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reepy
체인소맨 작가 후지모토 타츠키 인터뷰
오선지
2020. 7. 28. 21:30
[제66회] 담당 작가 - 후지모토 타츠키 선생님 Q&A!
여러분 오랜만입니다.
소년점프+의 린 시헤이입니다.
본 블로그는 프로 만화가를 꿈꾸는 분들에 도움이 되는 기사를 편집부 인원들이 돌아가며 적고 있습니다.
오늘은 담당작가 후지모토 타츠키 선생님께 Q&A를 통해 현역 프로작가의 창작방법이나 편집자와의 관계, 사고방식 등을 하나의 패턴으로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후지모토 타츠키 선생님과 만나게 된 계기는 그의 17살때의 월례 만화상 투고작 "마당에는 두마리가 있었다" 였습니다. 최종후보 중에서, 젊은 사람부터 담당 작가를 지명할 수 있는 제도였으므로, 저의 지명 턴이어서, 17세라고 하는 젊음과 상식을 벗어나는 부분에, 번지는 "열량"에 가능성을 느껴,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2011년 12월이었을 거예요.
담당이 되고, 다음은 수상을 목표로 하자는 것으로 협의가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후지모토 선생님이 지방에 거주하신 적도 있어 기본은 메일과 전화였습니다.
오랜만에 메일을 되짚어보고 있어서 재미있습니다만, 담당이 된 다음 달쯤인 2012년 1월 1일 설날 1시 42분에 받은 메일이 ↓와 같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콘티가 완성됐습니다.
제목은 "용자제도"에서 "용자의 검"으로 바꿨습니다.
콘티에 모순이나 의미를 모르는 부분이 분명히 있겠지요. 죄송합니다
없을지도 모릅니다.
새해 첫날이 되고 나서 바로 완성한 콘티를 보내오는, 상당히 의욕이 넘치는 작가구나 라고 생각한 기억이 있습니다.
담당한지 약 8년, 상기와 같이 전부를 상세하게 말할 수는 없기 때문에 (기사의 도입부로, 이미 몇자 써버렸지만…)
이번에는 여러 작품을 함께한 후지모토 타츠키 선생님이 신인 작가에게 궁금한 점을 Q&A로 알려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한 질문과 독자 여러분께서 받은 질문에 답하셨으므로, 이하에 씁니다.
***
린 : 오늘 루키블로그를 위해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질문하겠습니다.
후 : 네, 뭐든지 물어보세요.
Q. 사용하고 있는 도구의 변천을 가르쳐 주세요.
후 : 처음에는 판 태블릿으로 그렸습니다. 중3때 구매했어요. 투고작까지는 판 태블릿으로 그리고 있었습니다.
"사사키 군 총탄 끊겼다" 까지는 팬 타블랫이었습니다.그 상금으로 액정 태블릿을 구입했어요.
단편 『사랑은 맹목』 때부터 액정 타블랫으로 집필하게 됐어요.
그 이후 계속 Wacom 액정 타블랫으로 집필하고 있습니다.
Q. 아날로그 그림 도구 사용 경험등을 알려주세요.
린 : 신인 작가님께서 물어보시는 건데, 역시 아날로그의 작화 경험이 필요한 것일까요?
후지모토씨가 미대 유화과 출신이라 여쭤봅니다.
후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필수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저는 신인작가의 「그림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미술적인 기초 훈련을 착실하게」하며「눈으로 기억하고 모사해 주세요」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데생은 사진을 보는 것보다 실물을 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만,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아날로그 도구로 그려야만 하는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안 좋은 점은 화력이 성장하지 않는 겁니다. 화력이 성장하지 않게 되면 자극을 위해 아날로그 연습을 할 수도 있지만, 모티브를 바꾸거나 그리는 방법을 바꿔 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자신의 그림이 잘 그려졌는지 아닌지 어떻게 객관화하면 좋을까요?
후 : 담당편집에게 듣거나 그림을 그리는 친구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가감없는 의견을 말해 주는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인터넷에 그림을 올려도 좋은 의견을 주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기 때문에,
실제 사람에게 의견을 받는 것이 좋아요.미술계 학교에 갔을 때의 가장 큰 장점은 그림에 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친구를 만들기 쉽다는 점일지도 모릅니다.
