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 동물권이나 다양한 계층의 인권을 생각하며 살아갈 수 있는 건 아니다 그걸 자유롭게 이야기할수있는 커뮤니티가 주어지는 것도 아니다 나도 개 잡아먹고 자랑하는 인간 무척 혐오하고 단순히 개를 먹는다는 사실보다 ‘나 이것도 먹을 수 있다’는 야만적인 으스댐이 정말 싫은데 명절이 다가오면 시골잡종강아지 귀엽다하지맙시다< 하면서 지방혐오나 노인혐오를 동반하는 말을 꼭 하나씩 섞어버리는 게 맘에 안 든다는 거임..병원 경찰서 은행 마트만 인프라라고 할 수 있나 정보의 최신화 또는 순환을 잘 접할 수 있는 것도 어떤 인프라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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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이제 평범한 다이소로는 만족못하고
개넓은. 엄청난. 비범한 다이소에만
심장이 뛰는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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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들어만 주는 게 뭐가 어려울까 싶은데 살수록 느끼는 건 잘 듣는 사람이 정말 드물다는 것이다. 집중력 공감력 이해하고 요약해서 기억에 잘 저장해뒀다가 다음에 다시 들었을 때 꺼내어 연결하는 능력에 '입 다물고 있음력'까지 필요한.
여러분 입 다물고 있는 건 얘기를 들을 때도 중요하지만 다 듣고 나서가 더욱 중요하다는 거 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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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상담은 그냥 듣기만 해도 됩니다.
①입을 다무세요.
②정답을 찾아주려 하지 마세요.
③결론을 대신 내리지도 마세요.
④그보단 상대가 어떻게 하고 싶은지랑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질문하세요.
⑤상대의 입장이 되어서 적절히 질문하면서 문제에 공감하다보면, 답은 상대가 직접 찾아낼 거예요.
만약 상대의 문제를 직접 해결해주려거든, 말로만 이래라 저래라 시키지 마시고 그냥 본인이 해줄 수 있는 걸 찾아서 해주세요. 말로는 다 할 수 있습니다. 행동하는 것이 어렵죠. 행동해서 도와줄 거 아니면 그냥 들어나 주세요. 상대가 계속 말할 수 있게 자초지종을 궁금해하고 질문만 하는 거예요.
고민을 계속 참견하면 상대는 점점 마음을 닫게 되고, 솔직하게 말하기 어려워진다는 걸 기억하세요. 결국 아무것도 말하지 못하게 된다면 향후 도움의 가능성도 막힙니다. 대화에 숨은 SOS 시그널을 넘겨짚기로 읽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어요. 그런 피곤한 관계가 되기 전에 잘 좀 들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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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고 계산하는데 알바생이 영수증 필요하시냐고 물어봐서 아니요. 했는데 울상 지으시길래 뭐지? 생각랬는데 알고보니 맛있게 드셨어요? 하고 물어보신거였다. 너무 죄송해서 그자리에서 죽고 싶었다
ㄴ저는 순대 사러갔다가 간이랑 허파 드릴까요? 이러셨는데 아뇨 버려주세요 이랬어요 ㅋㅋㅋ
ㄴ저는 스타벅스가서 텀블러에 커피 주문했는데 알바생분이 "행거 드릴까요?"해서 "행거..? 옷걸이요?" 했었어요.. 텀블러 행궈주냔 소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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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사랑하고
반드시 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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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ial media protip: playful rudeness does not land on ppl you aren’t friends 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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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냥함과 친절함을 베풀었는데 뭔가 손해보는것 같고 억울하다면...
당신은... 다정한게 아니라 나약하고 외로운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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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이라는 게 그냥 [그 책에서 제일 개쩔었던 부분이 왜 개쩌는건지 영업해보시오] 를 쓰면 된다는 걸 미리 알았었다면 내 초중고시절은 훨씬 편했을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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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발레 선생님은 나를 진짜 엄청 귀여워하시더라고. 발레 바 잡은 채로 늘어져 있었더니 지나가면서 웃다가 나를 보고 키 큰 사람도 귀여울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하셨는데, 내가 또 우쭐우쭐하면서 키 크니까 귀여운 게 더 잘 보이는 거 아닐까요, 했더니 바로 이런 포인트라고 빵터지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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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회사 입사 첫날 사수가 했던 말.
"모르는 게 있으면 스스로 찾아보지 말고 물어보세요. 실수한 게 있으면 뜸들이지 말고 말하세요. 저를 어려워해서 의사소통에 Gray area가 생기면 업무에 비효율이 생기고, 저는 그런 게 싫습니다. 신입은 모르고 틀리는 게 당연하고 그런 걸로 혼내지 않아요."
이런 말도 했음.
"업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는데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되면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결과도 제가 원하는 방향이 아닐 확률이 높습니다. 실수가 생겼을 때 어물쩡 넘기려고 하다간 즉시 해결할 수 있었던 일이 큰 일이 되곤 합니다. 신입에겐 배우려는 태도와 솔직함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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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는 둘 중 하나인 것 같다
그리핀도르가 겁을 집어먹고, 후플푸프가 진실을 외면하고, 래번클로가 주장을 버벅이고, 슬리데린이 야망을 접는 순간을 사랑하거나
그리핀도르가 이성을 빛내고, 후플푸프가 야망을 품고, 래번클로가 정의를 바라보고, 슬리데린이 용기를 짜내는 순간을 사랑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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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이유 없이 눈물이 나는 건 응급입니다... 분명 힘들었을 텐데 그 마음을 알아주지 않으니까 몸이 살려달라고 신호 보내는 거예요.. 세상에 이유 없는 눈물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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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뮤지엄에서 애기가 끊임없이 울어서 엄마가 애기를 안고 돌아다니며 그 자리에 있던 모두와 인사시켜줬다. 다들 열심히 손 흔들며 웃어줌. 마지막으로 우리한테 와서 광대를 끝까지 올리고 웃었더니 엄마가 “봐봐, 모두가 네게 웃어주잖아~” 했고 애기가 드디어 소리내어 웃어주는 걸로 종결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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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밤새면 피곤하고 쉬면 풀리고
30대는 오버근무하면 그 시간 만큼 쉬어줘야 겨우 회복되고
40대는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빨피인 느낌이라서 50대의 건강은 어떤걸까 궁금했는데 이건가 싶은 기미가 보인다.
... 일부 신체기관이 '내구연한이 다 되어 작동을 안한다 '... 오십견도 이런거였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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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관찰해 봤는데... 적절한 물음표 중간 사용이 약간 글을 젊어 보이게 하는 것 같아...
- 아침 식사로는 새우완탕수프 라고 하든가 하는 음식을 먹었어요. (40대)
- 아침 식사로는 새우완탕수프? 를 먹었어요. (3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