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취업생이 말하는 취업 팁

누구한테 알려드리거나 할 수 있는 레벨이 아니라,

기억 나는대로 TIP, 취업선배로서 조언해주고 싶은 것 위주로 적어보겠습니다.
제가 인문계 출신이라 이 쪽으로만 설명이 가능한 것도 이해 부탁드리곘습니다.

1. 학교
일단, 어느 학교, 어느 스펙이 되었든 힘듭니다.(산넘어 산이라고, 해외 유수의 대학 출신들도 국내로 복귀하는 마당이니...)
예를 들어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이런 라인을 세우면서 sky는 취업이 쉽다 라고 생각하실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그 쪽도 힘듭니다.(물론 전 sky는 아닙니다.)
밝히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이름대면 아는 회사에 다니고 있고, 동기 중에도 sky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sky는 사람들이 우대해줄 것이라 생각하는 만큼 sky출신 중 많은 사람들이 그 시각에 엄청난 부담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실무로 들어가면 어차피 평범한 대학출신과 월등한 차이는 안나는데, 주변의 기대는 크니까요.)
회사에서도 sky란 학벌에 대해 그렇게 탐탁?하게 생각하는 것도 아닙니다.

취업 유료 컨설팅 같은 걸 단기로 받은 적이 있었는데,
인사과 재직 하셨던 분이 얘길 하시더라구요.(L기업 출신이며 사람을 채용하다 보니 보이는 트렌드 같은게 있었다고...)
S대 같은 경우엔 시간이 좀 지나면 퇴사하고 고시준비
Y대 같은 경우엔 시간이 좀 지나면 퇴사하고 유학
K대 같은 경우엔 시간이 좀 지나도 참고 버텨서 회사를 쥐어잡더라

sky를 비하하려는게 아니라, 사람들이 바라보는 sky는 우와!! 국내 대기업은 따놓은 당상이다, 천재다 이렇게 바라보지만,
위에서 바라보는 sky는 다를 수 있다는 겁니다. 요즘에는 오히려 고스펙이면 회사에서 더 불안해서 안 뽑으려고 합니다.
(정확히는 회사를 오래 다닐 수 있는 사람인지 더 검증하려합니다.
일반적인 회사는 대충 3년 차까지는 수익을 내는 게 아니라 투자로 보고 사원을 키웁니다. 회사입장에서는 수익을 낼 타임에 이직/퇴사하는 것만큼 최악의 결과는 없는 거죠.)

그러니, 자신의 학교에 대해 대학 순위 같은 부분에서 밀린다고 너무 신경쓰지 말길 바랍니다.
누구나 힘든 싸움이고, 결과는 모르는 겁니다.

첨언을 하자면, 교수님 한분이 자기 친구 얘길 하시더군요.
지독한 경상도 사투리에, 말도 더듬고, 스펙도 좋지 못한 동기가 있었는데,
지원서를 넣는 곳 마다 다 떨어지고, 생전 듣도보도 못한 신생 IT벤처에서 무슨 생각인지 합격을 시켜줬답니다.
그래서 고맙게 그 회사를 다녔고, 그 회사는 지금 회원님들이 로그인 하는 네이버가 되었습니다.
전 이 얘길 듣고 진짜 사람 앞날은 어떻게 될지 모르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난 어느 정도 등급, 어느정도 연봉의 회사 꼭 들어가야 해! 라고 생각하시는 것도 좋지만,
최선을 다했다면 좋은 결과이든 나쁜 결과이든 운명에 달렸다고 생각하고 한걸음 물러나 있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의 노력은 이글을 보시는 분들이야 다 했던 거고, 남은 부분은 면접관의 선택이니까요.


2. 학과
오히려 학교보다 학과가 더 중요합니다.
왜냐구요? 이제 회사 실무진들 의식도 현실에 맞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가 어려우니, 결국은 어떻게든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가 중요해지고,
그 인재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그사람의 근본부터 보려고 하기 마련입니다.

