법으로 후렴을 부른다. “너무 먼 미래의 이야기를 하는거라고 생각하고 있지 않아? / 왜냐면 난 영원히 생각을 해왔기 때문이야.”

상기된 바대로, 이 곡은 대체로 남녀 모두에게 적용할 수 있으며, 특히 “내 눈은 눈물을 흘리지 않아. 하지만 내가 너를 생각할 때 소년들은 눈물을 쏟아내지.” 란 구절은 Frank Ocean이 이 곡을 여성을 위해 만들었다고 생각하면 특별한 의미를 내포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앨범을 내기 전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그의 첫 사랑 -19세 때의-은 남자였으며, 따라서 이 구절과 다른 앨범의 가사들은 보다 개인적이고 개인사적인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Hip-Hop과 R&B는 음악적인 면에서의 진보성에도 불구하고, 성 관념에 대해서는 굉장히 보수적이었던 문화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점차 바뀌고 있으며, Frank Ocean은 여기에 기여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노력이 타인에 대한 이해를 가져온다면, 그것이야 말로 Channel Orange가 이루어낼 최고의 업적이 될 것이다. 물론 이 앨범의 업적은 그 것뿐만이 아니지만.

그의 용기를 차치하고서라도, 그의 편지는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게 쓰여졌다. 그 아름다운 모호함은 사람들의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 일으켰고, 생각을 바꾸었으며, 그리고 어떻게, 왜 그들 자신이 이렇게 반응하게 되었을지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질문들은 쌓여갔고, 대답들도 늘어갔다. 그가 남자와 사랑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된 후에, Ocean은 “내 자신이 즐겨 듣던 감성적인 곡들을 떠올렸다. 내가 첫 여자친구와 관계를 가졌을 때 들었던 곡들을. 난 그 곡들이 내가 아직 말하지 않았던 언어로 쓰여져 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것을 의식하던 아니던, Channel Orange 속의 언어들은 굉장히, 그리고 기술적으로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청자들이 가사 한 구절 한 구절, 단어 하나하나를 뒤지며 그 의미를 찾게 하기보다는, Ocean은 이 모든 것들을 잘 섞고 초현실적인 면모들로 포장하였다. 흔히들 사용하는 (가사를 애매모호하게 만들기 위한) 사소한 대명사들의 사용들은 깊은 의미들이 드러나는 Ocean의 가사에서는 쓸모 없는 것이 되어 버렸다.

팝 문화가 자기 자신을 꼼꼼하게 반영하기를 요구하는 이 시대 –인터넷이라는 무한한 거울이 빚어낸 묘한 매력이 있는 시대라고 볼 수 있는- 에서 Ocean은 보다 이타적인 목표들에 흥미를 가지고 있다. “삶의 방식으로 보자면, 항상 선천적으로 건강에 해로운 것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있죠.” Ocean은 최근에 NY times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저는 영화 감독들이 자신의 영화에 대해 가질 수 있는 익명성을 좋아합니다. 비록 제 목소리로 노래할지라도, 저는 그저 이야기꾼일 뿐이에요.” 그 이야기들에 몰두 할수록 그 범위는 점점 커질 것이며, Ocean의 상세하고 구체적인 묘사력은 더욱더 이야기를 풍부하게 만든다. 교활한 캘리포니아 사회에 대해 Randy Newman이나 Joan Didion의 방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맞벌이 부부 아래에서 자란 “Super Rich Kids”는 그들이 예전에 누렸던 1%의 “Sweet Life”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하지만 다시 한번, Ocean은 단순히 뻔한 대상들을 노리지는 않는다. ”너희에게 이 해변이 있는데 왜 이 세계에 대해 걱정을 해?” 그는 묻는다. 삶의 행복과 냉소주의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일은 결국 청자들에게 할 몫임을 알려주며.

앨범의 후반부에는 중독자들이 가득하다. “Crack Rock”의 미치광이의 가족들은 “그를 더 이상 초대하지 않으며”, “그들의 후손을 가지는 것을 허락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Lost”는 마약 딜러와 운반책 사이의 치명적인 관계를 다룬다. 앨범에서 가장 끔찍한 곡일 “Bad Religion”에서, Ocean은 사랑 때문에 불구가 된 채 택시 뒷 자석에서 삶의 답을 구한다. 현악기들이 피를 흘리는 듯한 이 발라드 곡에서 Ocean은 가장 열정적으로, 애원한다. “상대방이 알아주지 않는 사랑 / 나에게 그것은 한 사람에 대한 숭배이자 / 스티로폼 컵 속에 담긴 청산가리 / 나는 그가 나를 사랑하게 할 수 없다네.”

Channel Orange에는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독특한 디테일과 캐릭터들이 넘치지만, 앨범의 전체적으로 다루고 있는 범위는 매우 넓고 그 느낌은 웅장할 정도이다. 테이프의 잡음을 통한 인터루드는 hi-fi한 곡들을 아날로그한 느낌이 나게 묶어주며, 몇몇 곡들은 중간에 갑자기 뚝 끊겨버리며 그저 당신으로 하여금 이 앨범을 계속해서 들을 수 밖에 없게 한다. 그리고 앨범에는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철학들이 담겨 있다. 사랑과 섹스, 그리고 상실에 대해 우리들이 어렵게 얻은 동의들과 지식은 고대의 전설에서부터 끊임없이 반복되어진 것이다. 10분간의 시간 여행을 담은 “Pyramids” 에서 고대 이집트의 불가사의는 현대의 스트립 클럽이 되고 역사적으로 가장 이야기가 많이 회자된 여성 지배자(클레오파트라)는 6인치 힐을 신은 밤의 여성으로 부활한다. 그러나 이 곡은 그 사이의 2000년의 폐단의 흔적을 보여주기 보다는 영리하게도 현대 사회가 공평한 경쟁의 장으로서 보이게 하고 있다.

“Holding my head, Keeping It G. ‘Keeping It G’가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자신만의 단어라고 생각해” Frank는 이 것을 2011년 12월 27일 적었다. –그가 그의 첫 사랑이 남자임을 고백한 편지를 쓴 날과 같은 날- 이 두 개의 편지와, Channel Orange 는 모두 어떠한 신념과 편견 없이 재정의된 그의 단어들을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세계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자신의 주변의 것들에 매혹되어 있기도 하다. 최근에, 그의 트위터 바이오는 다음과 같다. “I don’t know anything. & neither do you.” Frank Ocean의 말을 빌리자면, 그것은 무지에 대해 고백하는 것도, 자신의 지혜로움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니다.

중간에 Thinkin Bout You 리믹스에 대한 이야기는 빼버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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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nk Ocean / Channel ORANG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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