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chbox/Hiphop

Kate Tempest / Let Them Eat Chaos (2016)


1. Picture a Vacuum

2. Lionmouth Door Knocker

3. Ketamine for Breakfast

4. Europe is Lost

5. We Die

6. Whoops

7. Brews

8. Don’t Fall In

9. Pictures on a Screen

10. Perfect Coffee

11. Grubby

12. Breaks

13. Tunnel Vision




2017년 현재 기준으로, 해마다 혁신적인 작품을 발표한 영국 시인에게 수여하는 테드 휴즈 상의 최연소 수상자인 Kate Tempest. 위키에서는 1985년생으로 시인, 극작가, 랩퍼로 그녀를 소개하고 있으나 랩퍼 대신 스포큰 워드 아티스트 쪽이 더 적절하지 않을까 싶다. 스포큰 워드는 어조와 강세, 라이밍에 집중하여 시를 음악 위에서 읊는 퍼포먼스형 예술 장르. 단순한 시 낭독과는 다르다. 예전에 손, 곽두영 등과 힙플에서 랩의 시초가 모냐~ 하면서 스포큰 워드냐 재즈의 스캣이냐 하면서 얘기했던 것도 생각난다.


밴드 Sound of Rum의 보컬로 소속되어 있기도 하며, 사무엘 베케트, 제임스 조이스,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윌리엄 블레이크, W. H. 오든, 우탱 클랜 등에게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다듬어지지 않은 아마추어틱한 톤과, 그런 톤으로 낮춰졌던 기대를 뛰어난 워드플레이와 비트 선곡으로 개발살내버린다. 선곡뿐만 아니라 박자를 갖고 노는 실력이 특히 정말 대단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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