학과는 그사람의 근본과 밀접합니다.
학과라는 건 중고등학교에서 형성된 인격이 어떤 곳을 향해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그 학과를 선택했을 거라는 일종의 결론이기 때문입니다.
상경이 상대적으로 취업이 잘되는건 (어차피 새로 가르쳐야하지만) 그나마 실무에 가까운 걸 배우기 때문입니다.
(사업/조직에 대한 이해력은 타 학과보다는 낫겠지...라는 심정이겠죠.)
그래서 면접시 사회, 어문, 법학계통 쪽으로 더 압박이 들어가고 검증을 하는 거구요.

상경계 출신으로 회사에 다니고 있는 제 입장에서 본 어문, 사회, 법학계는
학문 성격이나, 여성 비율이 높아서인지(여성 비하를 하는게 아니라, 이미 데이터나 사회관념 모든 면에서 단체성향보다 개인 성향이 강하니까요. 남녀 강점/약점이 다르다는 겁니다.) 다른 학과에 비해 개인성향이 강합니다.
(회사는 결국 단체이고, 여러 부서가 유기적으로, 여러직원이 같이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어찌되었든 단체에 어떻게 융화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이 부족합니다.
이념과 같은 토론같은 문제에서는 강할지는 모르지만,
어떻게 데이터를 수집해서 어떻게 문제를 도출하고 해결하며, 수익을 늘릴 것인지에 대한 생존?적인 문제에는 약한 게
면접에서 바로 드러납니다. 대충 외우고, 남들과 같은 방식으로 대답하는게 대부분이거든요.
이렇게 되면 당연히 상경계 우선으로 채용이 됩니다.
어차피 비슷한 수준이라고 판단되면, 회사는 물건을 팔고, 인력을 운영하는곳인 만큼 비슷한 걸 배운 사람을 뽑겠죠.

아무래도 상경계는 MKT, PPT 등 어떻게든 단체활동, 문제해결에 직면하는 상황을 만들어버리기 때문에 체득이 되는데,
타학과는 이런면에서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상경계도 재무나 CPA같은 개인 플레이로 버틸 수 있는 분야가 많아서 예외적인 부분도 있습니다.)

일반 회사 최종면접까지 가면 같은 조 5명의 대기인원 중에 비상경계는 1명 내외입니다.

비상경계를 너무 혹독하게 말한게 아닌가 하는 걱정도 들지만, 현실입니다.ㅠㅠ
그리고, 반드시 PPT 능력, 문제해결 능력, 지원 부서와 관련된 경험사례는 무조건 만들고 키우세요.
제가 면접을 볼 때에도 이미 실무 능력 = 경험을 바탕으로 한 증빙 이 기본 틀이었습니다.
더 심해진 지금은 여기서 부터 밀리면.... 더이상 말하지 않겠습니다.


3. 기타 스펙(해외 연수, 인턴, 자격증 등등)
저도 늦게 취업전선에 뛰어든 편이라, 다른 부분도 약했지만, 이 부분이 특히 약했습니다.
급하다 보니 마구잡이 스펙을 키웠지만,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은 그렇게 하지 말길 바랍니다.

제가 취업할 떄가 되니 이제는 스펙이 아니라 스토리의 시대라는 x병할 소리를 늘어놓더군요.ㅎㅎ
분하지만 어쩌겠습니까. 까라면 까야죠.
결국은 원하는 분야, 지원 부서에 맞는 스펙으로 뼈대를 만들고 스토리로 살을 붙이면 됩니다.
스펙이 많은게 중요한게 아니라, 적재적소에 필요한 수준으로 따고, 그걸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예시를 들자면 뭐냐고 하면, 어느 회사를 갈지 몰라서 되는데로 스펙 만들어 놓고,
서류 통과가 불안하니 모든 자격증, 활동경력 등을 다 입력하는거죠.
LG에 입사할 거면서 opic 점수를 제출한다던가,
재무팀에 지원하면서 유통관리사 자격증을 제출하는 겁니다.
어느 부서에 어떻게 써먹을지 생각하지 않고, 다다익선 이라고 하여 마구잡이로 넣으면,
서류는 통과할지언정, 면접에서 폭풍 질문으로 난타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선입견이라는게 안좋다는건 공부한 사람은 알지만, 사람이 좋고 싫은데 이유 없듯이 밉보이면 끝입니다.
(왜냐구요? 면접관은 이사람이 미우니까 뽑지 말아야 겠다는 기준을 도출하기 위해 더 날카롭게 질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당연히 면접관보다 레벨이 떨어지는 저희들은 어어 버벅대다 탈락의 당위성을 제공하게 되죠.)
면접을 볼 때 흠잡힐 만한 거리는 만들어놓지 않는게 좋습니다.