린 : 가지고 오시면 신인작가의 그림, 편집자가 정중하게 의견을 전달하겠습니다!
Q. 만화를 그리기 시작한 계기는?
후 : 처음부터 만화를 좋아했기 때문에.낙서라도 그리고 있었고 특별한 결심의 순간 같은 건 없었어요.
Q. 자기 자신은 어떤 신인 작가였나?
후 : 모르겠어요. 린씨 저 어땠어요? 웃음
린 : 많이 그리는 작가셨고, 거칠어도 개의치 않고 작품을 보내오는 사람이라는 이미지였습니다.
혼자서 지우고 그리기를 반복하면서 좀처럼 작품을 보내지 않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후 : 그거 참 아쉽네요. 그렸으면 보내보고 담당자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중하고 객관적인 의견을 들을 수 있으니까.
Q. 지금의 자신이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중요시할까요?
후 : 데생을 할거에요. 학창시절에는 크로키만 했었으니까.
좀 더 데생을 잘 해 두면 좋았을걸 하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Q. 편집자와 협의해서 도움이 된 것은?
후 : 만화를 사준다거나, 소설과 자료를 다양하게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되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젊었을 때는 돈이 없으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Q. 편집부의 이용방법은?
후 : 아까 말했듯 그림이나 콘티를 보고 객관시한 의견을 받는것과, 자기가 보고싶은 자료를 요청해 받는 것입니다!
Q. 신인 작가는 무엇에 주의하며 매일을 보내야 하나?
후 : 많은 창작물을 접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콘티나 이야기 만들기가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후 : 뭔가... 어렵네요.
린 : 후지모토 씨, 확실히 예전보다 성장한 느낌인데요.
후 : 정말입니까?
린 : 왜냐면 지금까지 그렸던 수많은 습작들과 긴 시간을 생각해보면...
후 : 으음~ 매우 많이 작품을 보는 것만으로도 바뀔 수 있으니까요
린 : 어디를 보면, 어디가 변했고, 성장했다는 게 실감이 나나요?
후 : 아마 어디서 바뀌었는지 모를 정도로 많은 작품을 봐서 그런 것 같아요.
린 : 담당으로서는 확실히 바뀌었구나, 하는 순간은 단편인 「예언의 나유타」의 전후였던 것 같습니다. 그때까지는, 꽤 습작이 많았던 것 같아서.
후 : 확실히, 계속 습작은 있었죠.
린 : 나유타 이후로는 상당히 습작이 줄었구나, 하는 인상입니다.
후 : 아 그러네요.뭔가 요령을 잡은 느낌은 분명히 있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 좋아하는 씬을, 잘 자기 나름대로 받아들여 만화로 그릴 수 있게 되었을지도 모릅니다.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요.
린 : 단편 "종이비행기" "인어 랩소디"를 그릴 때까지만 해도 별로 재미있진 않지만 이야기 형태가 되어있으니 상을 노려 보자는 느낌이었던 기억이 있어요. 그렇지만 「예언의 나유타」부터는 「후지모토 타츠키다움」을 매작품 확실히 담을 수 있게 되었다, 성장했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 변했다, 성장했다는 순간이 많이 있으면 프로 작가가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신인 작가님은 이 '성장'의 순간을 굉장히 추구하신다고 생각합니다.
후 : 자신다움을 찾으셨단 말인가요. '작가성'은 그 사람의 '이걸 하면 재미있는 논리'를 말하는 것 같거든요.
그걸 찾으면 될 것 같아요.
명확한 계기는 없습니다만, 여러 작품을 접하고, 그것을 서서히 찾아내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린 : 일정량 이상의 작품 지식과 깨달음이 쌓이는 순간 어느 수준이 넘으면 성장할 수 있다구요.
후 : 네
후 : 저는 '대결! 궁극의 맛' 의 츠치야마 시게루 선생님의 작품을 좋아해서 대부분의 작품을 읽고 있습니다만, 부자가 되어 먹는 호화로운 밥보다 가족의 맛이 맛있다, 익숙한 요리가 맛있다, 라고 하는 형태의 드라마를 자주 그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이 선생님의 '이걸 그리면 재미있는 패턴' 이여서 정말 매번 재밌어요. 그게 '작가성'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린 : 확실히. 후지모토씨의 [파이어펀치]와 [전기톱맨] 도, 뿌리가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 : 둘 다 자신만의 '이걸 하면 재밌다'를 담고 있기 때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Q. 신인이 읽었으면 좋겠다 하는, 책·만화는?
