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시작할 즈음
윗대가리로 있던 사수는 인간쓰레기라 그닥 할말없지만
다시 그 윗분으로 있던 분이 한 말중에 기억나는 말
'난 2월에 오는 전화가 정말 싫다.'
혼잣말조로 술자리에서 이야기하던 말이었지만
어느새인가 내 윗대가리로 있던 쓰레기 나이대가 되어보니
정말 2월에 오는 전화 문자는 쳐다보기도 싫다.
하루걸러 한통은 부고, 입원관련 문자 전화였음
가면 아직 젊은 나이에 쓰러지고 병원에서 코에 호스끼고
장례식장은 왜그리 다녀야 했는지
이웃집에 50대중반 아저씨가 대학병원입원했다는데
뇌졸증이라더라 늦장가가서 애가 초딩이던데
울아버지는 뇌졸증 3번째라 병간호 2주했음
촬영결과 머릿속이 엉망이라고 하더라
다행이 치매까지는 안왔고 치매초기이긴해도 기억력 양호
좌반신 신경이 60%이상 죽어서 일어서지 못했는데, 신경이 살아있어 어거지로 운동시켰더니
비틀거리긴해도 서긴 서더라
부모님들 건강 유의하고
젊다고 건강자신하지마라 20대에도 뇌졸증 오더라
재활훈련하는데 20대 여성, 남성 각각 1명씩 있더만 물어보니 1명은 사고로 뇌에 심한충격으로 인한 뇌출혈로
혼자 서지도 못하더라
덧붙이자면
1. 부모님들은 당연하지만 젊어서도 환절기 11월, 2월에는 꼭 모자 쓰고 다니고
한여름에는 양산써서 머리 보호하고 다녀라
2. 간병인 쓰면 자기몸은 편할지 모르지만
환자가 말못하거나 글을 못쓰는등 의사표현 못하면 간병인한테 쓰레기 취급당한다.
간병인은 95% 조선족이더라
간병인쓰려면 환자가 의사소통이 가능해지면 써라
옆에서 보는데 의사소통 안되는 환자들 대하는 거 보고
가족끼리 상의해서 돌아가면서 간병했다.
3. 재활훈련 건강한 사람이 보면 별거아니지만 아픈사람이 하는 거 보면 짜증나도 호전되가는 거 보면 기쁘더라.
실제로 대기업에서 회사 홈페이지에 직원가족 부고 많이 뜨는데 대충 보면
1. 겨울에서 봄 넘어가는 환절기
2. 가을에서 갑자기 추워지는 환절기
3. 혹한기
4. 혹서기
이 순서대로 부고가 많이 뜬다.
젊은 사람도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져서 감기나 장염에 잘 걸리는데 노인들은 진짜 취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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