내가 왜 이 회사, 이 부서를 선택했는지 입사지원서에도 쓸테지만,
취업을 목적으로 쓴 스토리는 거짓으로 억지로 쥐어짜낸 느낌 어디선가 분명히 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약해지니, 회사에 대한 충성심도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들이 하지 않는 경험을 하려고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똑같이 어느 단체에서 리더로서 활동했고, 갈등이 발생해서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 해결했다.
라고 쓰는건 누구나 상상할 수 있습니다.
취업이라는 건 20년 넘는 인생을 반추하는 것이라는 걸 저는 그때서야 깨달았습니다.ㅠ
남들이 안하는 경험을 해야 그만큼 소재가 풍부해지고, 신빙성이 올라갑니다.

어학연수, 토익, 인턴... 해야한다고 많은 사람들이 얘기할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누구나 어느정도는 하고 있는 추세이고,
비슷비슷한 경험이라는 얘기입니다. 결국 차별화가 안됩니다.
예전이야 "이야 영어 좀 하겠다.", "실무 좀 알겟네"
이랬던 것이 "영어는 당연히 기본이지, 너 진짜 영어 잘하는 거 맞냐? 프리토킹돼?". "인턴해봤자, 복사나 좀 한거지.. 누가 인턴한테 속사정, 실무 이런걸 알려준다고..." 이정도 눈높이 입니다.
기본 스펙이 될 수준이라면, 방향을 과감하게 돌려보시는 것도 방법입니다.
오히려 헌혈 200회 같은 꾸준하고, 믿음이 가보이는 활동이 더 임팩트 있을 수 있습니다.

4. 부서는 어디로?
다들 꿈꾸는 부서는 저도 알고, 면접자도 알고, 면접관은 더 잘 압니다.
하지만, 취업시즌이 되면 잡념이 많아 질겁니다.

취업해야하는데... 영업이라도 일단 합격해놓고 봐야하는 거 아냐?
영업 힘든데, 나랑 안맞는데, 그 실적 압박 어떻게 하냐?ㅠㅠ

먼저 아셔야 할 것은 내가 회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지? 라는 겁니다.
회사에서 하는 영업, 재무, 인사, 구매, 마케팅 등등은 우리가 아는 그 부서가 아닙니다.

소위 3대 甲부서가 있습니다.
구매, 재무, 인사
사람 안 뽑기로 유명한 부서이며, 가장 들어가고 싶어하는 부서입니다.
(물론 전략기획부 같은 갑오브갑 부서도 존재하지만, 여긴 신입이 들어갈 수 있는 부서가 아니므로 제외합니다.)

이 부서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아시죠?
어떤 업무를 하며(구체적으로는 세부업무, 매 시점마다 어떤 업무가 시행되는지), 어떤 성향의 인재를 원하는지
대부분 모르실 겁니다.
어떤 부서인지 사전적인 의미만 알고 있으니, 그에 대한 스펙, 활동 준비도 부족하고,
그로 인해 결국은 학벌에 따라 들어 가게 되는 겁니다.
늦지않았습니다. 갖은 방법으로 찾아보세요. 뭔가 찾게 되고 보이는게 있으시면, 그걸로 첫 코는 꿰맬 수 있습니다.

특히 오해를 많이 하는 영업.
그나마 TO가 가장 많이 열리기 때문에 영업으로 많이 지원하는데,
문제는 일단, 이후 진로야 그렇다 치더라도,
합격이라도 해야하는데, 워낙 고스펙 인플레이션이 심해서 영업직도 미친 스펙이 수두룩하다는 겁니다.

