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ㅇㅇ님께
안녕하세요? ㅇㅇ 인재경영실장 ㅇㅇㅇ 입니다.
안타깝지만 금번 상반기 채용에서는 ㅇㅇㅇ님을 인적성 검사에
모시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 어떤 미사여구를 가져다 붙인 들 위로가 되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ㅇㅇ의 지원자이기 이전에 한 가정의 소중한 아들, 딸이며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음을 알기에, 인생의 선배로서 아픔을
같이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취업을 전쟁이라 말합니다.
저마다의 개성과 끼를 발현할 수 있는 참 일터를 찾는 과정이
남보다 내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전쟁터로 바뀌어
버린 현실에 안타까움과 책임감을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생은 끊임 없이 넘어야 할 장애물의 연속이며
스스로 감내해 나가면서 성장해 갑니다
올해 상반기 채용에는 그 어느 해보다도 많은 분들이 지원해 주셨고,
이 때문에 합격자를 선발하는 과정도 그만큼 어려웠습니다.
오늘 ㅇㅇ와 인연이 되지 않는 것으로 인해 자책하거나 의기소침해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홍역과 같은 이 시기를 담담히 견뎌내고 계신 ㅇㅇㅇ님께 진심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30일
ㅇㅇ 인재경영실장 ㅇㅇㅇ 드림
KT
KT
'Screep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좋은 상상만 하면 정말 그렇게 되는거 같아요. (0) | 2013.05.07 |
---|---|
오늘 새벽에, 신촌에 멍하니 앉아 있었던게 저예요. (0) | 2013.05.05 |
어젯밤에는 월쯔를 추었읍니다 (0) | 2013.05.03 |
오믈렛 (0) | 2013.05.03 |
치즈케익 무슨 맛인지 기억 안 난다 (0) | 2013.05.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