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스스스크랩들

오선지 2022. 5. 8. 15:08

가난에는 이자가 붙음. 이번달에 치과가서 충치치료를 할 돈이 없으면 내년에 치과 가서는 임플란트를 해야하는 것처럼. 이번에 병원가서 물리치료를 받지 못하면 몇년뒤엔 디스크 수술을 해야하고 직장을 다닐 수 없어 수입이 줄어듬.

가난할수록 대출이자도 비쌈. 가난할수록 돈 더내는거 맞음.
원룸이랑 타워팰리스의 월세를 비교해보면 평당 임대료는 원룸이 더 비쌈. 가난하면 시간도 없지? 장봐서 삼시세끼 균형잡힌 식단을 먹는것이 가져오는 장래의 건강적 이득과 바쁘고 피곤해서 대충 배달시켜먹는 것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음.
예전엔 살찐것이 부의 상징이었다면 요샌 마르고 날씬한게 부의 상징임. 채소와 고기보다 라면과 인스턴트가 훨씬 쌈. 내 수중에 만원밖에 없는데 이걸로 고기를 사면 세일해도 목살 600g밖에 안되는데 라면은 5개들이 3팩을 살 수 있어... 가난은 비싼거야





lot of you on twitter find a sick kind of glee in exposing others as “bad people” and it’s really not normal, i don’t believe you care very deeply about the issues you weaponise at all
like is everything entertainment to you? is your brain that fried by algorithms and the constant stream of content on social media? do you have any real thoughts or beliefs? jfc





애정은 원래 겁 없이 주는거야 겁 많은 사람은 못 즐겨





크리스 락이 맞을만했나? 그의 농담이 부적절했나? 도를 넘었나? -> 아니오. 그냥 재미없는, 게으른 농담이었음. 누구 말마따나 그냥 넘어갔으면 밈조차 안 떴을 수준의 농담이. 크리스 락의 원래 그 정도 수준임.
윌 스미스가 때린 것은 '정당'한가? -> 역시 아님. 그.러.나. 파트너 사이에는 정당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고,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뭔가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 존재함. 크리스 락과의 관계는 민형사적으로 처리하시고 오스카가 하고 싶은 게 있으면 하시면 됨.
오스카가 뭐라고 떠들어봐야, 이런 일로 정말 상을 박탈한다면 그 동안의 온갖 "부적절한" 수상자들이 다 문제가 되고, 더구나 드문 흑인 수상자에게서 핑계잡아 해를 입히는 모양새가 됨. 더더구나 이 사건은 오스카 시청률와 화제성을 부활시킨 엄청난 기회임.
폭력도 상관 없고 가족애도 상관없음. 이것은 어느 시점에 파트너와의 신뢰를 위해 뭔가를 해야 되는 상황에 대한 이야기임. 지금와서 JPS가 남편에게 해되는 이야기를 할 리가 없음. 남편은 둘째치고 본인에게 아무 득이 안되기 때문에. 더구나 이 분은 이 사건을 즉각 현금화할 수 있는 업계인임.
스미스씨가 한 행동이 정말 JPS를 위한 것이었을까? 앞서 말했듯, 적어도 지금 당장 JPS를 입을 열 이유도 없고 그게 진심일 필요도 없음. 그런 상황에서 같이 사는 윌 스미스보다 이 판단에 더 많은 근거를 가진 사람이 있음? 누가 JPS랑 집에 돌아가나?
누구 말마따나 그 상황에서 JPS가 팔굽혀펴기하는 시늉이라도 했으면, 로스트의 원칙대로 본인의 에고를 과시하면서 남편의 남우주연상을 더 빛나게 했을 것임. 그러나 그러지 않았고 그걸 본 스미스씨는 자기가 생각하는 최선의 선택을 한 것.
JPS가 "그래도 한 대 때리고 오는 놈이랑은 살아두 등신이랑은 못살아!"인지, "나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는 폭력 남편 OUT!"인지는 나도 모르고 여러분도 모름.더구나 이분은 가정사 팔아 먹는 토크쇼가 전문이시기 때문에 이제부터 하는 인터뷰는 다 업무의 연장임. 일 터지기 전에 한 말이면 몰라도.
너도 모르고 나도 모르지만, 적어도 윌 스미스씨는 이 분이랑 25년을 살았음. 너나 나보다야 JPS의 마음을 더 잘 알지 않을까? 유남쌩?



결혼과 양육은, 많은 경우, 나쁜 선택지와 더 나쁜 선택지 중의 하나를 골라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언제나 좋은 선택지나 무해한 선택지가 가능하다고 믿는 거 자체가 privilege임. ㅋㅋ



누누이 말하지만 "쟤는 왜 저러고 살지?"의 답은 "그것이 그가 그의 입장에서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기 때문입니다"임.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폭력은 나빠! 윌 스미스 OUT!" -> 부디 턱걸이 잘 하는 공정한 남자 만나 행복하시길~



"남자가 기사도를 내세워서 여자 대신에 물리적인 힘을 행사하는 건, 가부장적인 거구, 여자를 소유물로 생각하는 거구 웅앵웅앵" 다 맞는데. 그렇다고 한들, 여전히 같이 사는 입장에서는 그래도 나가서 한 대 때리고 오는 놈이 낫지, 걍 웃고 마는 등신이랑 사는 건 더 나쁜 일이라는 거지. 그걸 뭘 믿구 데리구 살아.





Okay, this is not going to be popular, BUT - I genuinely don’t understand how people can maintain religious faith through higher education, emerging with a PhD and intact religious belief. How isn’t the belief utterly shattered?





32년간 살면서 배운 것 
・지각할 것 같다는 걱정이 들때는 그 걱정이 든 시점에서 상대에게 연락해두기
・"같이 뭔가 재미있는 일 하자!" 라고 말하는 사람과는 대부분 아무 일도 없다
・첫대면에서 욕하는 사람은 대체로 위험하다
・잠 안 잔다고 자주 자랑하는 사람은 평범하게 죽어가고 있다





간호사가 퇴직할 때, '신세를 졌습니다, 여러분 다 같이 드셔주세요' 라는 편지만 휴게실에 두고 가면, 처음부터 과자같은거 없어도 '이제 그만두시는구나' 하고 아무도 의문을 품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수술하고나서 장보러 걸어가는데
10분걷고 힘들어서 벤치에 앉아서 쉬었음.
걷다가 앉아서 쉬고 쉬고
그러다가 깨달았음.
어르신들이 벤치에 앉아계셨던 이유를.
이전엔 벤치가 왜그렇게 많아야하는지 몰랐음.
노인복지와 장애인복지는 우리에겐 적금과 같은거임.
결국은 우리가 혜택을 받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