후 : 무한대 만큼 있습니다(웃음) 제가 좋아하는 것은 조금 매니악할지도.
제가 조금 특이한 것을 좋아한다는 것도, 스스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린 : 예를 들어 시나리오술이라든지 각본술이라든지 이런 참고서는?
후 : 기억해 두는 정도로 괜찮고, 그 방법을 재현하려고 하는 것은 과연 어떨지... 싶습니다.
린 : 모르는 것보다 아는 편이 낫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후 : 그건 그렇네요. 알아도 손해볼 것은 없다고 생각해요.
린 : 제가 흔히 신인 작가에게 말하는 것은, 영화에서도 소설에서도, 「명작」이라고 불리는 것은 시간이 되는 대로 섭취해 갑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만.
후: 아, 그건 절대적으로 옳네요. 많이 보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독자의 질문 항목>
퍼피@parpie_fi씨로부터
악마나 마인의 디자인은 어떻게 생각하나요?(유사 질문 다수)
후 :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을 계속 모으고 있어요.영화나 게임의 캐릭터 디자인 같은 거. 그런 3~4개를 종합해서 디자인합니다.
린 : 스크랩북 같은 걸 모으고 있나요?
후 : 인터넷에서 찾은 멋진 그림이나 사진은 보관하고 있네요.
물론 화집도 사구요.예를 들면, 최근이라면 "헬보이"라든지 "아트 오브 앨리스매드니스 리턴즈" 화집이 세일 중이어서 샀어요. 멋있다, 라고 생각한 디자인은 계속 모으고 있습니다.
소라메 하루히코 haruhikoutsume@el_psy_congro씨로부터
Q. 전기톱맨 57화 ‘돌연’의 콘티를 작성할 때 어떤 마음가짐으로 도전했을까요?
린 : 회의를 할 때 충격의 장면에 대해선 듣지 못했지요.
후 : 왜냐하면 말해버리면... 충격도 줄어들기 때문에
린 : 회의 시에는 일부러 말하지 않고, 콘티로 그릴 테니 읽어 달라고 하시는 경우도 자주 있고요.
후 : 다른 에피소드들과 같은 작법을 취했습니다.
이기전의 이상한 사랑 @Licolly105님께서
어떤 펜 설정으로 그리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또 대화가 되게 리얼한 느낌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후 : 액정 태블릿은, 전부 초기설정으로, 아무것도 만지지 않았습니다.
대화는 가능한 한 설명을 억지로 하려고 하지 않는 정도입니다.
시령@shirinraka씨로부터
캐릭터를 만들 때 대략적으로 설정을 생각하는지, 세세하게 (예를 들어 이력서를 만드는 것처럼) 설정을 생각하는지, 어느 쪽이 가까울까요? 둘 다 아니라면 캐릭터 작성 방법을 묻고 싶습니다.
후 : 전혀 만들지 않았네요.
린 : 왠지 머릿속에 캐릭터가 있고, 그것을 그리면서 모양을 만들고 있는 이미지일까요?
후 : 네, 그렇군요.
manga@sick@manga_sickshock씨로부터
작품에 현실의 사건을 반영하나요? 예를 들면 총악마는 세계에서 일어나는 총기난사 사건이 모티브이거나 할까요?
후 : 아니요
린 : 현실의 특정 사건은 아니지만 현실의 공기감은 포착하고 있지요.
후 : 그런건 있을 것 같아요. 단지, 너무 시기적절한 사건은 모티브로 하고 있지 않습니다.
페테로2호기@peter666monster님께서
소년시절에 보았던 만화, 좋아하는 만화를 가르쳐 주세요.
후 : "자유인 HERO"를 좋아했어요.
린 : 오, 시바타 아미 선생님! 1년차에 담당했습니다. 활력이 넘치고 멋진 선생님입니다.
후 : 또 "드래곤 드라이브"도. 아이들을 설레게 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라이브-최종 진화적 소년-"도 매우좋아했어요.
