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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공포증

오선지 2013. 4. 26. 17:57



이스터버니는 말그대로 부활절때 달걀을 가져다준다는 이른바 부활절 토끼이다.

유례는 겨울이 끝나고 가장먼저 모습을 드러내는 동물인 토끼에서

크리스천들이 예수의 부활을 떠올리게 되었고 거기에 생명과 풍요의 상징인 달걀을 결합시키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러나 거기서 그치지 않고 여름에 잡은 죽은토끼를 집안에 들여놓으면 겨울에 다시 살아난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어

유럽 전역에서는 토끼사냥이 유행처럼 퍼졌고 토끼들은 그들이 이해할수없는 이유로 인간에 의해 살해당한채 

인간들 집구석에 방치되었다.

그러나 당연히 죽은토끼가 부활할리 없으며 단지 썩어가는 냄새만을 풍기며 집안에 방치되자

그때까지 죽은예수를 모시듯 했던 인간들은 실망한채 토끼들을 내다 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한마을에서 죽었던 토끼가 다시 살아났다는 소문이 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그 토끼는 정상의 토끼가 아니었고 죽어서 토끼의 상징인 귀는 반쯤 부패했으며 살점이 뜯겼고 토기특유의 붉은눈이아닌 온통 흰색눈자위였다고 한다.

더욱이 충격적인 내용은 그 토끼가 사람을 공격한다는것이었다.

처음 사람들은 그말을 믿지않았으나 곧 토끼의 집주인 일가가 밤새 식인토끼에게 잡아먹히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발생되고  

사냥꾼을 불러 토끼를 처리하였으나 사람들은 공포에 떨게 된다. 

토끼들이 살아돌아온다는것은 사람들의 믿음처럼 현실이 되었지만 그 모습은 예수가 아닌 사탄의 모습이었다.

내다 버렸던 토끼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사람들은 부리나케 달려가 버렸던 토끼들을 찾아간다 그것들이 살아난다는것은 재앙이었다.

형체도 못알아보게끔 완전히 부숴놓거나 태워야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미 토끼들은 살아난 상태였고

사람들은 "야 토끼자" 를 외치며 달아났고

토끼에게 혼쭐난 사람들은 자연과 동물을 존중하며 착한사람이 되었고

 프라이부르크는 미래형 친환경도시가 되었다.