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Hiphop

Mac Miller - Hand Me Downs



[Verse 1: Mac Miller]

I'm thinkin' maybe I should thank you

생각해보니까 너한테 고마워해야 할 것 같아

Oh baby I should buy you another round

그런 의미로 한 잔 더 사야 할 것 같아

'Cause you care, and I swear it'll mirror but I'm there

내 생각 해줬으니까 꼭 만나면 보답할게

It's getting harder to hunt me down

요즘 내가 좀 보기가 힘들어

Get away to a place where the lakes such a great view

호수 경치가 정말 좋은 데로 잠시 와있거든

Leave the bank, couple hunnid thou'

은행 잔고에는 이백만 달러가

I made it, but I hate once I build it I break it down

성공했지 뭐 근데 또 다 써버릴 거 생각하니 좀 싫네

Might just break me down

돈 쓰다 보면 같이 망가지는 게 나니까


[Pre-Chorus: Mac Miller]

And all I ever needed was somebody with some reason who can keep me sane

날 미치지 않게 붙잡아줄 이성적인 사람이 필요했던 것뿐인데

Ever since I can remember I've been keeping it together but I'm feeling strange

잘해보려고 노력한 기억만 나는데 기분은 좀 이상해

Get away when it ain't really safe and it don't seem right

불안정할 때쯤 발을 빼긴 했는데 뭔가 좀 이상해

But what's new? You get used to the bullshit, the screws they go missing

전과 다를 건 뭐야? 이상한 거엔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미쳐가는 거지

It's likely they might be but...

아무리 달라질 수 있다 해도..


[Chorus: Baro Sura]

You remind me

널 보면 떠오르는 게

Shit, I need to stay in line

아 젠장, 정신 좀 차려야지

You damn well are a great design

너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또 있을까

You, despite being an only child

외동인데도 자꾸

Say you need more of a family 'round

가족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하는 네가

Let's turn these jeans into hand me downs

입던 청바지도 물려주면서 입었으면 한다면서

Down, down, down, down, down

계속, 계속, 계속

Down, down, down, down, down

계속, 계속, 계속


[Verse 2: Mac Miller]

Yeah, well I'm just being honest my conscience ain't doin' bad

나는 그냥 솔직한 것뿐 내 양심에 문젠 없어

Because I try to minus the problems that I attract

내가 일으키는 문제는 알아서 처리하려고 하는 편이니까

And half the time the wheels that's in the back of my mind

거의 절반은 사실 어떻게 되든 상관 안 하는 편이긴 해

Just keep on turning 'til the tires flat and burn until the fire crack

타이어가 다 퍼지고 불똥이 튈 만큼 드리프트를 하는 거랑 비슷해

I do not lie though, facts may seem a little farfetched

그렇다고 거짓말은 안 해 아무리 사실이 거짓 같다 해도

That's only 'cause I may be make believe and full of darkness

겉으로만 밝은 척하고 사실은 어둠에 잠겨있어 그럴 수도 있어

When I'm stuck between a rock and a hard place

정말 바닥까지 치고 내려갔을 때는

Walk and drop in change inside your empty guitar case

지나가다 내 기타 케이스에 적선하듯 조금 관심을 가져주면

That's charity um, I move carelessly that's why I'm always tripping

그게 그냥 자선 활동이지 뭐, 하도 생각 없이 다녀서 걱정도 많아 난

I guess that's like electrolytes you help me go the distance

전해질처럼 날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기도 해

Not too efficient but the way it's always been

효율적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그래왔으니

Until the day we have to meet again

다음에 만나도 나는 비슷하겠지


[Pre-Chorus: Mac Miller]

Get away when it ain't really safe and it don't seem right

불안정할 때쯤 발을 빼긴 했는데 뭔가 좀 이상해

But what's new? You get used to the bullshit, the screws they go missing

전과 다를 건 뭐야? 이상한 거엔 익숙해지기 마련이고 그렇게 미쳐가는 거지

It's likely they might be but...

아무리 달라질 수 있다 해도..


[Chorus: Baro Sura]

You remind me

널 보면 떠오르는 게

Shit, I need to stay in line

아 젠장, 정신 좀 차려야지

You damn well are a great design

너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또 있을까

You, despite being an only child

외동인데도 자꾸

Say you need more of a family 'round

가족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하는 네가

Let's turn these jeans into hand me downs

입던 청바지도 물려주면서 입었으면 한다면서

Down, down, down, down, down

계속, 계속, 계속

Down, down, down, down, down

계속, 계속, 계속




<Circles>에서 가장 좋아하는 곡. 곡 자체도 그렇고 가사의 시퀀스가 너무 좋아서 들으면서 팡팡우럭다. 일단 멜로디 안에 녹여내는 라이밍이 너무 천재적이고… 뭐 음악적인 얘기는 나중에 리뷰 쓰면 쓰도록 하고(높은 확률로 안 씀) 가사에 대한 얘기만 좀 쓰고 싶다.


지니어스에서는 이 곡의 코러스를 ''가족이 많았으면 한다고 말하는 너'에게 자신이 그 가족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하는 (사랑)노래' 정도로 해석하고 있는데… 나는 이게 사랑 노래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일단 verse 1에서 맥은 내가 좀 보기가 힘들다(hunt me down)거나 돈을 다 써버린다(break it down)거나 내가 망가진다(break me down)는, 'down'이 포함된 말들을 통해 물질적으로 부유하지만 우울한 심상의 자신을 표현하고 있다.

코러스에서의 '너'는 외동으로써, 부유한 것과는 좀 다르지만 물질적이라는 큰 개념에서 같게 볼 수 있는 상태가 결여된 채로 먼저 표현되는데 그럼에도 그에 굴하지 않고 입던 청바지를 물려줄(hand me down) 가족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그리고 가족이란 개념은 흔히 정서적인 유대를 의미한다. 같은 'down'이란 단어가 들어갔지만 verse 1에서 나온 down과는 전혀 다른 의미와 맥락으로 쓰이고 있고 물질적으로 결여되었지만 정서적으로는 우울하지 않은 '너'를 표현한다.

/ 좀 다르게 생각해보면 외동이라는 게 결여된 게 아니라 사랑을 독차지하는 형태라고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다 가진 것을 오히려 나누고 싶어한다는 게 더 맞는 생각 아닐까 싶었다. 이미 행복하고, 그 행복을 나누고 싶어하는 '너' 쪽이 더 적절하지 않나 싶음… 암튼


이제부터가 문제인데 맥이 pre chorus에서 갈구하는 유대는 '가족'이란 형태에 한정되지 않은 유대 그 자체라는 점, verse 1에서 '생각해보니까 너한테 고마워해야할 것 같아. 그런 의미로 한잔 더 사야할 것 같네. 내 생각 해 줬으니까 꼭 만나면 보답할게'라는 말이 사랑하는 대상에게 건네는 말로만 해석되기는 어렵다는 점, verse 2에서 역시 자신의 외로움이 가사의 주된 정서라는 점을 바탕으로 코러스를 해석해보면 '너'에게 갖는 감정은 단순히 구애가 아니라 약간의 시기나 부러움, 동경 같은 감정이 더 적절하다고 생각했다. 특정인에게 보내는 노래나 단순한 사랑노래로만 보기는 좀 어렵지 않을까? 뭐 구애도 들어갈 순 있겠지만 그렇게만 보기엔 노래가 좀 아쉽지 않나 하는 생각. 뭐 가사가 되게 갬동스럽고 상상의 여지를 주는 부분(u remind me... shit)이 있는 건 사실이고 특히 'You damn well are a great design'이란 가사가 진짜 너무 로맨틱하긴 하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