나미코@YonMirudakedayo가
인기투표에서는 여성캐릭터의 인기가 압도적이었는데, 매력적인 여자를 그리는데 유의하신 점이 있으신가요?(※캐릭터를 어떻게 만들고 있는가라는 질문 다수)
후 :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를 그리고 있습니다.
린 : 작가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좋은 표정, 좋은 그림이 올라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납득했습니다.
하루하루 공손하게 살아가는 욕심 투성이의 괴물 @taispeed씨로부터
Q. 어떻게 하면, 모두의 상상 너머의, 더욱 저쪽의 것을 상상할 수 있습니까?
후 : 어떻게 하면 그릴 수 있을까요? (웃음)
린 : 흔히 '의외의 전개'라고 하는 작풍이라고는 생각합니다.
후 : 그렇군요.
린 : 의외의 것을 하고 싶기 때문에, 의외의 전개가 되어 있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후 : 아마, 많은 영화를 보고, 만화를 읽고 있으면, 반드시 이 다음에, 이렇게 된다! 하믄 전개가 있습니다. 그것만은 절대로 피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린 : 그건 중요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해요. 서프라이즈가 중요하니까요.
후 : "게임 오브 슬론즈" 정말 대단했죠?
린 : 그건 정말 놀라운 연속이었네요.
샤우앱프@q6pNcYi5BcplUVh씨로부터
스토리,테마,캐릭터등 만화를 만들때 우선 뭐부터 정하나요? 또, 만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이유도 가르쳐주었으면 합니다)
후 : 저는 주제네요.
린 : 테마를 정해서 캐릭터와 스토리에 빠뜨리는 느낌일까요?
예를 들면 단편『여동생의 언니』의 주제는?
후 : 형제자매란 '나쁜 뜻'으로 떼놓을 수 없다는 거죠.
창작물에서는 형제자매의 관계성이 좋은 것으로 그려져 있는 것이 많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쁜 부분을 크게 체험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린 : 궁극적으로는 해피엔딩처럼 느껴질지도 모르지만요.
후 : 언니가 그림을 그만 두었는데, 재능이 넘치는 여동생이 집에 그려 오거든요.
린 : 그건...싫네요(웃음)
후 : 싫죠, 유화는 너무 냄새나고.
비@ppppusapp씨로부터
인간에 대한 통찰의 깊이를 동경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표정이나 감정이나 무심한 행동, 뱉는 말 모두다 그 사람다움을 느낍니다. "현실감" 의 재료는 어떻게 모으고 있습니까? 사람과 접촉할 때 어떤 점을 보고 있습니까?
후 : 어릴 때부터 저축한 걸 계속 쓰고 있는 것 같아요.
린 :지금까지 주위 사람들을 제대로 관찰해 왔다는 말씀이신 거군요. 확실히 회의할 때 자주, 후지모토 씨가 보거나 들은, 사람의 표정이나 반응의 이야기가 나오므로, 꽤 관찰하고 계시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푸@sVMzfo88t8CdW38씨로부터
담당 린씨와의 인상적인 에피소드가 있다면 듣고 싶습니다.
후 : 하야시씨가, 「파이어 펀치」 연재 직전에 트위터에서, 「나가야마 코하루」 계정을 발견해 와 「후지모토군의 관계자를 자칭하는 있는 사람이 있으니까, 경고하고 그만두지 않으면, 고소하려고 한다」라고 말해서...
(*후지모토 타츠키의 여동생이라 주장하는 트위터 계정)
린 : 기억해...! 후지모토군에게 벌써부터 위험한 팬이 있다, 고소해야 한다고 했던 기억이.
후 : 아 어떡하나 싶어서 '그거 저예요' 했는데 린 씨가 너무 놀라서...
꽤 당황했고, 저를 두려워하는 듯한 느낌의 표정을 린씨가 하고 있었습니다.(웃음)
린 : 엄청 동요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웃음
왜? 왜? 뭐 때문에? 이랬거든요.
비@ppppusapp씨로부터
만화, 영화 이외에 평소 어떤 정보를 접하셨습니까? 새롭지만 좋아하게 되어 버리는, 오래되지 않았는데 친숙한 캐릭터 디자인에 감명받았습니다.
후 : 음~~ 야후 뉴스나 TOPNEWS 정도일까요?게임도 안 하구요.