Q. 영업부서에서 뭘하죠?
A. 걍 물건 잘 팔면 되는거 아냐?

이런 분 많을 겁니다.
영업도 천차만별입니다.
영업관리라고 해서 대리점을 관리하는 분야도 있고,
말그대로 보험 영업인 처럼 고객 한명한명 만나면서 매출 올려야하는 부서도 잇습니다.
법인 영업이라 하여, 법인 특판(예를들어 임직원 특가 SK, KT, U+ 핸드폰 번이/기변 등등)을 중심으로 하는 영업도 있습니다.
타겟도 다르고, 오고가는 물량도 다르고, 화이트칼라로서 일할 수있는 곳과 블루칼라처럼 일해야하는 곳도 있습니다.

영업으로 들어가야겠다면, 최소한 자신이 어디에 강점을 가지고, 회사에서 날 뽑으면 어디에 확실히 써먹을 수있다는 걸 제시할 수있어야 합니다.
이걸 모르면 그냥 8.90년대 처럼 뽑아만 주시면 열심히 하겠습니다. 매출 200%달성하겠습니다. 이런 근거없는 말밖에는 못합니다.

그리고, 영업으로 시작해서 다른 부서로 전출을 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꽤많습니다.
대학교 전과, 편입은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전출은 왜 쉽다고 생각할까요?
영업직 절반 이상 아니 80%이상은 전출 생각하고 입사했을 텐데요.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아마 대부분 회사에서 영업에서 타직무로 전출은 여자를 우선할 겁니다.
일단 돈들여서 가르쳐는 놨고, 이제 좀 일시킬 법한데 퇴사하면 손해보는 건 회사이니,
영업에서 못 버틸 것 같은 여성 우선으로 전출 시킬 수 밖에요.
(이건 회사마다 케바케라서 다를 수 있습니다.)

이직을 한다고 했을 때, 다른 회사에서 영업직으로 활동했던 사람을 일반 사무직(구매, 재무, 인사, MKT 등등)쪽으로 뽑아줄까요?
1. 이미 그쪽으로 커리어가 형성 되어있기 때문에, 신입이나, 경력직이나 의미가 없습니다.(와서 배워야하는 건 똑같음)
2. 특히, 재무, 인사 쪽은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중요한 부서입니다. 인사팀은 경영진의 대변인이며, 재무, 구매는 회사 운영의 기틀이니까요. 근데, 외부에서 온 사람을 영입할까요? 아님 내부적으로 키워서 올릴까요? 답은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외부에서 온다고 하더라도 경영진 친인척 혹은 연줄이 있어서 낙하산으로 내려올 수는 있겠죠.)

그리고, 위에 적은 대로 영업도 분야가 있습니다.
이직 역시 그 분야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결국은 비슷한 업종으로 많이 이직합니다.
결국은 회사만 바뀌었을 뿐 내용은 같습니다.(물론, 회사 분위기나 복지, 직원간의 관계는 다를 수 있습니다.)

솔직히, 패기넘치시는 분들 글을 보면 영업만능을 외치시는 구절이 꽤 많습니다.
근데, 그것도 자기 위안이죠.(자신이 영업직으로 시작했기에 영업이 최고라고 자기 스스로 최면을 건다고 해야할까요?)
CEO, 그아래인 본부장님 등등 다 영업쪽 출신인게 맞고 영업에서 올라가는게 회사에서도 반기는 일인게 맞습니다.
회사란 어차피 아까도 말했듯이 물건/인력을 팔아서 수익을 남기는 조직이니까요
문제는 그런 거창한걸 떠나서, 실제 재직기간 데이터를 따져보면
예를들어,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비율은 영업직 5년, 재무13년, 인사 12년 뭐 이정도 됩니다.
(사람인 같은 취업사이트 들어가보면 나오니까요. 원서 쓰실때 확인 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CEO 본부장 좋긴 한데, 그렇게 올라갈 확률보다 퇴사후 개인사업체 열 확률이 더 높습니다.
(아시겠지만, 개인 사업자는 결국 소매업이라면 자리(목) 과 아이템이 절대적입니다. 회사 영업사원의 역량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그런 글에 현혹되지 마세요. 30대에 가까워졌으면, 자신의 역량이나, 꿈은 어느정도 아실 겁니다.

