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Hiphop

MIC SWAGGER 1탄 Pento, Bizniz

프로듀서 Nuol이 기획한 'Mic Swagger'는 FreeStyle을 지향하는 프로그램으로 힙합 저변에 깔려있는 FreeStyle 문화의 이해와 MC들의 다양한 스킬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한국판 'Rap city'를 만들어보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일반 힙합 매니아들에게 FreeStyle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의도도 있었구요.
그 의도는 성공적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적어도 프리스타일이 어떤 분야인가에 대한 인식은 세워준 프로그램이었죠.
6편까지 나오고 잠정적으로 휴식을 갖고있긴 하지만, 기존의 MC들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어 신선하기도 한 좋은 프로그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부작용도 있었습니다. 1편에서 공개된 Pento와 Bizniz의 프리스타일 영상에서 미리 써온 가사를 보고 랩하는 것이 아니냐라는 의혹이 제기됐고 Bizniz가 직접 해명글을 쓰기도 했죠(영상에서의 Bizniz의 가사는 Pento Mixtape인 Pentomic의 Friend of Foe에 참여한 그의 가사이긴 합니다). 가사를 보고 랩하지 않느냔 의혹은 비단 1편뿐만이 아니라 그 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기도 했죠... 다음은 영상과 의혹에 대한 Bizniz의 해명글입니다.


MIC SWAGGER 1탄 Pento, Bizniz


▼Bizniz가 싸이월드에 올린 해명글

안녕하세요 Bizniz입니다.

앨범이 나왔을 때보다 요즘 더 큰 관심과 논란으로

좀 많이 당황하구 놀랐습니다.

마잌스웨거를 촬영한게 겨울이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른 뒤(너무 흘러서 까먹고 있을때)

며칠 전 뉴올이 이제 싸이트에 올릴 준비가 되었다며 미리 영상파일을 보내줬는데

녹화당시도 모니터를 못했기 때매 막상 다 된 영상을 보니

제가 봐도 참 못 했습니다.그래서 속으로 혼자 '이거 나옴 욕좀 먹겠다...'

하며 걱정했지만 뉴올이 야심차게 사비로 준비한 이 기획을

내가 맘에 안든다고 하지말자고도 할 수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뉴올 말대로 즐겨주고 좋아해주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한 이 기획의도를

여러분들이 너무 질타를 해주시니 프리스타일을 못하고 자신도 없는 제가

친구뉴올이 부탁을 했기 때문에 흔쾌히 하게 된 저한테나 또

부탁을하고 이렇게 욕먹어서 저에게 미안한 뉴올한테나 참 지금의 이 논란이

힘들어서 용기내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우선 뉴올도 말했지만 제가 한 랩은 펜토 믹스테입에 수록된 friend or foe가사구요

첨에 '이건 프리스탈~'이라고 했던 부분은 앞에 4마디 때매 하게 된거구요

박자가 절은 이유는 녹음실에서 헤드폰을 안쓰고 밖에서 들리는거로 해야되서

또,제가 뉴올에게 보낸거랑 곡이 좀 다르게 편집이되어서 들어갈 시기를 놓쳐서 당황해서

yes만 외쳤나 봅니다.우선 제가 10년이나 랩을 한 사람이 이런 아마츄어 같은 모습 보여서

죄송하구요,지금 여러분들이 해주시는 충고 달게 받겠습니다.

하지만 뉴올이 기획한 마잌스웨거 정말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이 친구에게

박수를 쳐주실분이 계시지않다면 돌도 던지지 말아 주셨음 합니다.

다음에 나올 바스코 베이직,그리고 네스티즈와 제이켠 다 잘했으니까 기대해주시구요



이번일로 제게 격려해준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그 분들께 다 감사드리구요

이제 이 논란이 그만 잠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늘교통사고가 나서

한쪽 팔 깁스를 하고 힘겹게 타자치는 비즈니즈였습니다.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