계속 좋아하는 영화를 틀어놓고 있어요.기본은 영화와 만화입니다.
료우@ryo2000_0629씨로부터
Q. "만화에서 쓸 수 있는 화력을 키워보자!" 라고 생각했을 때, 선생님은 지금까지 어떤 일을 했습니까?
후 : 데생입니다. 그저 데생이에요.
비@ppppusapp씨로부터
Q. 선생님의 대담한 색채가 즐거워서 볼 때마다 기쁩니다. 색깔을 결정할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싶어요.
후 : 감으로 칠하긴 했는데요. 빨간색이나 갈색을 좋아합니다. 유화할 때 많이 썼어요. 싸거든요 물감이.
빨간색 계열은 흙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싸요.
린 : 지금은 디지털로 채색하니까 가격 상관없는데 (웃음)
하지만 인상으로는 차가운 색의 컬러도 그려지는 것이 많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후 : 의식적으로 그리고 있네요.마음대로 바르다가는 빨간색 투성이가 돼버리니까.
비@ppppusapp씨로부터
Q. 그림도 하나하나 구도가 멋져서 좋아합니다. 한 폭의 그림과 만화에서 조심할 포인트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그것을 알고 싶습니다.
후 : 전기톱맨에 관해서는 정적인 그림을 많이 사용하고 싶다고 생각해서, 커다란 강조 컷은 확실히 멈추고, 그 이외는 움직임이 있는 그림으로 하려고 연재를 시작할 때부터 결정했습니다.
사무라 히로아키씨의 '무한의 주인'이 너무 멋있었기 때문에 의식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구름@rainydayafter0님께서
Q. 선생님은 언제나 예상에 어긋나는 전개를 준비하고 계시지만, 그 아슬아슬한 라인의 판별이라고 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구축되어 있는 것일까요. 아니면 감각일까요?
후 : 감각입니다. 어떻게 논리적으로 구축할 수 있는지 반대로 묻고 싶습니다.
린 : 많은 작품을 봄으로써 예상되는 전개를 하지 않는다는 생각은, 어쩌면 논리적인 것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후 : 논리적인 부분도 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꽤 감각으로 그리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코요리@apple_Grnd00씨로부터
대담하고 개성적이고 회화적인 장면이 많은 전기톱맨을 정말 좋아해요. 특히 어둠의 악마의 등장 장면이나 하늘에서 나온 커다란 손이 민들레를 잡아뜯는 장면을 좋아하는데, 무엇을 보고 생활하면 이런 숨을 들이키게 하는 아름다운 장면이 떠오를까요?
후 : 보는게 거의 만화와 영화 뿐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시작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이치로우@I1low씨로부터
Q. 콘티 만드는 방법, 특히 콘티 수정 방법이 궁금합니다. 어디를 어떻게 고쳐야할지 모르겠을때 무엇을 포인트로 해서 콘티를 수정하고 있는지 알려주시면 기쁠것 같습니다...!!
후 : 전기톱맨은 그런 콘티의 수정이 없습니다
린 : 대사가 알기 어려우면 고치는 정도? 금방 수정하니까요.
후 : 혹시 콘티에서 수정방법이나 방향이 보이지 않는다면 ‘고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조금 더 근본적인 문제인것 같습니다.
린 : 그 콘티로 무엇을 그리고 싶은가, 라고 다시 생각하는 것일까요?
후 : 캐릭터가 틀릴 수도 있고, 기획이 틀렸을 수도 있습니다.
근본을 확실히 다시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KSMNK@Pomanpi님께서
플롯은 쓰시나요? 콘티부터 시작하시나요?
후 : 플롯은 쓰고 있어요.
처음에는 글자만으로 그리고 싶은 것이나 장면을 연결하는 방법의 아이디어를 그려 갑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대사를 다 써서 플롯으로 만듭니다.
그런 다음 그림으로 어떻게 보여줄까를 생각하면서 콘티를 그리고 있습니다.
린 : 콘티부터 그릴 때도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요.
후 : 그렇지는 않아요. 전기톱맨은 전부 이런 형태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신인 작가에게 메시지.
후 : 넷플릭스를 구독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린 : 많은 영화를 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이시군요.
린 : 오늘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