저는 그래서 정말, 영업이 안 맞다고 생각되시는 분을 이런 점 때문에 영업직 안 권해드립니다.
좀 불안하면, 대기업 영업/ 중견기업 사무부서 반반 쓰라고 말하구요.

5. 1차 면접
대부분 취업에서 서류-1차면접-2차면접-최종합격으로 이뤄지는 코스일 겁니다.
1차 면접에서 주안점은... 차과장급의 실무진이 본다는 겁니다.

이해가 안 가시죠?
즉, 1차 면접의 포인트는 감점이 중심이 아니라, 득점 중심 플레이를 해야한다는 겁니다.
이때는 경쟁 면접이라 냉정하게 보여도 상관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옆에 사람보다 우월하게 보이고, 눌러버리면 됩니다.
왜냐구요? 1차면접은 경쟁률이 10:1도 가뿐히 넘어가니까요.

PT, 토론, 압박이든 뭐든 무조건 튀고, 합리적이고, 당당하게 하셔야합니다.
물론, 실무진이기 때문에 허세, 없는 얘기 안 통합니다.
이분들은 바로 반격이 들어와서 그래서 어떻게? 라는 세부 항목을 물어봐서 사실 유무 판단해버립니다.
이상적인 얘기 안 통합니다. 철저하게 현실, 실무, 데이터 중심입니다.
(그렇다고 2012년 7월 xx 일자 기사, 조사결과에 따르면 어쩌구저쩌구 이러는 건 아닌거 아시죠?)

입사할 회사, 부서 이슈에 대해서 알아보시고,
그에 대한 분석 및 대안 수립은 어느정도 해놓는 것이 기회가 왔을 때 추가 점수 따기 쉬우실 겁니다.

6. 2차 면접
대망의 2차 면접입니다.
2차 면접은 1차 면접과 반대입니다.
즉, 감점 중심의 면접입니다. 쓸데없이 튀어서 감점 당하면 OUT되는 시스템입니다.
이미 2:1 내외로 배수가 형성되어있고, 임원급 이상분들이 면접을 보시기 때문에, 예의나 조직화합 같은 부분에 더 주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실제로 덕담같이 진행되는 때도 많습니다.
너무 열성적으로 얼어있으면서, 뭐든 잘할수 있습니다앗!!!!
이런 태도보다 여유있게 웃으면서, 적당한 신입의 패기 정도만 보여주시면 됩니다.
특별하게 주위사람에 비해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승부수 던지지 마십시오.
(승부수 던져야 하나? 라고 생각되는 상황이 왔다면 이미 어그러진 겁니다. 그냥 운에 맡기세요.)


취업하면서 생각났던 것들, 부족해서 마음에 담아뒀던 것들을 풀어서 적으려니 양이 생각보다 많이 적어졌네요.
실제로 담지 못한 내용도 몇몇 가지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늦게 취업준비를 시작한 편이고,
좋은 결과를 받아서 회사를 다니고 있지만,
그 과정이 순탄치 만은 않았기 때문에 취준생 분들 글 쓴걸 보면 마음이 짠합니다.

긴 글이라 다 눈에 들어오진 않을 것 같습니다.
누군가 글을 보시면서 맞다고 생각 하실 부분도 있을 거고, 틀리다고 생각되실 내용도 있을 겁니다.
제 글이 정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다들 생각하시는 길이 있으실 거고, 그부분은 누구도 뭐라 할수 없기에 존중해드려야하는 거구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길을 헤쳐나가시는데, 도움이 될만한 하나의 팁 정도로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되려면 냉정하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해서
감정적인 부분은 빼고 직설적으로 썼습니다.
보시는 분들이 기분은 나쁘지 않게 쓴다고 썼는데, 과연 괜찮은 글일 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